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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끄적끄적|| 내가 만난 영화관 진상들

in #kr-pen7 years ago

jinsang 태그 ㅋㅋㅋㅋ 아오. 어제 친구집에서 영화보는데 친구는 이미 본 영화를 강추하며 제게 보여준 것이었죠. 그런데 보는 내내 장면설명, '저 부분이 이제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계기가 되는데...' 등등. 으악!!! 예전에 '아가씨' 보러 갔을 때 (기억하기로 가장 최근에 영화관에서 본 한국영화) 옆에 앉은 아주머니 영화 못보겠다며 손주랑 전화통화 하시고 '오늘 자전거 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심야영화는 영화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보러 온다 믿었건만!! 전에 살던 데선 혼자 심야영화보고 돌아오는 길 포장마차에서 우동먹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아 갑자기 새벽갬성... 아무튼 영화관 진상 진짜 제일 싫어요 ㅋㅋㅋㅋㅋ 어후. 너무 감정이입했네... (그나저나 소요님 놔두고 어벤져스를 보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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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친구가 옆에서 진상부리면 뭐라할 수도 없고 ㅋㅋㅋ

심야영화는 다른 의미로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죠. 모텔을 가야하는 길을 잘 못 들었는지 원.

저도 심야영화보면 동네 단골집에 가서 맥주 마시고 가는데. ㅋㅋ 근데 술에 취해 새벽갬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단점이. (어벤져서는 소요님 만나기 전에 이미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