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내 앞에 나타난 건 '개'였을 뿐이다. 난 반대했지만, 눈물 그렁이며 쳐다보는 딸을 이길 순 없었다. 내가 맡은 건 매일 함께 산책하고 개똥치우는 일.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막내 아들'은 매일 내게 꼬리친다. 그게 '아빠~ 가자'라는 말소리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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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내 앞에 나타난 건 '개'였을 뿐이다. 난 반대했지만, 눈물 그렁이며 쳐다보는 딸을 이길 순 없었다. 내가 맡은 건 매일 함께 산책하고 개똥치우는 일.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막내 아들'은 매일 내게 꼬리친다. 그게 '아빠~ 가자'라는 말소리로 들린다.
스토리가 있는 댓글이네요!
1년 전 만해도, 제가 막내를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답니다. 저는 정서적으로, 막내는 생계(?)면에서 서로 의존하는 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