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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pen7 years ago

일이나 업무와 관련된 부분같이 객관적이어야 할 때가 분명 존재하긴 하지만, 살다보니 인간사에서 온전히 객관적일 수는 없더라구요. 객관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은 방관의 자세를 견지하기도 하고.. 사실 저 같은 경우도 굳이 마음을 쓰고 싶지 않은 친구의 고민에는 '객관' 의 탈을 쓰고 조언을 하지만, 그 실상은 그 문제에 깊이 개입하고 싶지 않은 방관자의 마음이 컸어요. 그와 반대로 친한 친구의 문제에는 사소한 문제에도 마음 아파하면서 그 옆에서 같이 있었어요.
모든 일을 주관적으로 '편향' 된 입장으로 처리해서도 안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을 '객관'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방관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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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순전히 사적인 일들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었어요. 공적인 일들에는 대부분 정해진 원칙이라는 것이 있고 거기엔 분명 객관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사람간의 관계에는 참 정답이라는게 없고 (법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수준이 아니라면) 각자의 관점과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인데.. 제가 예전에는 그런 면에서 원래부터 너무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타입이다보니 편을 들고 이런것이 참 불합리하게 느껴졌었거든요;;
휴.. 아무튼 요즘은 스팀잇 하기에 마음이 불편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좋지 않네요. 셀레님 소식도 궁금하고요. 잘 지내고 계신 것이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