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the writer
들어가기에 앞서
이 포스팅은 초심자용이니 글쓰기에 숙달된 분들은 건너 뛰시길 추천한다. 게다가 지난 시간에 내가 야매임을 분명히 밝혔고. 건질 게 별로 없을 것이다. 여러분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이렇게 애걸복걸…까지는 아니지만 적극 막아서는 작성자는 별로 없잖아. 좋은 말 할 때 들으시라. (왜인지 모르겠는데 이 포스팅만 쓰다 보면 점점 가즈아체가 돼 간단 말이지. 스팀 스달 가즈앗!)
단 내 저질 개그력ㅋㅋ에 관심 있는 분들은 계속 보시라. 야메떼 구다사이가 나올 때까지 개드립은 계속됩니다 오늘은 부록도 함정도 없으니 맘 편히 보시라.
지난 시간에 두괄식이니 미괄식이니 하는 얘기를 왜 했는지 기억하시는 분 손? 없네, 없어…
형식을 정하면 대강의 얼개가 딸려 나오기 때문이다. 보통은 반대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야기 전체를 구성한 뒤 거기에 적합한 형식을 고르는 건 숙련자의 방식이다. (이거 되는 분은 ‘뒤로 가기’ 고고!) 여기서 숙련자라 함은 스타크래프트에서 모든 종족으로 능숙한 플레이가 가능한 정도랄까. 이 사람들은 맵에 맞춰 아무 종족이나 골라서 하면 된다. 초심자는? 종족을 먼저 골라야 한다. 고르고 나면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지 대충 그려진다. 종족에 특성화된 플레이 스타일이 있기 때문이다. 맵이고 나발이고 일단 게임을 즐겨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형식에 관해 생각하는 과정에서 대략적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구성된다. 내게 맞는 종족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게임의 전반을 익히는 것과 같다. 지난 시간에 이어 거듭 말하지만 머릿속에서 충분히 굴려야 한다.
충분히가 얼마만큼인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넘쳐서 먼저 생각해둔 것까지 까먹겠다 싶을 정도가 좋은 타이밍이다. 참고로 나는 보통 하루 이상 걸린다. 길면 일주일. 물론 앉은 자리에서 뚝딱 쓰는 글도 있다. 어제 쓴 일기 같은 거. 일기는 딱히 형식이나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메세지 따위 있든 없든 상관없으니까. 그런데 나는 일기를 올리는 일이 극히 드물다ㅋㅋㅋ 젠장
머릿속에서 충분히 굴렸으면 이제 컴퓨터 앞에 앉아 쓰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한 글자도 못 쓰겠다…? 엌ㅋㅋㅋㅋ 정상이다. 대가들도 빈 페이지 앞에선 두려움에 떨거나 숙연해지기 마련이다. 다만 머릿속에 생각해 둔 게 많으면 억지로라도 늘어놓을 수 있다. 가뜩이나 고민할 것도 많은데 얼른 종이에 옮긴 다음에 비워 줘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도 못 쓰겠다 하는 분이 있을 수 있다. 울지 마요. 괜찮아요. 오늘 알아볼 게 그거니까.
노파심에서 짚고 넘어가는 알파
노부老夫심은 왜 없나
굴릴 만치 굴렸다. 생각은 넘치는데 쓰질 못하겠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 의심되니 가까운 병원으로…가 아니라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자. 지금 여러분이 앉아 있는 장소, 시간, 그리고 기분. 글쓰기에 집중할 여건이 되는가?
이거 굉장히 중요하다. 전뇌공간에 갇혀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게 아닌 이상 인간은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공부랑 비슷하다. 공부를 아무 데서나 아무 때나 아무 기분에서나 막 할 수 있나? (어, 거기, 있다구요? 아직도 ‘뒤로 가기’ 안 하고 뭐 해요ㅋㅋ) 글쓰기는 그렇게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공부만큼 집중력이 드는 일이다. 창조적 작업이니만큼 때론 더 들 수도 있고. 아니, 그렇다고 너무 겁먹진 마시고… 이 시리즈가 끝날 때쯤 여러분은 최소 2,000자는 고퀄로 뚝딱 쓸 수 있을 거니까.
많은 작가들은 환경에 민감하다. 특히 시간. 대부분이 그렇듯 나도 밤에 쓰는 걸 선호한다. 물론 낮에도 쓸 수 있긴 하다. 낮에 쓰는 훈련을 몇 년 간 한 결과다. 그런데 효율이 다르다. 낮에 30을 쓰면 밤에는 70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장소라는 변수를 주면 얘기가 또 달라진다. 낮의 카페라면 90을 쓸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밤낮없이 잘 안 써진다. 이게 얘들이 특별히 더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 게 아니고 글쓰기가 그만큼 집중력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초집중 상태인데 누가 건들면 좋아? 잘 돼? 엌ㅋㅋㅋ 그런 분은 '뒤로 가기' 빨리 하시라니까.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자기만의 환경을 찾으시라. 글쓰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 삽질하다가 실패하는 패턴이 반복되다 보면 글쓰기 자체가 싫어지게 된다. 이왕 쓰는 거 분위기 좀 잡자.
노파심에서 짚고 넘어가는 오메가
집중이 잘 되는 환경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나요? 그것도 뭘 쓸 수 있어야 알지!
한 번의 성공이 중요하다. 그 맛을 봐야 계속 할 맘이 생기니까. 우리가 코인을 하는 이유도 그거 아닌가ㅋㅋ 그래서 지난번에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우리 모두가 좋게끔 짧게 쓰라고 권했다. 시험 삼아 일단 일기를 써 보자. 일기 무시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일기를 꾸준히 써 온 분들은 보통 다른 글도 잘 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잘 쓰게 된다. 나는 고딩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매일 썼다. 거의 단순 기록에 가까웠다. 그 수준이ㅋㅋㅋ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2018년 3월 4일 새벽 2시 22분 경
오전에 스팀잇에 댓글을 좀 달았다. 피드를 돌아다니고 나서 점심을 먹었다. 갑자기 비가 와서 산책을 못 갔다. 커피를 마시고 다시 피드를 돌아다녔다. 오후부터 작법 강의를 썼다.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간 하루였다.
지금은 안 쓰지만 그때 스타일로 구성하면 오늘의 일기는 이럴 거 같다. 여기에는 어떤 생각도 없다.
나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걸 실천할 때가 왔다. 얼마나 쉽나. 심지어 내 일기는 감정 표현도 거의 없다. 아니 그렇다고 저대로 하란 얘긴 아니고 각자 좋은 스타일로 쓰면 된다. (여러분이 마법사나 마녀라면 해리 포터처럼 일기장과 대화도 가능할 것이다) 이렇게라도 꾸준히 쓰면 좋은 게 뭐냐 하면… 습관이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두려움이 덜하다. 게다가 일기는 굳이 형식에 얽매일 것 없고 주제가 없어도 상관없다. 내 경우는 요즘 거의 방에만 박혀 있으니 쓸 거리가 없지만 직장이나 학교 다니는 여러분은? 단순 사실만 나열해도 쓸 거리가 차고 넘치지 않나? 나처럼 집에만 있는 분들은 TV보고 스팀잇한 이야기라도 쓰자
처음부터 잘 쓰려는 건 초심자가 마라톤을 첫 방에 완주하겠다는 욕심과 같다. 이제 젓가락 행진곡 앞 소절 간신히 치는데 갑자기 캐논 변주곡을 치겠다는 것과 같다. 젓가락 행진곡이 우스워? 천리길도 식후경, 차근차근 늘려 나가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자기만의 환경과 습관을 만들려고 하는 거니까… 형식이고 나발이고 내일 일은 내일로 미루자.
뭔가 글을 써야하는데.. 어떤주제가 좋을까 생각중에 이글을 만났네요.^^ 일기를 써야하나~!! 그리고, 두괄식 미괄식 !! 기억합니다. 손!!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직 글을 잘 쓰지 못해서 이런글은 참 많이 도움이됩니다.^^
엇.. 손을... 그리핀도르 5점!
ㅋㅋ. 감점은 아닌거죠?ㅋㅋ
물론 가점입니다ㅋㅋ
stylegold 님이 하시는 댓글이벤트 때문에이시간까지 잠도안자고 댓글달러 돌아다니다 여기서 뵈니 뭔가 뜨끔합니다;; ㅋㅋㅋㅋㅎㅎ 화이팅 입니다.!!
대역폭에 묶여있다가 어느순간 풀리니 신나가지고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이글보기위해서 스크롤압박에 시달리는 저번글을 완독하고 왔습니다.
다행히 간간히 일기를 써온터라 감정이 실려있기는 한데 다른분들이랑 비교할건 아니죠 ㅎㅎ
그리고 확실히 환경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가족이 아닌 다른사람들과 살다보니 댓글쓸때도 집중해야하는데 가끔 그러질 못하니 ㅎㅎ 그래서인지 다들자는 새벽에 저도 누워서 불편한 핸드폰으로 쓸때가 더 낫기도 하네요. 오타가나서 짜증난다는것만빼면요
이 새벽감성.. 댓글도 길어지네요. 이제 자야겠습니다. 김작가님? 이라 부르면되나요? 편안히 주무세요.
도구가 불편해도 마음이 편한 게 낫죠. 호칭은 편하신 대로 불러 주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아 글쓰는 작가분들도 흰종이 컴플렉스 같은게 있으시군요 ㅠㅠ
저는 화이트캔버스 공포증이 있어 그림작가를 포기하게 된 이유에 보탬(?)이되었던거 같아요. 그런거 생각하면 종이(컴터 글쓰기 빈화면)를 그닥 안무서워 하다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는 딱 그꼴입니다. ㅎㅎㅎㅠㅠ
읽지 말라고 아무리 협박하셔도 저는 김작가님의
약간 썰렁한개그가 재밌어서 끝까지 우기면서 읽게되네요! 지난시간 알려주시길 두괄식 하라고 하셔서 저도 엊그제 글쓰면서 함 사용해봤는데 나름 좋더라고요. 그 담 진행이 좀 쉬워지는듯요. ㅎㅎ사실 저는 제일 부러운게 "하다"체 문장인데 ("...합니다 습니다"말고 반말체라고 해야되려나요;;) 그게 뭔가 어색하네요. 언젠간 저도 갑자기 한번 바꿔보려고요.
그럼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그림 그리는 분들의 공포증이랑 똑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약간의 귀차니즘까지 발동해서 더 그런 거 같구요. 과정의 지난함이 한눈에 그려지다 보니... 이 시리즈가 도움이 됐다니 기쁩니다.
더불어 개그도 좋아해 주셔서ㅋㅋ역시 작업의 지난함은 어느 작가에게나 공통적인거 같네요^^
저는 글쓰기를 하면서 어느순간 제가 직가나 비평가라는 생각을 완전히 접었는데, 그것이 되레 빈종이 공포를 없애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많은 문제가 마음을 비우면 해결된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그런가 봅니다. 저는 중생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두려움에 떨고 있네요ㅠㅠ
이게.. 중생과 깨달은자와의 차이라기 보다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인듯요 -_-;;;;
프로보다 아마추어가 좋은점이 이런건가 봐요! 저도 제 본업을 할때는 부담감이 백배 만배 더해지더라고요 ㅠㅠ 글쓰기는 그냥 뭐 내가 좋으니 쓰겠다 이 마음으로 하니까 누가뭐래든 ㅋㅋㅋ 뭐 이런 말도안되는 허황된 마음이 드는거 같아요ㅠㅠㅠ
저도 글 쓸 때 머리 속으로 많이 굴리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컴퓨터를 쓸 시간이 많지 않거든요. ㅎㅎㅎㅎ
배우질 못해서두괄식, 미괄식으로 구성은 잘 못짜고요. 그냥 이렇게 쓰는 게 더 자연스럽겠다 하는 방향으로 써요. 안 그래도 작법책 한번 봐야하나 싶었는데, 그냥 김반장님 글 읽는 걸로 대신할래요. :)대학때부터 20대 내내 일기를 썼었는데, 진짜 그게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브리님은 스티븐 킹의 작법서를 원서로 읽으시기를 추천... 저도 안 봐서 모르겠지만 다들 좋다고 하니ㅋㅋ
음, 뭐 독서량과 다른 부족한 점들도 굉장히 많겠지만 아무래도 제가 부족했던 것은 생각..이 아닌가 싶네요 ㅋㅋ
이 부분에서는 굉장히 공감했습니다. 글쓰기는 정말.. 정말 생각과 에너지를 많이 요하는 것 같아요. 고작 가벼운 여행기 하나 쓰는데도 말이 이상하진 않은가 다시 읽어보고 또 읽어보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금방 피곤해짐을 느끼거든요.
그래도 잘 쓰지는 못하지만..운좋게 37 SBD나 보팅이 찍혔던 '프라하의 마지막 날' 글을 쓰는데도 몇시간씩 걸렸고 쓰자마자 지쳐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 기억때문인지 또 다른 글을 써봐야지 하고 시작하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뭐, 그때는 두괄식 미괄식도 모르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줄줄 썼다 지웠다.. 주제도 잠깐 벗어났다가 또 지우고....그래서 오래걸렸던 것 같기도 한데..) 작가님 포스팅을 보고 더 열심히 배워야겠네요.ㅎㅎ
평소에 저는 도서관의 무거운 공기가 싫어서 오직 카페에서만 공부를 합니다. 장소마다 제 몸이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른 탓인지 방에서는 글쓰기도 공부도 잘되지않더군요 ㅋㅋ.. 앞으론 카페가서 생각의 꼬리물기 훈련을....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작가님!! 최소 2,000자는 고퀄로 뚝딱 쓰는 그날까지 화이팅!!
그게 정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소한 제 기준에서는요. 저도 포스팅하려고 글 작성하는 데만 서너 시간은 족히 걸리거든요. 이 포스팅도 보니까 딱 네 시간 걸렸네요. 만두님은 적합한 환경을 이미 찾았고 부족한 부분도 파악했으니 달리시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가즈앗!
오옷 작가님도 글쓰는데 몇 시간씩 걸리는군요 .. 정상이라는 사실이 위안이 됩니다.
다음포스팅도기대할게요~!
어릴 적 일기 쓸 때, 창작의 고통이 떠오르네요.
오늘은 무슨 주제로 써야지
,오늘은 뭐에 대해서 써야지
.지금은
주제에 대해 어떻게 써야 할까
에 대한 고민을 하는데, 매일매일 글쓰는 습관이 중요함을 다시 느껴봅니다. 매일 여행기를 쓰면서 제가 묘사하는 여행기는 참 흥미롭지 않거든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표현들도 시도해봐서 맛깔 나게 써봐야겠어요.방학 숙제로 쓰는 일기가 제일 짱나죠. 요즘도 내주나 모르겠지만...
good post, and you deserve the dream you want, and I will follow you,
sorry, I'm new in steemit, will you help to improve my ranking? thank you
일단 복붙을 안 하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스팀잇이에요.
전 카페나 찾아가서 글을 쓰는 것도 좋겠습니다.
만약에 글쓸 것이 안 생각나면 카페사진이나 찍어서 글을 뚝딱 쓰면 하루의 1포스팅이 채워지지 않을까 기대감이 드네요
그것도 괜찮겠네요. 카페에 관한 포스팅을 주로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저 기억하는 데요. 두괄식 미괄식 ㅠㅠ 연습도 해보다가 ㅋㅋ 두어줄 쓰고 접었는데요. ㅎㅎ 포기는 안했어요. 계속 해 볼거에요.
너무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갈증나는 저에게 단비같은 내용입니다. 반장님 :)
저는 생각이 생각을 타고 처음 생각을 잘 잊어버려요. 그리고는 다시 찾지를 못해요 ㅋㅋ 저는 생각이 아닌 망상을 좀 많이 하는 거 같아요. ㅠㅠ 어제 한 망상 중 하나는 왜 언제부터 댓글쓰는 것이 마음이 무겁기 시작했나? 였어요. 원인을 알고 싶은 생각에... 심각하게 아이디를 버리는 경우까지 생각했으나 아직 거기까지는 가면 안 될꺼 같아서 이겨내 보려고 요. 저는 글쓰기와는 상관없는 이런 쓸모 없는 생각들을 주로 하네요. ㅠㅠ ( 그나저나 저 일기장이랑 대화 하고 싶어요 ㅋㅋㅋ ㅠㅠ)
그럴 땐 차라리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쓴 다음 포스팅 하세요ㅋㅋ 정리한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도 좋지만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요. 딱히 포스팅 안 해도 좋으니 아이디를 없앤다는 무서운 소리하지 마시고... 원인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쯤 가벼운 댓글을 달며 피드를 놀러다녀 보시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아이디는 안 버리죠. ^^;; 버리게 되면 말씀을 드릴 거에요. :) 원인은 아마도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저 스스로도 알고 느끼는 것이었고 노력하는 부분이었는데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시고 계셔서 죄송함과 부담감이 제 마음을 누르는 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래서 갑자기 익명성의 자유를 박탈당한 느낌에 활동이 자유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점점 더 무거워졌던 거 같아요. 이런 불편함이 제가 회사에서의 적응과 맞물려 저의 마음이 무거워졌던 것이 아니었을까... 뭐 이런 생각요. 뭐... 사회성 없는 사람은 스팀잇에서도 똑같은가 봐요. 정말 잡념이죠. ㅋㅋ 조금 더 뻔뻔해져서 ‘내 맘대로 즐길꺼야~ ‘ 이런 마음으로 편하게 하고 싶은데 ㅋㅋ 왕 소심해서 마음은 다 쓰이네요. 뭐 어쩌겠어요. 이렇게 생겨 먹었는데.. ㅋㅋㅋ
익명성을 철저하게 갖춰도 완전한 자유는 갖기 힘들 거예요. 지켜보는 존재가 최소 한 명은 남는데 무시하기 어렵거든요. 자기 자신이요.
빅브라더 아닙니다여기서 구축한 '나'가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자유를 누려보세요. 얼굴 공개하며 활동하는 분들을 제외하면 다 미지의 유저들이니ㅋㅋ 그 외의 간극은 문자나 시스템의 한계에서 비롯되는 것이니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니 무시하시구요.나 자신이라는 말씀에 깜놀. 맞아요. 나 자신이 남네요.
아니 그런데 저는 왜 여기 와서 제 하소연을 했을까요 ㅋㅋ 죄송해요 ;)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는 법도 한번 해볼게요. 펜 반장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0^
여기에다라도 하소연 하셔야죠ㅋㅋ 저는 이제 자러 갑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제가 요새 타 사이트에 연재하고있는 프로젝트가있는데 창작의고통을느끼고있습니다..ㅠㅠ
이미 연재를... 그럼 그냥 쭉 밀고 나가시면 됩니다. 연재의 장점이죠. 우격다짐으로 하다 보면 어떻게든 돼 있다는...ㅋㅋ
ㅎㅎ 글빨이 부족해서 걱정입니다..ㅡㅜ
이 시리즈를 좀 더 자주 올려야겠네요 :D
으아아앗~!!!!!
온갖 드립의 향연!!!
글 잘 쓸려면 사실 글 쓰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온갖 드립을 찰지게 쓸 수 있는 센스,
그리고 적절하게 쓰일 잡지식도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kimthewriter 작가님은 작문의 기술 뿐만아니라
온갖 드립력도 장착되셨군요! ㅎㅎㅎㅎ
전 글 쓰는 환경이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조용해야 되고, 걸으면서 더 많이 생각이 떠올라요.
컴퓨터로 치다가 안 떠오르면
방 안을 이리저리 거닐다 보면 또 생각이 떠올라서
앉아서 글을 쓰곤 한답니당~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미 많은 노하우를 체득하셨군요. 생각을 정리하는 법에 대해 중간에 한 번 다룰 예정인데 지금 딱 잘하고 계십니다. 온갖 드립은 인터넷 하는 시간이 많으면 자연스레... ㅋㅋ
으음.. 생각 정리하는 법 기대해 볼게요!! 걷는 것 만으로는 또 부족할 때가 있어서요!
직접 글 쓰시는 분들은 어떤 방법들을 쓰는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몇 회 더 기다리셔야 하는데... 되도록 빨리 올릴게요ㅋㅋ
두괄식 미괄식이 머리에 맴돌아 이틀 전 글이 그 이야기를 쓰기도 했으니 일단 손! 부터 해봅니다. 집중할 수 있는 장소라 사람이 적은 곳일 거 같군요. 딱히 특정 장소는 떠오르지 않으니 그런 것은 없나 봅니다. 근데 글을 쓸라고 하면 시작이 참 힘들더라고요. 한참을 씨름하게 됩니다. 그렇기 서문을 쓰고 나면 나머지 글은 술술 풀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 전 '글신이 왔다'고 이야기하는데 특정 시간에 오진 않는 거 같으나 보통 새벽 시간이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근데 이 또한 간헐적으로 쓰던 글을 좀 자주 쓰는 시기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라고요. 즉 꾸준히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겠죠. 나의 글이란 것이 돌이켜보면 각종 보고서, 학생부에 기록할 글, 강의원고 등의 공적인 글이 대부분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내 글 을 써 오진 못 한 거 같습니다. 스팀잇을 만나고 여러 사람들의 글을 접하며 그나마 쓰고 있지 않나 싶네요.
바라건데 부디 그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토끼가 나무그루터기에 처박고 죽길 기다리는 수주대토의 어리석음은 부리지 않고 꾸준히 글을 써야 할텐데 말이죠.일단은 @kimthewriter님의 강의를 열심히 수강(수강 맞나요? 청강인가요?)해야겠습니다.
글을 많이 쓰더라도 그게 공적인 글이면 참... 재미없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직장 다닐 때 일간/주간 보고, 기획서 작성하는 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글쓰기에서 제일 힘든 부분이 첫 줄과 서문을 떼는 건데 손에 익지 않은 분들은 그러고 나서도 어려움을 느끼곤 하죠. 선생님은 쓰기와 읽기량이 상당하실 테니 곧 자신만의 글도 어렵지 않게 쓰실 거라 믿습니다.
밤에 감수성 터져나올 때 글 쓰기 시작하면
안 써지는 것도 막 써지죠 ㅋㅋ새벽감성 무시못합니다 ㅋㅋㅋ
새벽 갬성... 잘못 다루면 큰일납니다ㅋㅋㅋ 흑마법사의 길을 걷게 될 거예요.
ㅎ 글쓰는 분위기가 잘 조성되야 할 것 같긴해요. 하다보면 티비보고 싶고 누워있고 싶고 유혹이 많더라구요. ㅎ
그래서 분위기가 반을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죠ㅋㅋ
취소선이 있으면 더 집중하게 된다는ㅋㅋ
저는 저녁에 집에와서 비교적 조용한 노래를 틀면 더 잘 써지는거 같아요.
말하고자 하는게 잘 전달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ㅎㅎ
헛소리 하는 댓글이 많을수록, "아 전달이 잘 안됐구나ㅋㅋ"라고 생각하며 다음엔 더 잘해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전달이 잘 돼도 댓글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ㅋㅋ 첫 댓글의 중요성이랄까요. 또 사람마다 와닿는 포인트가 다르니까요.
오옷! 역시 재미나고 신나면서 술술 읽게되는 멋진 포스팅입니다. 저는 쓸 게 없으면 음악을 하나씩 듣다보면 그걸 모티브로 삼아 글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고냥이 사진을 보고 포스팅을 자주 하네요. 젤 중요한 점은 역시 습관인 것 같습니다. 습관은 어려운 것을 쉽게 해주는 마법사와 같은 역할을 해 주네요. 멋진 포스팅에 뻘글을 남긴 건 아닌지.. 잘 읽고 갑니다.
음악을 모티브 삼아 쓸 정도면 이미 상당한 경지...! 습관의 마법까지 알고 계시니 제가 더 알려 드릴 게 없습니다. 이렇게 수강생 한 분을 떠나보내야 하는군요. 크흡...ㅠㅠ
흑흑!! 안됩니다. 아직 배울것이 너무나 많아요.. 하산은 절대 안됩니다..ㅠ.ㅠ
전 언제나 프로토스를 선택했는데 쟝르의 벽을 넘나드는게 힘들었던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엇... 저도 프로토스밖에 못했는데... 다른 종족으로 하면 아예 다른 게임 같아서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ㅋㅋ
작가님 말씀대로 천천히 꾸준히 짧은 글부터
늘려가야겠어요 ~ 조언 감사해요 ㅎ
핵심을 잘 짚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writer님 혹시 글쓰기 프로그램은 따로 안쓰시나요? 저는 맥사용자라 스크라이브너라는 프로그램으로 편집만하는데.. 따로 쓰시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맥 유저시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윈도 없이 OS X로만 생활하는지라... 처음부터 pages를 구매해서 써 왔습니다. 지금은 아마 무료로 풀린 걸로 아는데요. 출판용 책을 편집하는 게 아니라면 그럭저럭 쓸 만합니다 :)
아 그냥 page로 쓰시는군요 맥유저시면 스크라이브너는 이야기 많이 들으셨겠네요^^;; 유료프로그램 욕심이 있어서 할인할 때 샀는데 제대로 이용을 못해서 ㅠ-ㅠ ㅎㅎ 이거 쓰면 글 쓰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샀는데, 역시 도구는 도구일뿐인가봐요^-^;;
정말 이름만 들어봤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꽤 복잡해 보이네요. 아마 그래서 별 관심이 없었나 봅니다. 저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게 쓰기 편하더라구요ㅋㅋ
축구기자가 되고 싶은 체대생 뉴비 스티머입니다.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네요. 오늘도 스팀잇에서 배우고 갑니다. ㅎㅎ 특히 낮에 글을 쓰는 노력을 하셨다는 점이 인상깊네요. 저도 밤에 글을 쓰는데 익숙해서 낮에는 글을 못씁니다. ㅠㅠ 따로 노력을 해봐야겠네요.
좋은 글 읽고 팔로잉하고 갑니다. 자주 소통하러 오겠습니다. 맞팔부탁드립니다.
낮에 글을 쓴다는 게 어렵지요. 낮의 환경이 주의력을 흐트러뜨리기 쉽거든요. 저는 놋북 없이 카페에 가서 쓴다든가(스맛폰은 절대 꺼내지 않고) 하는 강제적 상황을 만들어서 훈련을 했네요.
팔로잉 감사합니다. 그런데 팔로잉이 잘 안 된 거 같습니다. 스팀잇의 모든 액션은 '체결'까지 딜레이가 좀 있습니다. 액션이 완전히 마무리 되기 전에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면 안 된다는 슬픈 전설이... 자칫하면 페이크로 오해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작년 8번 수상하셨다길래 찾아왔어요 ^^*
사진도 잘찍으시고 글도 잘쓰시니 부러울따름입니다 ㅎㅎ
팔로우 하고 갈게요~ 좋은글 자주 읽으러 오겠습니다 ㅎㅎ
만두님이 떡국 포스팅에서 언급한 현실족족장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자주 뵙지요 :)
네 ~ 자주 뵐께요~! ^^*
연재가 끝날 때 까지는 뒤로가기 버튼을 누를 일이 없겠네요. ㅎㅎㅎ저도 새벽의 분위기가 가장 도움을 주는 조력자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적당량의 알코올도 섞는다면...근데 가끔 아이디어가 이불을 덮을 때 나오더라는...귀찮게 시리.ㅎㅎㅎ내일 메모해야지 해놓고서 까먹어요.ㅎㅎㅎ
자려고 누웠는데 아이디어가 샘 솟아서 안 되겠다 싶어 일어나 앉으면 다시 사라져 버린다는... 뇌의 낚시질에 안 당하려고 요즘은 그냥 잡니다 -.-;
일기를 써야지 하고 생각하다가도, 밤이 너무 늦었다거나, 어디에 써둘지 모르겠다거나 하는 고민을 하다가 잊고 안 쓰게 됩니다.. orz
일기장을 하나 장만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작가님의 글은 언제나 잘 읽히는데, 오늘 특히나 더 잘 읽히는 이유는....?ㅋㅋ 김작가님 글을 조만간 kr-gazua 에서 보는건 아닐까요? ㅎㅎ
확실히 작업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작업환경이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어색해지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한건 내용에 따라 요구되는 작업환경이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에는, 가벼운 글을 쓸때는 생각날때마다 스마트폰으로 대강의 굵직굵직한 핵심문장을 적습니다. 그리고 나서 나중에 '아무 장소, 아무 때나' 곁다리 문장들을 채워 넣어요. 하지만 좀 진지한 글을 적을 때는 반드시 개인노트북이 있어야하고 (회사노트북 X, 회사컴퓨터 X, 개인데스트탑 X), 반드시 사람들이 적당히 있는 카페여야 합니다 ㅎㅎ 집에서는 글을 잘 못 쓰겠어요 ㅎㅎ 같은 사람의 손에서 나오는 글인데 이렇게 요구되는 환경이 다르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
내용에 따라 작업 환경이 달라지신다구요? 정상입니다. 그만큼 글쓰기가 내면화되었다는 증거죠. 게다가 이미 세분화된 작업을 하고 계시니... 왜 '뒤로 가기' 안 하셨나요?ㅋㅋ
아앗...! 전 아직 배워야 할 가르침이 많사옵니다 ㅜㅜ 절 내치지 말아주소서 ㅎㅎ
대충 내용을 정해 놓고 막상 쓰려고 하면 잘 안 써지는 이유가 형식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네요. 역시 글쓰기가 쉽지 않네요ㅠㅠ 글쓰기 환경도 정말 중요한 거 같구요.
꿀팁 잘 참고하여 꾸준히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글쓰기 강의 연재 종종 (염치없이) 부탁드립니다!
요리 등의 일을 장인 정신으로 하시는 분들 보면 작업 환경의 조성과 관리에 매우 공을 들이죠. 환경 설정만 잘하셔도 오늘의 글이 달라질 겁니다. 앞으로도 애독 부탁 드립니다!
그냥 건너 뛸 내용이 아니군만유~~ 엄청 중요한 핵심들이 아주 많구만유~~
유익했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오오옷 글쓰기의 알파와 오메가!!
캐논변주곡에 이르기까지^^
제목이 좀 거창하죠 -.-;
드립력의 알파와 오메가를 작성하여 알려드릴 분이 필요하군요 -ㅅ-;
제 드립력... 부족했나요 -.-;
너무 강력해서 다운보트에 손이 가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합니다. ㅎㅎㅎ :D
요즘 글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일기라도 써야 겠군요 ㅋㅋ
일기가 스팀잇에서 제일 잘 팔리는 컨텐츠 3대장 중 하나죠.
글에 있어 완전 초보자이지만 두달 되었다고 이제 글쓰기가 조금은 수월해졌어요. 글감의 선택부터 구성까지... 말씀하신대로 성공의 경험이 크게 작용하는것 같아요.
진짜 돈도 벌어본 사람이 번다고 ㅋ그런데 힘빼고 쓰자 이후부터 글이 자꾸 단조로워져서 문제네요.그럴 땐 흥미진진한 사건을 가져다 쓰면 됩니다. 스키장 에피소드처럼요ㅋㅋ
저는 일기를 쓰지 않아서 ㅜ.ㅜ 너무 후회가 되요.. 과거를 기억하는데에 한계가 있고.. 아주 좋은일이나 아주 나쁜일을 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죠.. 저의 일상에는 어떤것들이 있었는지 낱낱이 알 수 없다는 것이 스팀잇을 하면서 나는 왜 일기를 안썼을까 하는 후회입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일기를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작가님 말씀대로라면 저도 발전할 가능성을 조금 희망합니다 ^^
일기는 쓰고 잊어 버리는 거 아닌가요... 스팀잇에 올리는 일기라면 특히 더ㅋㅋ
일기를 예시로 든 건 어디까지나 훈련의 일환이기 때문에 다른 쓸 거리가 있다면 그걸로 연습하시면 됩니다. 핵심은 자신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것- 그래야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거든요.
그렇군요.. 일기로 연습을 꼭 해야하는것은 아닌데.. 너무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네요..ㅋㅋ
스팀잇에 올리는 일기라기 보다는 손일기를 써서 포스팅 할때 어떤 하루를 기억하고 싶을때 일기장을 들춰보아 재구성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글쓰기 초보자들은 소재하나도 잡는데 천년 만년 걸려요 ㅋㅋㅋㅋ
요즘 기록으로써의 일기를 잘 안 쓰게 된 게 sns 때문인 것 같아요. 페북이나 인스타가 일기장을 대신해 버려서... 일기장에 쓰면 더 담담하게 하루를 돌아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소재에 관한 이야기도 곧 올릴 예정이니 다음 편에서 또 뵙죠! :)
넵... 감사합니다~~~
오호...이런 글도 쓰시는군요~ 재밌습니다^^
글신이 오셔야 한다는 말을 남편과 자주합니다 ㅎㅎ
정말 환경이 중요하고 한 부분이 공감되는 것이.... 낮에 아이들을 돌보는 일과 동시에 글을 쓰려고 하면 집중해서 주욱- 쓸 수가 없어서 흐름이 끊기니 써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ㅠ 그런데 아이들을 재우고 조용해진 집에서 글을 쓰면 낮에 썼던 글을 다시보더라도 고칠 문장이 정말 많습니다. 집중이 잘 된다싶으면 퇴고할 때마다 조사가 바껴요 ㄷㄷ
밤에 집중 잘 하고 있는데 안 자냐고 건들면 또 금방 글을 쓸 수가 없어진답니다.... 저 왜 여기와서....하소연을....하하
미안합니다^^;;하소연하고 가셔도 됩니다. 매우 공감하거든요. 글 쓸 때 누가 건드는 것만큼 짱나는 일이 없다는... ㅋㅋㅋ
글은 아무리 고쳐도 완벽해질 수 없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늘 고칠 부분이 있다는 거죠. 당연히 거쳐야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부담이 덜할 겁니다 :)
일기란 녀석이 참.. 어릴때 방학숙제하듯이 며칠은 열심히 이어서 쓰다가 어느 순간부터 밀리기도 하고 밀린 일기를 몰아쓰려고 하니 기억을 짜내게 되고 다시 건너뛰었다가 쓰게 되고 들쭉날쭉이 되더라구요... ㅋㅋㅋ
방학 일기는 몰아서 써야 제맛이죠ㅋㅋㅋ 잘하던 것도 숙제로 내주면 하기 싫어지는데...
알파와 오메가 :)
저는 카페에서 효율이 높아지더라구요 :)
이제부터 일기라도 써보렵니닷 +_+
씨마님은 그림일기로...쿨럭
저같은 뉴비에게 반드시 필요한 글이네요.
글쓰기가 쉽지 않습니다.. ㅠㅠ
글쓰기는 저에게도 어렵습니다ㅠㅠ 같이 힘내 보아요.
글쓰기에 대한 센스있는 구절들 재미지게 잘 읽었습니다. '빈페이지'의 위엄이란 정말....
사실 좀 채워진 페이지도 두려운 건 마찬가지입니다...
오호 요즘 글을 써볼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ㅎㅎ
도움이 될 듯하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수강생으로 등록좀...
스팀초기에 쓴글을 지금보면
정말 손가락이 다오글오글 거립니다.
아직도 부족함점이 많아서 많이 배우고 싶습니닷! ㅎㅎ
원장님이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ㅋㅋ
맞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씻고 대충 아침을 먹고 카페에 나가 아메리카노 한 모금을 딱! 마신 순간부터 시작하는 작업이 그 하루의 전부라 봐도 무방하죠. 저도 카페가 아니면 절대 웹툰을 못그려요:) 전 저만 이러나 싶었는데 소설가도 시인도 다들 마찬가지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함정은 90을 쓴다는 건 그만큼 체력소모도 10만 남을때까지 소모하게 된다는 거........
읭? 카페에서 작업하는 분들이 있다는 건 들었지만 일상툰에만 해당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작가님도...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ㄷㄷ 뉴튼이 카페에서 논문 쓴다는 느낌인데요.
저는 생각보다 잡음이나 소음에 면역인 편이라서요. 바로 뒷테이블이 12명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인데, 한국의 4~50 중년 테니스(및 기타 운동) 동호회분들이 풀로 앉으셔도 집중할 수 있습니다^_^
카페 작업에 최적화된 스킬을 갖고 계시군요. 그 정도면 어지간한 장소는 다 커버하실 수 있을 듯...
긴 글을 잘 못쓰는데 천천히 배워 보겠습니다..ㅎㅎ
네. 천천히 꾸준히 같이 하시죠 :)
글쓰기의 중요함은 정말 잘 아는데 ㅎㅎ 스팀잇 와서 더욱 관심을 두고 있답니다. 그런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네요. 포스팅 하나하나 찾아서 읽어봐야겠네영 ㅎㅎ 선생님!ㅋㅋㅋ
저에게도 쉽지 않다면 위안이 될까요?ㅋㅋ
저는 다른분들의 포스팅을 읽으며 글감을 얻고는 합니다. ㅎㅎ 그런 식으로 쓴 글이 상당수 있네요. 낮에 글을 쓰기 힘든건.. 다들 비슷한 모양이네요.ㅎㅎ
낮이라는 환경이 대체로 산만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적합한 장소를 찾는 게 정말 중요하죠. 다른 분들의 포스팅에서 글감을 얻는 건 최소 안타로 이어지는 고급 스킬 아닌가요ㅋㅋ
팁 내용을 다 떠나서, 일단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ㅎㅎ 이런 글 좋아합니다.
카페든 도서관이든 선택의 여지가 없고 조그마한 짬이라도 나면 어디서든 써야 하는 저로서는, 어떤 환경에서든 쓸 수 있게 '나를 바꾸자' 주의로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가끔, 쓰는 장소도 선택할 수 있었던 결혼 전엔 왜 지금처럼 글쓰기에 치열하지 못했나, 하는 후회도 들곤 합니다.ㅎ
현실로 인해 무공을 단련할 수밖에 없었던 무협지의 영웅들이 떠오릅니다. 건강을 위해 페이스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강의도 잘 듣고 갑니다. 토익 족집게 강의를 듣고 문을 나서면서 그날 배운 내용을 다 잊던 시절의 제 모습이 떠오르지만 어쨌든 강의 열심히 잘 듣고 갑니다. 제 일기의 길이가 점점 늘어나는 것은 김작가님의 강의 영향이 큽니다. 품질이 늘 그 자리인 것은 수강생의 역량 탓으로 두겠습니다.
대구님은 졸업생.. OB..!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작가선정 되셨네용^^ 축하 드립니다.
많이 배우겠습다^^
감사합니다. 종종 뵈어요 :)
짧게 짧게라도 계속 쓰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막연히 나름 스토리를 쓴다고 생각했었는데
뭔가 해보려고 하니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아마추언데 좀 더 편하게 접근해 봐야 겠어요 +_+
거의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들이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즐기듯이 편하게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작가님 글의 진수는 취소선에 있는거 아닙니꽈~~
취소선에 하시고 싶은 말이 다 있는듯ㅋㅋㅋ이미 알고 계시잖습니까ㅋㅋ 취소선 없으면 글 못 써요 :D
제가 막 글쓰는 막글러예요.ㅎㅎ
김작가님의 글쓰기 강좌로 배워야겠어요.
김작가님의 요런 느낌 신선한데요. 좋아요.
쫌 더 나가주세요.^^
밤에 집중된다고 하니
괜시리 새벽텐션이 떠오르면서
새벽의 흑기사를 자칭하는 누군가가 떠오르네요 ㅋ
주변 환경 정말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 해야지 해도
주변 환경이 엉망이면 손이 가지 않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주변에 적지 않은 소재를 바탕으로
하여 포스트를 기재하고 있으며
그래서 인지 정작 일상물이나 일기 쓰시는 분들이
되려 부럽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