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스로 표현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잘 나타내지 않는다. 나는 명확한걸 좋아한다. 감정은 모호하다. 사람따라 같은 감정도 다르게 느낀다. "사랑"이라는 한 단어에 얼마나 많은 해석이 붙어있는지를 생각해보라. 모두가 자신이 느끼는 "사랑"을 표현하지 못 해 안달난 사람처럼 자신만의 해석을 내비친다. 하지만 나에게는 나만의 해석이 없다. 나는 감정 자체가 메말랐다. 나에게는 이유가 중요하다. 왜 그 감정이 유발되었는가와 그 감정을 표현한 배경이 중요하다. 나에게는 가족애도, 숭고한 감정이 아니라 생물적 본성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명확한 메세지에 집중한다. 표현에 담긴 모호한 감정 대신, 명확한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하지만 명확한 메세지라는게 무엇인가? 우선, 내가 명확한 메세지에 집착하는 것도, 무언가의 영향일 것이다. 아무리 객관적인 메세지를 표방하여도, 객관적인 메세지에 대한 집착은 주관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주관에서 시작한 객관이 얼마나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나는 우연히 한국에 태어나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한글, 내지는 한국어로 메세지를 전달한다. 언어에는 구조가 있다. 내가 전달하는 메세지는, 한글의 문법을 따르기 마련이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바를 위해 한글에서 어휘를 차용한다. 다른 언어권에 살았다면, 내 표현은 달랐을 수 밖에 없다. 언어 뿐만이 아니다. 나는 내가 교육 받은 개념들을 활용한다. 모두가 나와 같은 교육을 받은게 아니니, 같은 것에 대한 표현도 다르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객관적인 메세지도 해석의 단계에 이르면 수용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객관적 메세지란 불가능하다.
내 사상에 대한 해석을 보아도 이는 명확하다. 내 스스로는 내 사상을 굉장히 차갑다고 생각한다. 인간을 기계 이상으로 보지 않는다. 선행을 베푸는 사람은 그저 그렇게 인격이 형성되었을 뿐이며, 그 사람이 특별히 고결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냥 운이 좋은 사람이다. 같은 맥락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이도 어쩌다보니 악인이 되었을 뿐이다. 그 사람이 특별히 사악한 인간인게 아니다.
이러한 내 사상을 누군가는 허무하다고 한다. 인간만의 고결한 무언가가 있다는 믿음 없이 어떻게 살아가냐고 한다. 이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너무 여러번 내놓아, 여러분들에게 식상할 정도다. 이처럼 한쪽에서는 내 사상이 지나치게 차갑다고 하는 와중에, 다른 한쪽에서는 악행을 바이러스에 걸린 컴퓨터의 오작동과 동일선에 놓고 보는 내 사상을 따뜻하다고 해석한다.
장황한 설명에서 강한 인상을 받는 부분도 다르다. 나에게는 내가 동원하는 모든 비유와 정보, 표현은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그저 우연히, 그 메세지를 표현하기 적합하다는 이유로 사용했을 뿐인 비유, 정보, 표현. 하지만 수용자의 입장은 다르다. 누군가는 내가 제시한 비유, 정보, 표현에서 강한 인상을 받는다. 내 메세지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표현은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남기기도 한다.
여기까지 써내려놓고 보니, 조금은 알겠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장황하게 쓴 것 자체가 하나의 표현이다. 당연한 일을 이토록 횡설수설하며 서술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표현인 것이다. 사랑은 생물적 본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주관적인 해석이다.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주장이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그 주장을 내놓게 된 계기, 그건 철저히 주관적이다.
누군가는 내가 지금 쓴 글에서, 글에서 나타난 문장 이상을, 당연한 이야기를 왜 이렇게 장황하게 썼는가를 읽어낼 것이다. 그 해석은 정확할 수도, 헛다리를 짚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 주관에 대한 해석에 대한 내 해석은 주관적인가, 객관적인가? 나는 내 의도에 대해 알고 있으니,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한 객관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주관일 뿐인가?
역시 글은 좋다. 덤블도어가 자신이 이미 다 알고 있는 기억들임에도 펜시브를 이용해서 생각을 정리하듯, 나도 내가 이미 다 알고 있는 내 생각을 꺼내어 놓으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하지만 생각이라는건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다는게 아쉽다. 철저하게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으니, 여러분들의 주관적인 해석이 내 의도에 부합하기만을 기대할 뿐이다.
며칠만에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그리우셨나요? 그렇다고 해주세요.
먼저,,네, 그리웠습니다. 항상 좋은 글로 즐거움을 주시는 김리님,,,
표현이 서툴고 모호한 감정은 싫고 장황하지만 명확한 걸 좋아한다. 저의 경우에는 튀는 생각과 감정들이 주변으로 부터 여러번 정을 맞아 둥글하게 되고 나니, 비슷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이 틀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공간은 가족뿐이죠.
저희 아버지께서 너라는 사람의 진짜 모습은 너가 말하는 너가 아니라 주변에서 하는 말하는 너가 그것이다. 대부분 자신은 자신을 보지 못하고 많은 경우에 그 안에 숨는다. 라고 하시며 "항상 주변의 비판에 너그러워라"라고 당부하셨죠. 하지만 그게 잘 안됩니다. 아버지의 나이가 되면 저도 아이에게 같은 말을 해줄수 있을 련지.. 힘이 나는 아침입니다.
주변의 비판이 꼭 정확하진 않겠죠. 하지만 그걸 가려듣는 것도, 주관에 의한 판단일 수 밖에 없으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맞습니다. 믿고 듣는 비판을 해줄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행복하겠죠. 단, 역사에서는 이런 친구를 끝까지 소중히 여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변하는 사람이 누구이던간에...
신뢰하되 점검하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감사합니다.
거의 1주일(?)만에 김리님을 뵙는군요. 웰컴백!
롱 타임 노 씨.
원어민인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재 ㅋㅋㅋㅋㅋㅋ
원어민인 줄... 22
그리웠습니다. 저는 kmlee님보다도 더 인간에 대한 믿음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보이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 입장은 인간은 인간일 뿐,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입장이니 인간의 본성을 악하다 믿는다면 그럴 수도 있죠.
마음에도 없는 말씀을 해주시는걸 보니 인간의 본성은 악할지도! ㅋㅋ
저는 규율화,체계화된 사회 문화가 없는 인간은 그냥 두발로 걷는 짐승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성이 착하다는건 버린지 오래죠.
그럼 저와 같은 입장이신데요 ㅎㅎ
그럼 kmlee님보다 쪼오끔 더 악하다라고 하겠습니다.
인격도 타고나는것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기들만 봐도 알수있어요 ㅋㅋ
선천적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인종차별의 근거가 된다는 이유로, 선천론을 막연히 부정하는 분들도 계시죠. 객관적인 사실이, 이를 활용하는 주관에 의해 변질되었을 뿐인데 말이지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는 경칩입니다!!
타인의 애매모호한 글이나 심플한 메시지나 모두 다 읽는 사람의 이해의 그릇 크기 만큼 읽기 마련입니다
객관과 주관을 넘나드는 샘의 글을 자주 접하는 것이 그런 사람들에게 지적 만족감을 줄 겁니다
아침 차 한 잔 마시며 색다른 샘의 글을 읽어봅니다
봄날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올 겨울이 유달리 추웠던만큼 봄이 더욱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뽀엠므님도 즐거운 봄날 이어가시기를.
그리웠습니다!!!!!!!!!!
왜 이렇게 뵙는게 어려운거죠?!!
이렇게 늦게오는거보면 악하십니다!
쉬는 동안도 항상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아, 사우론이 악하니 저도 악한가요? ㅎㅎ
와우 ㅋㅋㅋㅋ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에 악한건 취소해드립니다 ㅋㅋㅋㅋㅋ 그리운만큼 또 글 열심히 써주실거죠?
망드립 죄송합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오오 좋습니다 ㅋㅋㅋㅋ👍👍
스스로를 돌아보면 언제나 한 없이 작아집니다. 그런데 남들이 나를 보면 나는 또 얼마나 작아져야 할까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남들은 저를 작게 안보고 무한정 크게 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용기가 났고 힘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주관에 몰입해 하루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잘 보고 생각 많이 하고 갑니다.
응원합니다.
생각은 머릿속에서만 정리하는 것 보다 글로 표현할때 더 명확히 정리 되는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명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리는 되더라구요.
아직 스팀잇에 들어온지 긴 시간이 지난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알아가는 분들의 글 스타일을 대부분 다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다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 글을 쓰는 사람의 생각의 깊이는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특히 @kmleea님의 글은 제게 좀 어렵더라구요.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에 대한 @kmlee님의 진지한 생각이 느껴지네요.
저는 '내가 생각하는 나'의 생각의 주체는 나이고, '남이 생각하는 나'의 생각의 주체는 남이다,라는 생각만 드네요.
그리곤 더 이어가지 못하는 건 제 필력의 문제겠죠?ㅋ
두가지 생각 모두 주체가 뚜렷하니, 어느 하나가 객관적인 시각일 순 없는거겠죠. 그냥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Very nice post @kmlee! lots of people who want to share and build communication, but they sometimes find obstacles in doing it all, like me for example who needs the help of google translate to do the communication with you...
I hope Google did its job. Thanks.
인간은 두종류의 사람이 있다
감정적인 사람과 이성적인 사람
ㅎㅎㅎ
안녕하셨어요
간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김리님과
감정과 감성적인 저와는 대조적인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인연입니다 ㅎㅎ
이건또 무슨 논리래요~?! ^^
에이, 종류가 다르진 않죠. 어차피 같은 사람인데... ㅎㅎ
ㅋㅋㅋ
다르다고 우기시면 미워하실거죠~^^
같은 이유를 설명하면 저를 미워하실거에요. 서로 미워질 일은 하지 맙시다 ㅋㅋ
우헤헤헷 ~미워안할께여 절대롯~!
오랜만에 뵈니 더욱 반가운 마음?? ㅋㅋㅋㅋ 쪼금 걱정스럽기도 했어요. 매일 찾아뵙는 몇 안되는 작가분이시기에 ㅎㅎㅎㅎ 뭐라해도 제 눈에는 인류애인것 같습니다.
5일 가지고 걱정이라니요 ㅎㅎ
오랜만에 포스팅을 봅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네오! 팔로하고 보팅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김리님의 이런 글이 저는 따뜻하게 느껴지는 걸요. 꽤 오래 글이 없으셔서, 여행이라도 가셨나 했습니다 ㅎㅎ
여행... 한번은 다녀와야 할텐데요. 어쩌다보니 계속 미뤄만 지네요.
읽으면서 슬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음을 만지는 것도 같고요
그래도 상관은 없다고 결론짓습니다
내 맘은 내 것이니까요
궁금하였습니다
걱정도 하였지요
이건 제 주관적인 것입니다
잘 지내셨던 겁니까?
사람도
가끔은 별책부록 같은 종류가 있답니다
저. 같. 은.
별책부록이라니요. 그런 말씀 마세요.
벽에 부딪혀 깨져야 할 사람보다야
챙김당할 별책부록이 되려구요
스팀월드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님 같은 분들의 글이 꼭 필요합니다. 웬지 저한테는 킴리보다 킹스맨리로 불러드리고 싶네요ㅎㅎ
아직까지 모실 왕을 못 찾아서, 킹스맨이 되는건 조금 뒤의 이야기겠어요.
'객관적으로 말해서' 라고 말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리웠다고,그렇다고 대부분 답을 줄것 같은데요!! ㅎㅎ
답이 어떻든간에 남이 보는 나를 기준으로 내 자신을 보고싶지않은 주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가끔은 편견으로 사람을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정답은 없겠죠. 참 인간에 관한건 어려워요.
세상살이에 쉬운 일이 어딨겠습니까.
전 개인적으로 '객관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객관이라는 것도 결국 누군가의 주관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
어쨌든 반갑습니다. 김리님. :D
네.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땐, 스스로 생각하는 제 자신이 당췌 누군지 모를때가 있어서 주변 친한 이들에게 "대체 내가 어떤 놈이냐?"라고 물어보곤합니다. 어릴 땐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살았는데, 살면 살수록 이 세상이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ㅋ
주변 사람들도 저에게 오염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새글이 있나 하고 와봤더니 무려 3시간 전에 올리신 따끈따끈한 글이 있군요. 겨울은 거의 다 갔지만 겨울에 못먹은 호빵이라도 먹는 기분으로 읽었지요. 내가 다 알고 있는 생각이라도, 그것을 쓰면서 눈으로 보고, 듣고, 또 깨닫습니다. 제게 글쓰기란 (내가 생각하는) 나를 좀 더 알아가는 행위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을 여기 꺼내게 되면서 알게 되는 (남이 생각하는) 내가 있고. 물론 언어에 내 감정도, 생각도, 뭐 하나 온전히 싣지는 못하지만. 그런 흉내라도 내면서 나를 표현하려나 봅니다. 누구에게나 주관적인 나를. 오랜만에 긴 댓글을 답니다. 그리웠나 봅니다?
바로 전글에도 길게 댓글 다셨는데요.
어... 그렇네요. 그럼 별로 안그리웠네...
그리고 댓글이 반쯤 미친게 제 스타일이라 마음에 듭니다. 실례는 아니죠?
이미 말해놓고 실례는 아니냐니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댓글 아주 맨정신으로 달았는데요?
쓴 사람 정신은 별로 안 중요합니다. 그냥 제가 느끼기에 미쳤으면 미친거에요. 본문 안 읽으셨나요?
와 본문얘기에 또 꼼짝없이 당하네............ ㅂㄷㅂ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겼다. 유치배틀 이겨서 기쁩니다!
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기뻐하시다니 상금이라도 보내드려야할 것 같네요......
덤블도어처럼 마법지팡이로 제 머리속 기억을 빼보고싶네요 ..
그럼 더 내 생각을 객관적으로 알 수도 있을껀데..
머글인 저는 웁니다
마법사였어도 아마 저희는 펜시브를 가질 기회가 없지 않았을까요... 꽤 고급 아이템인거 같더라구요 ㅋㅋㅋㅋ
ㅎㅎㅎㅎ 안 올리시는 동안 계속 왔었네요 ㅋㅋ
남이 보는 나도 나도 나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한 때 이 주제로 생각하다가 제가 내린 결론은 상대의 시각과 합쳐진 나의 모습이라는 결론으로 그것도 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좋든 나쁘든 상대는 자신의 눈에 비추어진 모습으로 저를 기억할 테니까요. 그래서 그 부분도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했죠. 그리도 또 ㅋㅋ 저는 논리가 부족하다가 보니 ‘어 내가 왜 이러지?’ 라고 했을 때 상대방이 ‘너는 이러하기에 거기에서 반응이 오는 것이 아닐까?’ 라고 했을 때 상당히 설득이 되더군요. ㅠㅠ 죄송합니다. 너무 추상적이 이야기를 ㅋㅋㅋ 반대로 저는 전혀 그런 것이 아닌데 상대의 눈에 비추어진 시각이 저에 대한 선입견을 이미 만들어 ‘마이해히써클은 이렇다’라고 단정 짓고 슬퍼지는 경우도 있죠. 저는 아닌데... 그냥 말을 안 했을 뿐인데... 그래서 분명히 말을 하려고 하죠. 어쩃든 그런 모든 것 역시 그것도 저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아... 잘 전달이 되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나의 본질 뿐만 아니라 상대의 본질도 잘 알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요... ^^
상대의 본질을 알 수 있다면 좀 재미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지만요. 결국 좋은 것만 원하네요 ㅎㅎ 사람을 알아가는 신비감은 그대로 갖고 싶으면서, 오해는 없기를 바라다니...
상대의 본질을 알아도 다른 신비가 있을 것 같은데요. 내가 아는 것과 실제 그 본질을 사는 상대를 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상대의 본질을 알아도 예측은 못 하지 않을까요? 아닌가 ㅋㅋ 아니까 예측이 가능할 수도 ㅋㅋ 모르겠네요 ㅋㅋ 사람은 워낙 복잡한 존재 인듯합니다.
오픈북 테스트라고 모두가 만점을 받지는 않지요.
히야.. 이렇게 또 하나 건집니다...
정말 오랫만에 올리신 글 리스팀해가욤 근데 결론은 뭐죠 ㅎㅎ 제가 주관적으로 생각해야되는거죠??
그럼요.
오랜만에 오셨군요! kr 필라소피 태그 눌렀다 새글 발견 +_+!
저도 항상 펜시브가 부러웠어요.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정리하는 것은 참 다르고
시간도 참 오래걸리죠.
내 생각 정리를 도와주는 건 아무래도 가장 좋은게 글쓰기 인것 같아요^^
가끔은 더 복잡해질 뿐이지만... 그래도 재밌는 도구입니다.
며칠 포스팅이 없으셔서 어디 바쁜 일 있으신가~ 했다가 새벽에 댓글 활동 하시는거보고 이제 돌아오셨나 싶었습니다. 역시 시이이임오한 글을 남기셨군요 ㅎ.ㅎ/
댓글 활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오한 뻘글입니다.
스토킹한걸 자백한 기분이군요 ㅎㅎㅎㅎ
ㅋㅋㅋ 보셨을 수 밖에 없죠... 제 출생의 비밀...
어디가셨나요 ... 기다렸습니다.
(제 주관이 마구마구 들어간 문장을 , 주관적으로 해석해주시기 바랍니다. XD 저도 제 의도가 가 닿기를 기대합니다 )
그리고 본인은 뜬구름이라고 하지만 좋은 글로 돌아와주셨군요 :)
제가 작업하기 편한 그림도 좀 그려주세요. 씨마님이 설정 안 잡아주시면 못 쓰는거 아시잖아요. 주관을 잔뜩 담아서 재해석하겠습니다 ㅋㅋㅋ
아잌ㅋㅋㅋㅋ 부끄럽게 왜이러세요 김리님이 글을 얼마나 잘쓰시는데요;;
말씀이 너무 달달해요 ㅋㅋㅋㅋ
조만간 한 번 그런 그림을 그려볼게요 ㅋㅋㅋㅋ(맘대로 안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통제광 김리님이 예쁜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그림 그려주세요. 어떤 글이 나올지 궁금해요. :)
상상력이 빈곤해서 씨마님의 상상력을 빌려야합니다!
네, 그리웠어요. :)
글 말미에 덤블도어와 펜시브 얘기가 나오니 이해가 확 가면서 더 반갑고 친근하네요.
허전해서 넣어봤습니다 ㅎㅎ
그리웠습니다. ㅎㅎ
이렇게나 잘 표현을 하시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본인 생각에 대한 '생각'을 뚜렷히 표현을 잘 하십니다!
'사랑'에 대한 해석은 많을지 몰라도 그 해석에 대한 생각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아름다운 표현을 못 한다고 정정하겠습니다. 묘사력도 형편 없어요.
인간을 기계적으로 느끼는 것. 그것은 한 사람이 형성되기까지 어떤 사건이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변하게 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겠지요~ 글을 읽으면서 아리송해요 . 앞부분을 읽으면서는 말씀하시는것처럼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꼈거든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해가 많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각 이라고 미루어볼 때 분명 작성자님은 따뜻하신 분일거 같아요~ 처음 뵙고 판단 할 수 없어 그냥 이글로만 느껴졌을때 말이에요~
그래서 다각도의 시각이 중요한 법이죠. 누군가는 차가움을 느끼고, 누군가는 따뜻함을 느낄텐데 제각각 "객관적"이라 생각하는 근거가 있을테니까요. 감사합니다.
처음와서 잘 읽고 갑니다...
ㅎㅎ... 자주 봐요. 그리워하기전에...^^
현실적으로 독자의 입장에서는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될 수 밖에 없죠 :D 물론, 나의 뜻을 알아주는 지음지기를 만나는 것은 더 없는 기쁨이겠지만요 :) 한동안 안오셔서 궁금했습니다.
수지 큐 한번 만나 보시죠.
만나려면 저도 병실에 20년은 있어야 할텐데요.
오랜만에 뵙네요. 잘 읽었습니다.
그리웠습니다 ㅋ 왜 이렇게 글이 안 올라오나 했어요 :D
머리 속에 엉켜 있는 기억의 단편들을 끄집어 내어 글로 하나씩 정리하는 것은 하나의 놀이이자 삶의 기쁨인 것 같아요.
네, kmlee님의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너무 너무 그리웠답니다. 그런데, 자신의 주관적인 것을 주관적이라고 진실대로 까발리기 어려우니까, 객관적이라고 보여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적당한 소래거리와 논리거리를 객관적인 것처럼 갖다 붙이는 것 아닌가요?
가끔 대중들의 주관을 만족시키는게 객관이라고 오도하곤 하죠.
글을 보면 마치 AI가 과학이론으로 감정을 전하시는 느낌을 받아요. ㅎㅎ 토끼전도 결말이 세개나 나뉘듯 그무엇도 절대 객관화 될수 없으며 이는 정의란 무엇인가? 처럼 정론을 내릴수가 없죠. 만약 신이 있어서 정론을 준다 한들 과연 인간은 곱씹어 보면서 의문을 재기하지않고 받아들일까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글이내요 ^^ 오랜만에 오셔서 좋은글 보고갑니다
제 장래희망 중 하나가 사이보그입니다. 알아봐주셨군요.
놀계획이 빼곡하고, 불금을 즐기실거라 선언(?) 하셔서 그리워하면 안될듯 했는걸....요....(+ _+ )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는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저는 그 다음 선택을 궁금해하는 편이예요.
다르니, 내마음대로 생각하는지.
다르니, 펜을들고, 말을하고, 상대를 궁금해하며 닿으려 노력하는지.
근데 아무리 주관적 해석이 가능하다지만, 첫줄은 진짜 아니지 않나요?ㅇ_ㅇ
으잉??
아름다운 표현에 약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시는 쳐다도 안 봅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여~~ㅋㅋ 1주일 정도 만에 오신거 같으신뎅~ㅋㅋ
저는 사실 객관이란 기준점도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사람마다 모두 단 한명이라도 같은 기준을 두고 살지 않을텐....뭐...저의 짧은 생각!!ㅋㅋㅋ
내일 또오세영!!
오해가 있을 수가 없는 확고부동한 사실은, "과학적 사실"이라고 하지 "객관적 사실"이라고 표현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내가 누군가에 명확하게 보여줘야할 위치에 있는사람도 있고
내가 원하는 나의 생각을 남한테 강요할때도 있고,
나를 보여주고 싶지만 보여줄수 없을때도 있고,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끝이 있을까요? ~
쏘주한잔하고 집에와서 열심히 글을적다가
kmlee에 글을 마지막으로 오늘은 푹자고 내일부터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말씀처럼, 나를 찾는 과정은 진정 끝이 없죠.
평안한 밤 보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보기에 킴밀님은 굉장히 객관적이면서도 선과악이라는 주제에서는 중립을 지키시는 분인 듯합니다.
라고 제 주관적 소감을 적어봅니다.
지금 게이밍 관련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원하시던 소재는 아니겠지만요.
우와~~!!!!! 괜찮습니다 게이밍 철학이라고 장르를 새로 붙이면 되죠^^
뭐... 철학이라기에도 거창하고 그냥 WHO 관련 이야기입니다.
그리웠습니다. 이른 아침에 댓글을 단 저는 칭찬해 주세요 ㅋ 가즈앗!!
아~따 그 뜬구름.. 잡힐듯 말듯, 눈에 보일듯 말듯 재밌습니다. 경험과 인지의 차이로, 결국 연속된 간극의 세상속에 살다가는 듯도 합니다..^^
남이 생각하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는
때론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과소평가할때도 있고 때론 과대평가할때도 있으니까요.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님을 느끼게 해주는 정리된 문구이군요.
기다렸습니다^^
그리웠습니다
한번씩 들어와보곤, 오 오늘도 즐거운 주말 파티가 이어지고 계시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ㅋㅋ 글을 읽으면서, 킴리님이 글을 쓰시면서 생각이 정리되어 가는 과정을 저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 여하튼 과도한 파티는 자제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