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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a

in #kr-philosophy7 years ago

제가 글에 좀더 자세하게 썼으면 좋을 뻔 했어요.

저도 선생님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신문기사, 칼럼, 소설, 책, 안내문과 같은 문어 장르에서 완벽한 문장으로 정보를 전달한다면 그때는 문자를 사용한 언어소통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화, 녹취록, 열린 토론과 같은 구어 장르가 문자로 언어소통되는 경우에는 실제 상황에 존재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 요소의 부재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글을 쓸때 후자를 염두해두고 썼습니다. 이 설명을 좀더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스팀잇 생각을 하면서 글을 썼거든요. 선생님께서 기고하시는 "시대만평"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한 글을 완성하는 경우에는 오해의 소지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팀잇을 가만히 보면 그런 장르의 글도 있지만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말하는 듯이 문자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제가 그 생각을 하면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