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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당신의 딱한 시선

in #kr-writing7 years ago

역시 복잡다단한 감정을, 미세한 감정의 흐름을 작은 핀셋으로 집어내듯 표현하시네요. 스프링필드님의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이유지요.^^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에선, 마음이 짠하고 스프링필드님이 겪었을, 앞으로도 겪게 될 일들과 느낌에 토닥이는 손길을 보내주고 싶네요. 아픈 일들은 늘 그렇듯, 상황이 급변해서 좋은 것으로 바뀌지 않아도, 조금 부뎌지며 내 삶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은 오더라구요. 힘내요. 토닥토닥.
스프링필드님 속의 밝은 소녀도, 차분하게 자신의 속을 들여다보는 소녀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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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메님의 칭찬에 부끄러워 하면서 또 함박웃음을 짓습니다 :-) 앞으로 겪게 될 일에도 토닥이는 손길을 보내주신다는 말씀에 참 힘이 나네요. 사실 누구에게나 다신 힘든 일이 없을거라 말해주고 싶어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우리 모두 알잖아요. 쏠메님 말씀대로 좋은 것도 아픈 것도 서서히 익숙해지는 것이 인생인 것 같아요. 아픈 것에 익숙해지는 것은 조금 더 어렵고 조금은 슬픈 일이지만요. 그만큼 더욱 견고해져 가는 길이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글 속에서만큼은 아직 소녀일 수 있어서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