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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취향이 잘 안바뀌더라구요. 감성팔이 하면서 자기의 불쌍함 어필하며 관심 구걸하는 글은 특히 더 극혐합니다.

타인의 불행을 보고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감정이 들게하는 글. 세상에 동정이 필요한 사람은 없어요.
불쌍한 마음이 들게 하는 글은 그나마 나아요. 그치만 이런 글에 필요한건 보팅이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죠.
위와 같은 주제의 글은 ‘가치’를 창출하지 않아요.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 정도 되면 가치가 생기겠지만요.

뭐 불행을 보고 다행을 유발하거나, 동정이 가는 글이 있긴하죠. 그런데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글들은 되도록이면 읽기 싫더라구요. 그냥 보팅도 하기싫고, 뭐 위로를 해주기도 싫더라구요. 위로 해주면 더 많은 위로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사실 관심도 없지만요.

애정결핍이죠.. 그 결핍에 대한 충족을 이런데서 찾고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