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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별은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in #kr-pet7 years ago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슬픔입니다.
정말 반려와도 같은, 가족의 일부였을 아이였을텐데...
저희는 반려견들이 셋.
이미 떠나보낸 아이도 있고...
이 셋중에 이제는 첫째가 된 아이도 고령에 당뇨로 나날이 마르기만 해서 언제 떠나게 될 지 늘 노심초사할 뿐입니다.
한오백년 같이 살고 싶지만 그래도 한 편으로는 우리가 애들보다 수명이 긴 건 떠나갈 때 지켜줄 수 있기 위함이 아닌가 합니다.
가슴으로 기억해주세요.
분명히 행복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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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첫째가 고령에 당뇨라니.. 정말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저희 첫째는 만성신부전으로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그래도 그녀석은 2년이라는 투병기간을 겪으면서 이별의 시간을 준비했었는데, 세달 전에 건강검진에서 아주 건강하다고 하던 둘째가 이렇게 아무 이유 없이 심장마비로 떠나니 뭐랄까.. 청천벽력 같았어요. 아직도 믿어지질 않습니다.. 첫째와 남은 시간을 부디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