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글쓰는 작가분들도 흰종이 컴플렉스 같은게 있으시군요 ㅠㅠ
저는 화이트캔버스 공포증이 있어 그림작가를 포기하게 된 이유에 보탬(?)이되었던거 같아요. 그런거 생각하면 종이(컴터 글쓰기 빈화면)를 그닥 안무서워 하다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는 딱 그꼴입니다. ㅎㅎㅎㅠㅠ
읽지 말라고 아무리 협박하셔도 저는 김작가님의 약간 썰렁한 개그가 재밌어서 끝까지 우기면서 읽게되네요! 지난시간 알려주시길 두괄식 하라고 하셔서 저도 엊그제 글쓰면서 함 사용해봤는데 나름 좋더라고요. 그 담 진행이 좀 쉬워지는듯요. ㅎㅎ
사실 저는 제일 부러운게 "하다"체 문장인데 ("...합니다 습니다"말고 반말체라고 해야되려나요;;) 그게 뭔가 어색하네요. 언젠간 저도 갑자기 한번 바꿔보려고요.
그럼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그림 그리는 분들의 공포증이랑 똑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약간의 귀차니즘까지 발동해서 더 그런 거 같구요. 과정의 지난함이 한눈에 그려지다 보니...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됐다니 기쁩니다.
더불어 개그도 좋아해 주셔서ㅋㅋ역시 작업의 지난함은 어느 작가에게나 공통적인거 같네요^^
저는 글쓰기를 하면서 어느순간 제가 직가나 비평가라는 생각을 완전히 접었는데, 그것이 되레 빈종이 공포를 없애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많은 문제가 마음을 비우면 해결된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그런가 봅니다. 저는 중생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두려움에 떨고 있네요ㅠㅠ
이게.. 중생과 깨달은자와의 차이라기 보다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인듯요 -_-;;;;
프로보다 아마추어가 좋은점이 이런건가 봐요! 저도 제 본업을 할때는 부담감이 백배 만배 더해지더라고요 ㅠㅠ 글쓰기는 그냥 뭐 내가 좋으니 쓰겠다 이 마음으로 하니까 누가뭐래든 ㅋㅋㅋ 뭐 이런 말도안되는 허황된 마음이 드는거 같아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