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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kr-pet7 years ago

깜지를 만나기위한 준비단계서 부터 이별까지 생각하며 같이 하기로 결심했죠
하지만 이런건 준비하고 다짐해도 막상 그때가 되면 상상도 할수 없을꺼라고 생각을 하며 말이죠 전 거의 매일을 속으로 생각합니다.
그럴때 마다 눈시울이 뜨거워 지지만요 그래도 하게 되더라구요
상상만으로도 이리 어려운것을 실제로 접하신 경험이 있으신데 .....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준비해도 마찬가지 일꺼 같아요 그렇죠?
그래서 좀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때가 됐을때 조금이나마 후회가 덜 되지나 않을까 하고요
두번째 포스팅을 읽지만 여전이 목이 메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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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음의 준비를 했어서 그나마 죽고싶을만큼 괴롭진 않았던것같아요.
반려견이 죽으면 집안에 가구하나를 드러낸것처럼 휑했다는 표현을 봤었는데
저한테 있어서는 마음의 기둥하나가 무너진 기분이였습니다.

외롭던 유년시절을 그 조그만게 위로를 해줘서 저도 포리에게 의지를 많이 했나봐요
몇년동안을 내마음을 아프게 했네요.

그 당시 반려견 장례업체가 그리 많지 않았을때라 뒷산에 묻어주려했지만
묻어주고 집에 오면 다시 산으로가 묻었던 땅을 파고 포리를 안고 데려올게 뻔해서
화장을 하는게 그나마 낫겠다 싶었습니다. 잘한선택이라고 생각하구요.

올패스님께서도 언젠가 아니 먼 훗날이 되었으면 하는 날이 다가와
괴로울정도로 가슴이 아프다면
이 글을 떠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