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네, 그리웠습니다. 항상 좋은 글로 즐거움을 주시는 김리님,,,
표현이 서툴고 모호한 감정은 싫고 장황하지만 명확한 걸 좋아한다. 저의 경우에는 튀는 생각과 감정들이 주변으로 부터 여러번 정을 맞아 둥글하게 되고 나니, 비슷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이 틀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공간은 가족뿐이죠.
저희 아버지께서 너라는 사람의 진짜 모습은 너가 말하는 너가 아니라 주변에서 하는 말하는 너가 그것이다. 대부분 자신은 자신을 보지 못하고 많은 경우에 그 안에 숨는다. 라고 하시며 "항상 주변의 비판에 너그러워라"라고 당부하셨죠. 하지만 그게 잘 안됩니다. 아버지의 나이가 되면 저도 아이에게 같은 말을 해줄수 있을 련지.. 힘이 나는 아침입니다.
주변의 비판이 꼭 정확하진 않겠죠. 하지만 그걸 가려듣는 것도, 주관에 의한 판단일 수 밖에 없으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맞습니다. 믿고 듣는 비판을 해줄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행복하겠죠. 단, 역사에서는 이런 친구를 끝까지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변하는 사람이 누구이던간에...
신뢰하되 점검하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