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저도 물공포증이 있어서.. 바닷가 가면 깊은데는 못 가요... 좀 가봤는데... 발이 안 닿는 곳에 가면 공포증이 시작되면서... 온 몸에 힘이 쫘악 빠지는... 그래서 뭔가 사고가 나서 죽기보다 그냥 힘빠져 꼬로록...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바로 마음을 진정하고 배영 모드로 바꿔서 하늘을 바라보며 해안가 쪽으로 팔을 한번 두 번 휘젓죠. "나는 살 수 있다~ 나는 살 수 있어~"
평온을 찾으면서 좀 젓다보면 해안가에 다다라있는데... 바다 쪽으로 밀려나는 해류가 있다면 못 돌아올 것만 같아서 무서워요...
바다는 더 무서운 거 같아요.
저 파도에 휩쓸리면 어떡해! 하는 느낌...
그냥 웬만해서는 물가에 안 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