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맞는 말씀입니다.
문제는 '노력'의 재능도 타고났다는 게 학자들의 중론이어서요.
이게 사실이면 노력에 비례한 (말하자면 성취에 비례한) 보상이라는 시스템이 문제가 되거든요.
누구는 나면서부터 노력을 잘 하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면, 뒤이어 나올 결과의 불균등이 차등 보상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는 거지요.
분배 정의를 논할 때 항상 제기되는 논점이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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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노력도 재능이라는 것을 핑계삼아 할 수 있는 것도 등한시 하는 후천적 성향이 발현될까 걱정에 한 자 적었습니다 ㅎ 재능 중엔 후천적으로 생기는 것도 있으니까요. 나의 노력에 남의 평가가 따른다는게 결국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네, 그렇지요. 후천적 측면과 관련해서 교육이 참 중요한데, 이것도 사회적 인프라에 속하는 거라서요.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