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sang 태그 ㅋㅋㅋㅋ 아오. 어제 친구집에서 영화보는데 친구는 이미 본 영화를 강추하며 제게 보여준 것이었죠. 그런데 보는 내내 장면설명, '저 부분이 이제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계기가 되는데...' 등등. 으악!!! 예전에 '아가씨' 보러 갔을 때 (기억하기로 가장 최근에 영화관에서 본 한국영화) 옆에 앉은 아주머니 영화 못보겠다며 손주랑 전화통화 하시고 '오늘 자전거 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심야영화는 영화에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보러 온다 믿었건만!! 전에 살던 데선 혼자 심야영화보고 돌아오는 길 포장마차에서 우동먹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아 갑자기 새벽갬성... 아무튼 영화관 진상 진짜 제일 싫어요 ㅋㅋㅋㅋㅋ 어후. 너무 감정이입했네... (그나저나 소요님 놔두고 어벤져스를 보시다니!)
진짜 친구가 옆에서 진상부리면 뭐라할 수도 없고 ㅋㅋㅋ
심야영화는 다른 의미로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오죠. 모텔을 가야하는 길을 잘 못 들었는지 원.
저도 심야영화보면 동네 단골집에 가서 맥주 마시고 가는데. ㅋㅋ 근데 술에 취해 새벽갬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단점이. (어벤져서는 소요님 만나기 전에 이미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