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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엄마 잃은 아기냥이, 결국 할머니의 친구가 돼다!!

in #kr-pet7 years ago (edited)

고양이가 사납게 달라들거나 모나게 행동할때는 인간들의 잔인한 행위 때문에 정말 그런거 같아요 ㅠㅠ
얼마전 기도원 냥이 한녀석이 좀 변했어요
KakaoTalk_20180419_043200602.jpg
바로 이 아이인데요 ㅠㅠ
만져주면 저렇게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아이입니다.
몇일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기도원에서 기도가 끝날때쯤에가서 기도원 사람들을 보게되었는데
저 아이를 까칠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저에게 와서 부비부비하고 발라당하는걸 보고 놀라더라구요
까칠이가 왜 저러냐고 저런모습은 처음본다고 하더라구요
기도원사람들이 고양이를 이뻐하는척만 했던거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 설마 아니겠지라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근데 까칠이가 어제부터 가까이와서 부비부비를 하지만 머리를 쓰담할려고 하니
아이가 흠칫흠칫 놀라더라구요 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요..
어떤 기도원 다니시는분이 최근에 새로운 목사가 털날리는 고양이를 싫어해서
문앞에 있던 고냥이 집을 뒷창고에 있는 옮겨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양이를 때린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정말 화가나더라구요.. 싸울수도 없는일이고
세마리의 고양이가 저와함께 있으면 절대 기도원 사람들에게 안가는 이유는
다 그럴만한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마리 고양이가 사랑과 관심에 목말라서 발라당 부비부비 너무 좋아하고 애교많은 아이들이고 개냥이 마냥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들입니다 ㅠㅠ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사람들이 너무 함부로 하는게 화가나네요
이쁜 수수 또한 너무 아기일때 더한 일을 겪었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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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수수랑 참 많이 닮았어요. 털 색깔도 그렇고요
수수도 부비부비랑 발라당이 주 특기였는데 쓰다듬는것-특히 머리를 쓰다듬는걸 아주 싫어했어요. 나중엔 괴롭히려 그러는 것이 아닌줄은 아는것 같았는데 그래도 싫어하더라고요.
대신 자기가 기분이 좋으면 언제나 와서 손이고 다리고 마구 핥아주곤 했어요. (물론 오래도록 핥아주다 결국은 물고 말지만요 ㅎㅎ) 마치 자기가 제 엄마라도 되는것처럼 말이에요ㅎㅎ 귀엽죠 ... 제가 정말 같이 핥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만지는건 싫어해도 그건 좋아 할거 같더라고요..

기도원 아가들을 누군가 때리고 괴롭히기 시작했다니 정말 걱정이 태산이네요.. 무관심해도 좋으니 제발 아이들 때리고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런 사람이 목사라니 참.. 벌받았음 좋겠어요 ㅠㅠ 기도원 아가들이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는데.. 어디 몰래 거처를 만들어주고 싶네요.

이렇게 기도원 아가 사진 남겨주셔 감사해요. 수수 생각이 나서 한참 들여다봤어요. 지금처럼 아가들 사진 가끔이라도 올려주세요. 제가 수수 대신 자주 보러갈게요.. 고맙습니다 리안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