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냥이들 찍으러 기도원에 오랜만에 갔습니다.
마침 기도가 끝나는 시간이라
기도원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수 있었습니다.
근데 세마리 냥이들이
오랫동안 봤던 기도원분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아무리 불러도 가지도 않고
저에게만 붙어서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게다가 제 발앞에서 발라당하며 부비부비를 하니까
기도원사람들이 모두들 놀라더라구요
그 이유는 사진에서 보신 냥이가
기도원에서 까칠하기로 유명한 냥이라고 합니다
이름도 까칠이라고 부르더라구요ㅠㅠ
저 아이는 까칠한 아이가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ㅠㅠ
저만보면 발라당과 부비부리 잘하는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그리고 사진기를 드리밀면
눈도마주쳐주고
포즈도 알아서 척척 잘 취해줄때도 있습니다.
머리도 쓰담쓰담 해주면
골골송을 불러대는 아주 예쁜아이지요^^
근데 그제부터 머리를 쓰담을려고 하면
손길은 거부하지 않는데
아이가 흠칫 흠칫 놀라더라구요
마치 사람에게 맞은것처럼
그런데 기도원분이 한마디 해주시더라구요
새로운 목사분이 고양이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현관문앞에 있는 고양이 집도 뒷뜰 지하실쪽에서 옮겨놓았고
또 누군가는 때린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ㅠㅠ
물론 애들상태로 봐서는
심하게 때리거나 그런것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늘 사랑으로만 돌봐주는건 아닌거 같아서
좀 속상하고 화가좀 났습니다.
왜 세마리 고양이들이 기도원 사람들에게 가지않고
저에게만 붙어있었는지 이유를 알것같아요
냥이들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목말라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진심으로 그렇게 해주시는분들이
몇없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구요
그러니 제가 조금만 잘해줘도
저에게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고양이가 베풀어주는거 같아요 ㅠㅠ
고마워 냥이들아
그 까칠이라고 하는 고양이가 맞아서 그렇게 된건 아니겠지요?ㅠㅠ
물론 제 생각이 오바일수도 있겠지만요 ㅠㅠ
제발 오바이길 바랍니다
사람손길을 좋아했던 아이가
사람손길에 놀라다니요 ㅠㅠ
심하게 맞은건 아니고 그냥 애교스럽게 때린거겠지요?
ㅂㄷㅂㄷ
축하드립니다. 집사로 간택되셨습니다. ㅋㅋ 귀여운 아이네요.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죠. 저는 그럴 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쥐는 생각보다 무서운 동물입니다.
고양이를 쫓아내면 쥐가 나타날거에요.
저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지만 냥이도 한번 키워보고 싶은 로망이 있습니다 ㅎㅎ 집사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ㅎㅎ 냥이 사진 귀엽네용^^
에고공 학대까지가 아닌 .. 단지 살짝 겁먹은 것 정도였으면 좋겠네요.
그나 저나 너무 예쁜 냥이입니다. ^^
까칠이라니.. 이것도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걸 ㅜ.ㅜ
목사님은 도대체 ㅜ.ㅜ
안타깝네요~
냥냥이에게 사랑을 받으시는 군요. 목사님이 냥냥이들을 사랑하게 되시면 좋겠네요...ㅜㅠ
👨 포즈도 잡아주고 멋진 아이네요. 고양이를 싫어하는 목사라 ㅎㅎ
냐옹아 피해! 더 좋은 곳을 찾아... 아님 집사를 구하거나 : )
nice one friend
목사님도 까칠이 좋아하게 해달라고 새벽기도 하셔야할듯해요 ㅎㅎㅎ 까칠이 외투가 너무 멋져요
쓰담쓰담을 자주 해주면 아주 고마워 하겠지요.
아!!!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때리기도 한대요? ㅜㅜ 어쩌요?
그나저나 사진을 나날이 발전하시는군요! 부럽습네다! ㅎ
끄응 맞았다는 글에서 순간읽는 저도부들부들...목사님께서 조금이라도 고양이에게 마음을 열었으면좋겠네요ㅜㄴ
동물들도 자기를 좋아해 주고 싫어하는 지를 다 아는 걸요~
길에서 만나는 많은 고양이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
대상이 누구든...
학대하는 사람은 벌 받아야합니다. ㅠ
실내에서 생활하는 냥이와 산책도 가능한가봐요. ㅎㅎ
3색이 섞이면 여아라고 하던데 맞나요? ㅎㅎ
ㅠㅠ리안님 손길에 골골송으로 화답하며 마음 열었던 아이가 흠칫 놀라먀 경계를 한다면 ㅠㅠ아아... 아니겠지요. 간만에 발걸음이라 그렇겠지요ㅠㅠ 포스팅만 봐도 마음이 아픕니다. 부디 관심까지는 바라지 않으니 때리고 괴롭히지만 말기를 바랍니다. ㅠㅠ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 사랑으로 매만져줘야하는데..
애교로 때찌했을겁니다~~
즐거운 일요일되세요 ^^
아니... 좋아하지 않으면 눈길을 주지 않으면 될일을...
애교스럽게라도 냥이에겐 애교가 아닐수 있는것을
참... 마음이 아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