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나 브런치도 잘 말씀하셨네요. 그곳의 선점효과가 물론 아주 강합니다. 근데 보상 시스템이 형편 없습니다.
저는 결국 '보상' 시스템의 차이 때문에, 이동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단 맛을 보면이라는 단서가 필요하고요.
과도기로 양쪽 모두 글을 쓰는 분이 생길 거고, 그 다음은 지켜보아야겠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스팀잇의 매력은 충분하고, 조만간 네이버와 브런치 등이 크게 위협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겪어 보면 한국 사람들이 성질도 급하고 움직일 땐 빠르게 움직이더라고요.
사이월드 망하는 거 순간이었잖아요.^^
글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같은 경우는 확실히 스팀잇에 많은 매력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저 같이 그냥 글 쓰는 것을 취미로 여기는 경우는...좀 다른데요.
참 오묘합니다. 스팀잇이 대단하고 저도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드는 생각을 정리할 때는 브런치에 올릴 때가 더욱 좋았습니다.
보상을 바라지 않고 단순히 많은 사람이 읽어주는 것 그 자체에 기쁨을 느끼던 때였죠...
결과적으로 보면 요즘은 브런치에 글을 잘 안쓰고 있다만, 언제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봅니다. 브런치만 줄 수 있는 그런 특별한 감성같은 효용도 있기 때문이죠.
여튼...부싯돌에 응답해보자면, 저는 큐레이팅보다는 작가에 더 많은 비율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