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엄마들 아이들 교육에 정말 관심이 많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워킹맘 엄마를 둔 탓에 두돌도 안되어서부터 기관에 맞겨진 첫째는 어린이집 2년, 유치원 1년을 다니면서 별로 엄마에게 바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고작해야 '엄마 빨리와요~' 정도. 그런 우리 아이가 오늘 아침 등원길에도 노래를 부릅니다.
엄마~ 오늘 하원시간에 엄마가 데리러 오면 안되요?
아이의 계속된 요구에 지난주 신랑이 근무 서고 다음날 일찍 퇴근해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오늘도 와 달라는 겁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확실히 높은 경쟁을 뚫고 들어온 유치원이다 보니 엄마들의 관심이 엄청납니다. 하원길 유치원 앞에는 아이들을 하원시키려는 엄마들로 북적이는 것은 물론 수업 중간중간 아이의 교육 과정을 참관하려는 엄마들이 있다 하니 우리아이가 요즘 새삼 보이는 행동이 이상할 게 없는 것 같아 워킹맘 엄마는 한숨이 나옵니다. 이 작은 소도시의 교육열이 이럴진대 서울이나 대도시는 상상 이상이겠지요.
오늘도 엄마가 와 주었으면 하는 아이에게 약속합니다.
그럼 지웅아~엄마는 일하러 가서 매일 매일 올 수 없지만 지웅이가 꼭 와달라고 하는 날 엄마가 가줄께. 지웅이가 엄마를 부르면 엄마가 쏭~ 하고 나타날 기회가 한번 있으니깐 지웅이가 언제가 좋을까 잘 생각하고 있다가 엄마한테 말해죠~
크게 기대를 안하고 한 말인데 아이가 갑자기 기분좋게 네~라고 대답하면서 갑자기 말이 많아져 이렇게 아이에게 선택권을 한번씩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도 여덞시가 다 되어 퇴근하긴 했지만 같은 시간에 퇴근한 엄마 아빠는 아이들 잠들기 1시간 반동안 최선을 다해 놀아줍니다. 엄마는 딱지를 만들어 주고 아빠는 딱지치기 비법을 전수합니다. 어릴적 딱지 치기 신공이 아들에게 먹힙니다. 아들이 연신 환호성을 내니 아빠도 신이 납니다.
아이들 재워야 하는 시간은 빨리도 다가옵니다. 그런만큼 아이들도 자지 않겠다고 떼를 씁니다. 내일 아침 일어나기 힘들어서 안된다고 해도 잘 일어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지키지도 못할 말을 일단 뺃어 보는 아들. 이럴 때 쓸 수 있는 비장의 카드. 아빠와 DJ놀이입니다. 아이들 잠들기 전이나 아침에 아이들 깨울 때 신랑은 꼭 음악을 틀어줍니다. 보통은 잠자리에 듣는 조용한 음악을 틀지만 오늘은 일단 아이들 동의하에 불을 끄기 위한 것이니 아빠와 차례로 자신이 듣고 싶은 노래를 선곡하기 놀이를 시작합니다.
그럼..아빠가 먼저...
신랑은 영화 코코의 OST <기억해 줘>를 먼저 선곡했고, 역시 감미롭게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들 차례입니다.
나는 애니멀 포스..
아들이 좋아하는 파워레인저 애니멀 포스 주제곡이 빠르게 흘러 나옵니다. 그럼에도 녀석들 엄청 피곤했나 봅니다. 아빠의 두번째 선곡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벌써 잠이 곤하게 들었습니다. 잠자기 전에 아이들과 DJ놀이로 하루를 마감해 보는 건 어떨까 추천해 봅니다.
역시 1일 1포스팅은 너무 힘드네요. 포스팅 거리가 없어 고민인 요즘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잠들기 직전까지 어떻게 놀았는지를 상상케 하는 포즈이네요...ㅎㅎㅎ 아빠의 필살 DJ 놀이가 꾸준히 먹히길? 바랍니다.
저는 아이와 난방텐트에서 자는데 자러가자고 꼬실때는 배터리가 몇프로 남지않은 휴대폰을 가지고 후레쉬를 이용해서 그림자 놀이를 하러가자고 한답니다!! 그림자놀이를 하다가 배터리가 다되서 핸드폰이 꺼지면 제가 더 아쉬운척하며 내일 또하자 하면서 아이를 재우지요! DJ놀이도 좋을거같아요~~ 잔잔한 자장가 같은 노래를 들으면서 잠을 자는것도 해봐야겠어요~^^
저는 요즘도 가끔 와이프랑 애들 교육때문에 언쟁을하는데..전 방임주의고 와이프는 반대라 ㅎ 답은 없는듯 합니다. 애기들이 아주 곤히 잠들었네요~ ㅎㅎㅎ
자는모습이왜이렇게이쁜가요..궁디팡팡 해주고푸네요..오늘도고생많으셨어요~^^♡
ㅎㅎㅎ
아이들 잠자는 모습은 천사에요...^^*
DJ 라고 해서 어떤 놀이인가 생각 했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다 엿보지는 못하지만 1일1포스팅의 압박보다는 1일1행복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항상.
아이들의 자는 모습은 어느집이나 다 천사같습니다. 자기전에 글들을 주욱 읽는데 오늘은 부쩍 육아에 대한 아빠들 글이 많이 올라와 착한 아빠들입니다 칭찬 댓글 달았는데 여기도 Dj 놀이해 주시는 아빠를 먼저 칭찬합니다** 매일매일 글을 올리고 싶은데 저도 게을러서 잘 안됩니다. 이상하게 스티밋에 글을 쓰려고 하면 세상 솔직해져서 스스로 수위조절을 하지 않으면 그냥 나가버려서 오늘도 일상 이야기 쓰다가 지워버렸어요ㅜ @megaspore님이 쓰신 글 답글에 저는 줄줄 새는 사람이라ㅜ스스로 차단막을 치지 않으면 안된다 쓴 적이 있는데 글을 쓰다보면 줄줄줄 샙니다. 나이 들다보니 눈치만 늘어서 그런가 봅니다. 오늘도 고요하고 차분한 글 잘 읽고 갑니다^^ 엄마가 데리러 오면 안되냐고 묻는 지웅이의 말에서 예전 어린이집에서 매일 꼴등으로 하원하던 딸아이 생각이 나 짠합니다ㅜ
DJ놀이 좋네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에요.ㅎㅎ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ㅎㅎ
아~ 음악에 취해 잠든 아이들모습 너무 이쁩니다...^^ 명 DJ 분들 이시군요.. ㅎㅎ
아이들이 곤히 자는 모습이 정말 사랑 스럽네요:)
행복함이 느껴지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마지막 사진에...'심쿵' 하고 가네요 워킹맘님.
1일1포스팅 지켜나가시는 모습 대단하십니다.
워킹맘은 마음이 더 힘들지요 ㅠㅠ
저희는 유치원 적응도 힘든데 주말에 패턴이 무너져 오늘아침 힘들었답니다. 얼른 쉬시고 내일 또 파이팅!하세요^^
저희 큰 아들은 파워레인져 엔진포스 팬이었어요 ^^
저는 불 끄고 옛날 이야기 틀어주는 걸 좋아하는데... DJ놀이도 너무 좋겠는데요 ^^
포스팅 거리 없으시면... 제 포스팅 중에 최고의 질문 한 번 이어 나가시는 건 어떠실지... 추천합니다 ^^
아궁! 엄청 고단했나 봅니다. (역시 자는 모습은 사람이나 개나 천사입니다. 제가 요즘 개막둥이가 생겼거든요 ㅋㅋㅋ ) 예전에 소울메이트님이 잠자기전 동화 이야기 들려주신다고 했는데, 아빠 디제이 놀이도 아주 좋네요.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꿈을 꿀것 같아요. ㅎㅎㅎ
저도 며칠 모아놓은 소재가 고갈되어서 오늘부터 머리 좀 다시 쥐어 뜯어야 할것 같습니다. ㅋㅋ
어느집이나 똑같나봅니다. 이시대 맞벌이 부부 그의 자녀들 모두화이팅입니다. 야근으로 지금 퇴근한 아빠는 이글을 보며 괜히 딸에게 미안함 맘이드네요. 안녕히 주무세요.
이렇게 필력이 좋으신 해피워킹맘님께서 포스팅 거리 걱정을 하시는게 참 신선합니다? ^^;;ㅋㅋ
아이들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워킹맘님 정말 진한 일상이 담긴 글속에
뭐랄까 그 엄마의 마음과
감동이 전해져오는듯해요 -
얼마나 즐거웠으면 저렇게 행복하게 잘까요. 워킹맘님 힘의 원천이겠지요?
I agree with you, I make every effort to sleep my daughter every night. but I found the solution. I'm reading a book. his favorite books are the red-hooded girl, the ugly duck, the finger boy, Hansel and the gratel and so on. we bring time together and it makes it easier to comply. I will try to listen to music. thanks for informations. ..
DJ 놀이 엄청 좋은 것 같아요.
피곤하시겠지만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제한하기보다
들어주시는 모습에 감탄을 해봅니다.
교육열도 문제이고, 경쟁이 너무나 치열한 것 같아요.
아이는 경쟁보다 하고 싶은 것을 어릴 때 맘껏 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잠들기전 DJ놀이^^ 굉장히 신선한데 아이들이 저렇게 빨리 잠들다니 솔깃하네용ㅋㅋ
저도 일할때 꼬맹이가 매일 엄마 일찍와~~ 노래를 부르니까 몇달에 한번씩 서프라이즈를 해줬어요 반차내고 일찍 데릴러가기^^ 아이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해피워킹맘님 아이가 언제 그 기회를 사용할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마지막 세상모르고 자는 사진 평화롭네요 ㅎㅎ언제가될지모르겠지만 예비 워킹맘으로서 공감하는 글입니다!!
음악을 틀면 자는군요 ㅠㅠ
저희 딸은 음악을 틀면 살아나셔서......
1인 1포스팅이 다들 고민하게되는 사항인듯 하네요^^ 주제선정이 점점 고갈되어서~
그래도 바쁜일상에서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주시는모습이 너무 좋네요^^
세상모르고 쿨쿨 자는 아이들의 모습이 넘
예쁘네요~^^저도 오늘 밤에 아이들과 함께
DJ놀이를 해봐야겠어요 ㅎ넘 좋아할꺼 같아요
힘내요.. 워킹맘님.
저희도 2호부터 4호까지 돌되자 마자 보냈네요.
5호는 돌 되기 한달 전부터 보내야할 것만네요.
지금은 빨리와줘 놀아줘 라고 보채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일하는 엄마 모습을 보면 우리엄만 멋있어.. 난 우리엄마같은 사람이 될꺼야. 내지는 우리 엄마같은 사람이랑 결혼할거야... 란 말을 분명히 할거라 믿습니다.
DJ놀이는 저희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ㅎㅎ
1일1포스팅은 포스팅 거리가 있어도 겨우 하게 되는것 같아요. 힘듭니다.
DJ 놀이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ㅎㅎ
읽어내려가면서 아이들의 맘이 이해되어 조금 안타까웠는데 마지막 아이들 잠든 사진을 보고 괜시리 울컥해집니다. ㅠㅠ
엄마의 선택권에 기분좋아 당장 쓰지 않고 잘 보관만 해두는...
엄마는 현명하고 아이는 천사같네요
저도 신랑이 회사가 더 가까워 애기를 찾으러가는데
요새 아가가 맨날 엄마가 데리러 오면 안되냐고..ㅠㅠ
아무리 빨리 가도 1시간은 걸리는데.. 참 미안하네요ㅠ
워킹맘으로서 공감...
일상적인 이야기도 정말 잘쓰신 것 같아요~
잘 읽고갑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는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저도 어렸을 적에 동화 카세트를 들으며 잠에 빠졌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워킹맘님의 육아 팁을 잘 기록해 둬야 할 것 같아요 :)
so cute babies please support me my dear friend
멋진 엄마이십니다... 저도 그런 엄마가 될려고 노력해요^^
아이들이 넘 귀엽네요..절로 웃음이...^^
^^ 응원합니다. 해피워킹맘님 ~하이팅
아이들 자는모습이 역시.. 천사가 따로 없군요~~ 잘때 두배로 더 이뻐보이는.. ㅋㅋ
주변에서 보여지는 맘들의 행보를 보노라면...
나는 과연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하고
임해야 할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만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님을 찾는 모습을 보노라면..
그리고 아이들이 부모님과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노라면..
라는 글이 비단
소재거리가 없는 것만은 아닌듯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잘 보고 가요
아이들 모습이 정말 행복하게 잠든 모습인것 같습니다^^
보기 좋아요....행복해 보여 ㅎㅎㅎ
지치도록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워킹맘님 이렇게 양질의 포스팅을 매일같이 하신다는거에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 행복한 가정의 모습이네요. 마무리 엔딩이 너무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요래 자는 모습 보면서 저는 위안을 얻습니다.^^
워킹맘이시군요
힘내세요
글 잘읽고 갑니다. 팔로우 하고 가니 맞팔 부탁드려요~좋은 하루 되세요^^
아이랑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은 것 같아 좋은걸요~ 오늘부터 해봐야겠어요! 우리 아이는 카봇 노래만 들려달라고 할것같네요ㅎㅎ
뭐랄까, 저는 육아는 전혀 해본적도 구경한 적도 없지만, 저렇게 아이들이 새근새근 잠에 빠진 순간부터 찾아올 안도감과 평온함이 느껴지는 듯한 사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