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k님의 사랑에 행복했을 겁니다. 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어머니께서 혼자 되셨을 때 그 쓸쓸함 덜어드리고자 강아지를 한마리 기르자고 했고 어머니께서는 제 '여동생'처럼 정을 주며 기르셨죠. 그렇게 기르던 아이가 15년이 지나 작년에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께서 많이 슬퍼하셨습니다. 어른처럼 잘 보내 주긴 하셨지만 다신 반려견을 못 기르겠다고 하시네요. 이런 이별 생각도 못하고 괜히 기르게 했나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언제나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지요. 이별 앞에 보내 주는 것도 하나의 사랑이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포리가 좋은 곳으로 갔을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