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사람이 하는 일에는 국가 고시나
민간단체를 통한 자격증을 교부하는
소위 전문직도 있고
옛날의 도제제도처럼 장인의 수하에 들어가
잔심부름부터 시작해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그 자격을 인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인들에게도 신춘문예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는
문단의 적자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문학 뿐 아닌 모든 예술이
그렇게 정절이 깊은 행위는 아니었는지
여기저기 서자들이 태어나 자라고
그 서자들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격이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느냐 부터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도 어느 정도의 객관성은 요구됩니다.
전짓불은 들고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은 채
원하는 형체를 드러나게 하여 상대를 제압하는
가학성을 지니고 있는 것과 유사하지 않을까요?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자신의 실체는 숨기고, 대상을 드러내어 자격을 심사하는게 전짓불의 가학성과 비슷하군요. 좋은 해석 감사합니다.
글 뿐 아니라 댓글에서도 깊은 사색이 느껴지셔서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