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나 업무와 관련된 부분같이 객관적이어야 할 때가 분명 존재하긴 하지만, 살다보니 인간사에서 온전히 객관적일 수는 없더라구요. 객관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은 방관의 자세를 견지하기도 하고.. 사실 저 같은 경우도 굳이 마음을 쓰고 싶지 않은 친구의 고민에는 '객관' 의 탈을 쓰고 조언을 하지만, 그 실상은 그 문제에 깊이 개입하고 싶지 않은 방관자의 마음이 컸어요. 그와 반대로 친한 친구의 문제에는 사소한 문제에도 마음 아파하면서 그 옆에서 같이 있었어요.
모든 일을 주관적으로 '편향' 된 입장으로 처리해서도 안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을 '객관'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방관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아요..
그럼요.. 순전히 사적인 일들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었어요. 공적인 일들에는 대부분 정해진 원칙이라는 것이 있고 거기엔 분명 객관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사람간의 관계에는 참 정답이라는게 없고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수준이 아니라면) 각자의 관점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 제가 예전에는 그런 면에서 원래부터 너무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타입이다보니 편을 들고 이런것이 참 불합리하게 느껴졌었거든요;;
휴.. 아무튼 요즘은 스팀잇 하기에 마음이 불편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좋지 않네요. 셀레님 소식도 궁금하고요. 잘 지내고 계신 것이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