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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내 인생을 바꾼 칼날

in #kr-writing8 years ago

어머님께서 굉장히 현명하셨던 것 같습니다. 도자기에 돈을 넣고 용처를 제대로 적으면 다음날 같은 금액의 돈을 넣어두셨다는 점도 그렇고, sochul님이 적은 그대로 말씀하셨다면 "그러나 애비없이 여자 혼자 키워서 저런 꼴이란 얘기로 네 아버지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어차피 나는 네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부터 더 이상 살기싫었는데 너랑 네 동생 때문에 살고 있었다"는 얘기도 곱씹을수록 강인하고 현명한 말씀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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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ho님 감사합니다.
어머님께서 말씀하고 행동해주신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잉여인간이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하늘에서 제가 잘 하고 있는지 보고 계실텐데
어머님의 아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