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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꿈꾸는 이들은 피터팬이 아니다.

in #kr-philosophy7 years ago

여기서 저는 꿈이 자기 전체성의 실현으로 읽힙니다. 보편적 인간으로서의 보편성과 개체로서의 개성을 모두 이룬. 사실은 저도 그게 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영원할 수 없는 제가 이룰 수도 없는 것일 테구요.

꿈을 온전히 성취하진 못 할지라도 수 많은 변용을 거쳐야만 할텐데 그것은 지시나 권유, 교훈으론 가능하지 않고 필요와 도덕적 결단으로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내면의 소리, 더 정확히는 자기의 소리, 혹은 신과 악마의 소리를 듣는, 소명에 귀기울일 때 된다더군요. 소명을 따름은 기성의 가치나 신념이 집단적일 수 밖에 없으니 결국 사회로부터 소외되거나 내쳐질 수 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보면 스팀잇도 네버랜드겠구요. 그러니 이곳은 세상에서 겪는 외로움과 인지부조화가 위로되고 치유될 수 있는 공간이란 생각입니다.

사실이지 제겐 그런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