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무척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일찍 독립해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뭐 그냥 그럭저럭 평범한 사이입니다. 중년의 남성은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나이가 되면 순해지죠. ㅋㅋ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더라구요.
.. 시린님이 시를 쓰신다니 한때 저에게 위로를 줬던 시를 추천 드립니다. 이성복 시인의 [그해 가을]과 최승자 시인의 [내 청춘의 영원한]입니다. 이 시를 보면 왠지 모를 위로와 쾌감(? 그해 가을을 읽어보시면 아실겁니다.)이 느껴져서 좋아합니다. 너무 걱정 말고 뭐든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니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굉장히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아르바이트해서 월세 보증금부터 모으세요. 집 구할 때 보증금에 따라 사는 곳도 달라지고 월세도 더 싸집니다. 보증금 없이 들어가면 비싼 월세 내느냐고 돈을 못 모으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