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Moral과 ethic을 구분한 거 같습니다. Moral을 도덕성, Ethic을 윤리라고 이해했는데 윤리는 다분히 문화적이지만 Moral은 인간의 보편적 가치라고 표현한 것 같았거든요.
Tanatology라고 죽음에 대해연구하는 학문이 있더군요. 계량적으로 인간의 죽음에대해서 분석을 시도하는 과학인걸로 이해했는데,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싶습니다. 저는 종교(영성)적인 측면에서 죽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어차피 정신과학이란 것은 유물적인 분석 툴로서 분석한다는 것은 넌센스같았거든요. 즉 모든것이 물질이다는 기본 철학위에서 정신도 물질분석으로 환원해버리니까요. 저는 물질과 정신을 분리해서 보지 말자는 견지기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 티벳 사자의 서(달라이 라마의 죽음을 이야기하다와 카톨릭 기반의 죽음에 대한 저서인 죽음후에는이란 두가지 저서가 저에게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작년에 소천하신 이후에는 죽음에 대하여 정말로 깊이 실감하게 되더군요. 어머님께써 마지막으로 제게 떠나시면서 주신 선물이시죠. 그전에는 이러한 공부가 지식습득 수준이었지 생활에서의 성찰이 없었거든요.
푸른 잎사귀님의 글을 읽고 제 생각을 그냥 정리해보았습니다.
ps1. 저를 철학하는 사람으로 띄워주신것은 감사힙니다만 저도 푸른잎사귀님처럼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일뿐입니다. 높은 수준의 사유수준이 아니라 보고들은 것을 짜집기하여서 정리할 뿐입니다. 글쓴이가 모르니 읽는 사람도 모르고 같이 해매지요.
ps2. 초은이 눈에 총기가 있는데 자폐성향이라는게 사진으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약간만 있는거 아닐까요? 자폐아가 다양할테니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특별하게 기똥차게 발단된 영역도 있다고하는데.... 혹시 초은이의 숨켜둔 발달측면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달라이 라마의 "죽음을 이야기하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피터님... 어머님이 많이 보고싶으시겠어요.ㅠㅠ 저는 아직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그 슬픔을 이해할 수 없네요...
사실 사람들이 초은이 처음 보면 자폐아인지 잘 못알아차립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슬슬 본성이 드러나죠...^^ 괜찮습니다. 초은이는 운동을 잘 합니다. 수영도 잘하고, 놀이터에서 다양한 놀이기구들을 원숭이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며 신나게 잘 놉니다. 아무래도 이 아이의 재능은 스포츠인 것 같아요... 평창에 가면 골프랑 스키도 도전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