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적 부터 저희 아버지는 수십년간 개인사업을 하시면서 정말 많은 돈을 떼이기 일 수 였습니다. 몇 백만원, 몇 천만원도 허다 했습니다. 그걸 지켜보는 저의 입장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말씀을 드릴 수는 없었지만, 그런 아버지가 정말 답답하기 그 지 없었답니다.
그럼에도 항상 말씀 하시던 것이..
- 돈을 빌려주기 싫타면 그 액수를 떠나, 차라리 없다고 해라
(상대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떼일껄 뻔히 알면서 스트레스 받지 마라.. 떼일돈은 어케든 떼인다..) - 외상을 하거나, 그리고 죽을일 아니면, 절 때 돈을 빌리지 말아라. 혹시 빌리게 되었을때, 남이 너에게 빌려주길 꺼린다는 것은 네가 그사람한테 비춰진 모습을 먼저 생각해라.
@sochul 님의 글을 읽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말을 참 잘 믿기에 누군가가 절 맘먹고 속이려면 전 99.99% 속아 넘는 사람이기 때문에라고, 이런 말을 정말 잘 새겨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오늘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아~~ 정말 @skt1님의 아버님께서는 금전에 대해정확한 기준점을 가지고 계셨던 분이라 판단됩니다.
이러한 기준점을 갖고 임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떼인적이 많으셨는데 기준점 자체를 갖고있지 않았다면 얼마나 커다란 정신적 어려움을 겪게될까요?
저 또한 믿었던 사람들과 몇 번의 돈거래로 인해 지금의 기준점을 갖게 되었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돈과 관련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아닌가 싶어 포스팅하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의견을 개진해주심에 저 또한 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skt1님께서 아버님의 확실한 기준점과 함께 멋진 댓글주심에 감사드리며 맛진 점심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