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의 모양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우선 그릇의 가로방향으로의 단면적이 원이나 직사각형 등 대칭의 모양인 기둥이라면 6L 그릇하나만으로도 3L를 만들 수 있지요. 6L 그릇을 기울여서 대각선으로 반만 채우면 절반인 3L가 되니까요.
또 단면적이 그런 모양은 아니지만 6L와 4L가 같은 단면적을 갖되 높이만 다르다면 즉 6L가 4L의 1.5배의 높이를 갖는다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6L 그릇을 채운 뒤에 이 물을 4L 그릇에 붓고 4L 그릇의 물을 다시 6L 그릇에 부어 두 그릇의 수위가 정확히 일치하도록 조절하면 3L가 되겠지요.
단순히 그릇의 부피만 정의되고 모양이 부정형이라면 당연히 답은 없겠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조건을 먼저 생각해 봤습니다.
ㅎㅎ 그렇죠 담기 위해서는 문제의 틀을 깰 필요가 있지요!
부피만 정의된 경우에는 불가능하지만, 용기의 모양과 대칭성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를 가능하게 만들수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