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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학습된 무기력, 염세주의자가 된 이상주의자

in #kr-philosophy7 years ago

균형을 잘 유지해야겠죠. 개인적으로 자녀에게 무언가를 강요하는걸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작정 "꿈을 잃으면 후회한다."며 자녀가 꿈만을 바라보게 하는 것도, "현실을 보아야 한다."며 꿈을 포기하게 하는 것도 부모의 욕심일 뿐이죠. 자녀 인생은 자녀의 것이니까요.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어떤 길을 택하든 가까이에서 지켜봐주는 존재가 아닐까요.

저도 최대한 비관적인 미래를 상상하곤 합니다. 가능성 중 하나라거나, 최대한 비관적인 미래를 상상해야 어지간한 비극에 준비할 수 있다는 명분인데 지나치게 염려해서 앞으로 나아갈 기운을 잃는 일은 없어야겠죠. 말씀처럼 맹목적인 낙관 또한 경계해야겠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