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올스팀 밋업 – 두번째 이야기

in #kr6 years ago (edited)

이번 주는 한반도를 겨냥한 태풍 ‘솔릭’에 대한 걱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중급 태풍이 한반도 중심에 상륙한다는데… 목요일로 예정되었던 밋업을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죠. 하지만, 외부에서 진행하는 것도 아니어서 강행키로 했습니다. 이런 뚝심의 결과였을까요? 태풍에 영향받지 않고 무사히 밋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밋업! 스팀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된 이번 세션에서는 발표하는 강연자와 청중 사이에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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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표자인 류영훈님(@kilu83)은 스팀잇에서 블록체인 관련 소식을 전해주는 COSINT 운영자입니다. “우리는 블록체인으로 혁명한다: 암호화폐가 법정화폐에 묶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바램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블록체인의 시작 자체가 기존 화폐 쳬계에 대한 문제제기로 시작되어 정부나 금융권 ‘권력’에 의해 시세가 왜곡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되으나 블록체인 생태계의 암호화폐의 거래가 확산되고, 자연스레 기존 화폐와의 ‘전환비율’에 관심을 쏟다보니 오히려 암호화폐의 본래의 정신이 오염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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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훈님은 암호화폐는 그 본질에 충실하며 실물적인 효용성을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들이 더욱 늘어나고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야 겠지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이해했습니다.

류영훈님은 다소 비장하면서도 혁명적인 문구로 강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평화로운 노예로 살기 보다는 위험한 자유를 선택하겠다!” – Thomas Jeff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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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세션은 스팀잇 커뮤니티의 든든한 조력자 이대승님(@bramd)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년여동안 블록체인 관련 뉴스 브리핑 KEEP!T, 여성들을 위한 건강 정보 매거진 메디팀 (Mediteam), 스팀잇 초보 사용자들의 올가이드 이지스팀잇, 채널 스팀잇, 마나마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한국 스팀잇 커뮤니티의 특성과 잠재력에 대해 얘기해 주었습니다.

이대승님은 스팀잇을 ‘디지털 노마드 시대’의 훌륭한 실험장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평생직업의 개념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다양한 직업을 갖고 제 2의 인생을 찾는 그런 사회의 변화에 스팀잇은 관련된 콘텐츠를 만들고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함께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고, 그런 활동을 통해 기본적인 활동비를 보상받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 스팀잇 커뮤니티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놀라운 상호관찰을 하는 커뮤니티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계’를 실험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커뮤니티에 대한 정의 가운데 ‘계’로 풀이한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계’는 한 편으로는 ‘경계’의 의미를 가집니다.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생태계에서 개방과 폐쇄, 평등과 차별, 중앙화와 탈중앙화의 경계를 실험하고 확인하고 또 도전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라는 의미이겠죠.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상호부조의 방법이었던 ‘계’의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서로 돕고 참여하는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지니까요.

이대승님은 이 공동체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산의 단계에서 소비/분배의 단계로 확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 두 분의 강연으로 올스팀 밋업이 더욱 풍부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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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후에 자기 소개 시간이 이어졌는데 지난 밋업에 이어 두번째 참석하는 분들이 많아 더욱 정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이를 더해 가는 올스팀 밋업 – 세번째 시간이 더욱 기대됩니다.

개기자 오세용님 (@osyvv)의 경험이 듬뿍 담긴 ‘스팀잇으로 100달러 벌기’와 철학자 김재인님 (@armdown)의 ‘아름다운 글쓰기’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매 번 밋업에서 샌드위치를 협찬했던 오버노드의 발표시간과 오버노드가 스팀파워를 그 자리에서 쏘는 특별한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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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후에 금방 떠나서 ㅎㅎ 많은 분들과 인사하진 못했지만
스팀잇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후기가 완벽해서~ 또 많은 분들이 쓰실테니 전 안써도 되지 않을까~ :)

개인적으로 @easysun 님께 인사드리는걸 잊고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멜이라도 드릴까 하다가... 당연히 보실거같아서 그냥 여기 인사드려요.
올스팀 밋업 아주 많이 감사합니다! 또 인사드릴 기회가 있기를!!

아.. 저는 소개 하시는 모습이 기억 납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인사 나누어요!!

기회되면 참석해보고 싶네요

2차 밋업도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3차 못가는게 아쉽네요...

앗! 3차에 못 오시나요?? 너무 아쉬워요.. 다음에 꼭 다시 봬요^^

앗~! 못오시는군용...ㅠㅠ
아쉬워용~!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글로리님 3차 갑시다!!! ㅋㅋㅋ

한국 스팀잇 커뮤니티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놀라운 상호관찰을 하는 커뮤니티라고 정의하는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

아직 스팀잇 초기단계에서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며 상호 관찰을 넘어 상호감시를^^ 하는 것보다는 이웃처럼 지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변을 넓힐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록체인의 성폐는 순환~!
순환하지 못하면 어느 시점에 한계에 도달하고 붕괴되고 마는데 그 시점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빨리 스팀잇에 새로운 길이 정착되어 제대로 된 순환 경제가 이루어지길 바라네요

이번 태풍의 행보가 특이하다고 하더니, 다 올스팀 밋업 때문이었나보네요.
유사 이래 제주도에 24시간이나 태풍이 머물다보니, 육지에 늦게 도착하고 세력도 많이 약해졌다고 이상하다고 했더니...ㅋㅋ

완전 멋진 소중하고 행복한 올스팀 밋업
함께 만들어 나아갈 수 있어 행복해요~ ^^

수고 많으셨습니당~!

3회차 밋업에서 뵈용~ ^^

bluengel_i_g.jpg Created by : mipha thanks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스파'시바(Спасибо스빠씨-바)~!

금일 3차 밋업 참가 신청을 조금 늦게했는데요^^;;;
신청이 완료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없나요?

밋업 전에 간략하게라도 참가 신청하신 분에게 포스팅 공지나 알림이 있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