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선문답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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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일에 치여 둥글둥글해지는 것도 좋겠지. 하지만 그게 반복된다면 조약돌처럼 작은 인간이 되지 않을까."

"걱정 말어. 조약돌이 강물 따라 더 멀리 가는 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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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조약돌이 강물따라 가고 싶어했나요? 작아져서 강물에 쉽게 휩쓸려내려간건 아닐까...요...
뻘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ㅜㅜ

뭐 인생 자체가 원래 자유 의지가 없다는 관점에서 이해하면 되죠ㅎㅎㅎ

유레카 ㅋ

유우레카 ㅋㅋ
감사합니다

자리를 지키는 바위산도 좋아요~~

하하 이것도 훌륭한 답변이네요....

내 존재는 먼지정도라고 생각하면 조약돌만큼 되어도 엄청 큰것이죠~

어렸을 때 어린왕자에서 사실 지구는 너무 넓고 인간에게 필요한 공간은 얼마 없다는 구절이 나왔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그게 이뜻이더군요

선문답 맞네요 ^^

ㅎㅎㅎ 감사합니다^^

아주 멀리 가다보면 결국 해변가의 모래가 되기도 하....

(물론 세상의 빛과 소금과 모래도 중요한 존재입니다.)

특히 요즘 모래는 반도체로 변신하기도 하잖아요-

(선문답을 다큐로 받고 있습니다...)

음 많은 시사점이 있는 답이네요, 역시 저도 어서 중요한 존재인 모래를 거쳐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가 되어야겠네요 (음?)

전 뭐니해도 큰게 좋더군요. 치이고 싶지 않고 치이더라도 원래 내모습을 유지하고 싶어요.

그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뭐든 자기가 뭘 좋아하고 어디에 맞는지 알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