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표현을 조금 잘못했군요. 보상풀은 말씀하신대로가 맞을 겁니다. 하지만 전체에 대한 보상금액이 유동적이라 해야겠군요. 최근과 같이 스팀과, 스팀 달러의 시세가 오를 때는 보상이 커지는 것이지요.
아마 누구보다 잘 아실테죠. 그리고 최근에 제가 주목하고 있는 해진님의 포스팅 관련한 분쟁에서 너무 많은 보상액을 가져간다 하여 논란이 있었고, 거기에 다운보팅하는 자들이 몰려왔습니다. clayop님 논리대로면 보상액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사람이 높은 보팅게이지 비율로 보팅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해야 조금 더 정확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해진님의 포스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의 스팀, 특히 스달의 시세 상승으로 모든 글의 보상액이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
요즘 보면 별 내용 없는 글에도 100불 이상씩 붙는 글이 많습니다. 그 중 상당 수는 포스팅 하는 자의 SP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셀프 보팅의 적절한 비중은 최근 국내 커뮤니티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이는 중인 것 같구요. 이용자들끼리 암묵적인 합의롤 이끌어내려는 것 같아 보이나,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별 볼일 없는 포스팅에 큰 보상이 붙는 경우는, 셀프 보팅 금액을 제외한 다른사람들이 몰려와서 큰 보팅을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더욱 큰 문제이고, 그런 것이 모여서 전체 보상풀을 깎을 것입니다.
저는 스팁샷을 이용하지 않고, 보통 태그 별로 트렌딩을 참고하지도 않는 편이라 이번에 국내에서 논란이 일었던 올드스톤님의 스팁샷 도배 얘기를 시간이 지난 후에 한 다리 건너서 전해 들었습니다. 이 논란 또한 올드스톤님의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SP의 양이 너무나 컸기에 더 큰 논란이 됐고, 또한 특정한 탭 하나를 일시적인 기간동안 도배를 했기에 논란이 된 것이지 그에 대하여 명확한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스템 적으로 제약이 생기기 전엔 각자의 자율에 맡기고, 또 소통하는 사람들, 자신과 접점이 있는 사람들과 상식적으로 합의하여 한발씩 물러나야 타협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과 같이 서로 감정적으로 물고 뜯어봐야 답은 없어 보입니다.
시스템적으로는 다운보팅을 통해 합의점을 찾게 했지만 이게 감정적으로도 쉬운 일은 아니죠. 그리고 올드스톤님만이 문제가 아니라 연관된 다수의 분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보상을 받아가는 부분이 논점이었습니다. 제 계산으로는 12월 보름 정도 동안 해당되는 10개 정도의 계정이 전체 보상의 2%를 가져간 것으로 나왔는데요 11월을 기준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