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는 봉사단체(kr 커뮤니티)에 가입한 기분입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oldstone님, leesunmoo님, clayop님 누구의 편도 아닙니다. 중재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이 글은 고래들 싸움에 등터진 새우(스팀잇에 들어올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있는) 한 마리가 @clayop님께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저를 모르시는 이 글에 언급된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붕 뜬 이야기가 될 것 같아서 그냥 썼습니다.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말아 주세요.

'내가 언제 강요했어' 하면서 화들짝 놀라실 수도 있겠네요.

먼저 저는 영어를 못 하므로 kr 커뮤니티 밖에서 clayop님이 무슨 활동을 하시는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kr 커뮤니티에선 확실하게 강요하셨습니다.

먼저 oldstone님께 leesunmoo님 가족분들께 보이게 강요하셨고, 보이지 않게 분위기를 몰아가셨지요.

그간 oldstone님의 스팁샷 문제, 저도 스팁샷에 들어가면 트렌드에 도배되어 보이는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팅풀이 되어버린 가족보팅, 지인보팅 문제... 

뭐 좋은 콘텐츠가 무조건 높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입장에선 눈살을 찌푸리게 할 보상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보팅풀을 만들면 잘못된 것인가요? 

그럼 먼저 스팀잇 시스템부터 바꿔야겠군요.

그분들이 보팅풀 내에서만 보팅하고 남들에겐 전혀 보팅하지 않던가요.

그럼 결국 스팀잇은 보팅풀만 남고 컨텐츠 생산자들이 모두 떠나 유령도시가 되겠군요.

스팀가치도 폭락해서 보팅풀을 만든 사람들은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가정해봅니다.

모두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좋은 컨텐츠에만 보팅해야합니다.

스스로 콘텐츠가 없다고 생각하고 소비만 하는 소비자들(저를 포함하여 글을 쓰기보다 읽고, 댓글을 달고, 보팅만 하는 사람들)은 지인들에게 보팅도 못하고 셀프보팅도 눈치 보여서 못하는데 스팀을 파워로 바꿔 남들에게 기부만 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스팀잇이 잘 되어서 가격이 오르면 빨리 내다 팔 수 있게 거래소에 들고 있으면 되지요.

보기는 무료로 제공되는 스팀잇인데 좋은 콘텐츠 보고 아주 낮은 보팅파워로 보팅했다는 성의 표시(보상이 없는 다른 블로그 시스템의 좋아요 같은...)를 하고 계속해서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주십사 기운 나시도록 댓글을 성의있게 답니다.

이것이 바라시는 모습인가요?

네, 극단적이라는 것 잘 압니다.


선순환, 좋은 말이지요. 공익만을 쫓으며 개인의 이익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곳에서 과연 선순환이 될까 의문입니다. 

보팅풀이 아닌데 그들끼리만 보팅을 하고 있는 게 보기 않좋다면 너무 심한 몰아주기를 하지 말아주십사 부탁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받아들여 주는 것도 그분들의 양보가 되는 것이지 딱히 kr 커뮤니티의 발전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보팅 안하면 그만이거든요. 그분들의 이익은 줄었고 외국인 보팅풀의 보상은 늘었다 정도일까요. 


사람인데 가족에게 먼저 보팅이 가고, 친구에게 보팅이 가고, 자기 글에 댓글 달아주는 이웃에게 먼저 보팅이 가는 것이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기에 넉넉하게 마음이 배가 부르면 좋은 글,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 정보를 얻게 되어 고마운 글에도 자연스레 보팅이 갑니다.

비록 풀보팅은 아니어도 고래 분들의 작은 보팅은 이미 큰 힘을 발휘하고 있으니 콘텐츠 생산자분들께도 좋은 일입니다.

리스팀이라도 받으면 그 많은 팔로워 분들이 보고 새롭게 좋은 콘텐츠를 쓰시는 분들을 팔로우하겠지요.

잠재적인 보상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미 kr 커뮤니티 내에서는 스타가 되신 분도 계시고 앞으로 팔로워만 늘어난다면 스타가 되실 분들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콘텐츠 생산자분들도 본인이 쏟는 노력만큼 보상이 많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싶어서, 앞으로 스팀잇이 그 꿈을 이루어 줄 공간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여서 작은 보상액에도 여기서 새롭게 시작하시는 것일 테지요.

팔로워를 늘리는 것도 본인의 역량입니다. 남의 글을 먼저 읽어주고 보팅해주고 댓글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도 늘어날 것입니다.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해주시는 분들은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눈에 띄게 되어있습니다.


굳이 영어권 첫 페이지에 글을 올려야 하나요.

granturismo님의 글이 뷰에 비해 너무 보상이 적어 부끄러우시다고요.

얼마나 혜안이 있는 글을 써주셨는지에 대한 결정은 보팅하는 사람들의 몫입니다. 

그것을 보팅까지 가게 하는 것은 본인의 역량이고 보팅하는 사람들의 선택이지 clayop님께서 평가해주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디클라인 페이아웃을 강요할 자격, 포스팅에 대한 가치를 결정할 자격을 가지고 계신 것이 아닐 것입니다.

아니라고 하실지 몰라도 강압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분명 있습니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가지의 생각이 있습니다. 스팀잇에 들어온 이유도 다양할 것입니다.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좋은 글에 다운보팅을 하고 다니는 외국인 다운보팅 풀도 아니고, 표절글을 쓰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clayop님 께서 정말 kr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하신다면 여기에 clayop님의 잣대를 들이댈 것이 아니라 좋은 콘텐츠 생산자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큐레이션 활동을 지원해주신다든지, 리스팀으로 팔로워 없는 분들의 글을 한 번씩 보이게 해주신다던지 말입니다.(전 리스팀 글을 보고 반해서 팔로우한 분들이 많습니다.) 

보팅풀은 안좋은 것이니 다운보팅을 해서라도 없애야 하고,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여서라도 못하게 하는 방법보다는 스팀 시스템 자체를 어떻게 선순환 구조로 바꿀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kr 커뮤니티 의견을 물어주시고 증인으로서 우리의 의견을 피력해주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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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스팀잇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지속적으로 환기가 될 수 밖에 없는 화두라고 생각합니다 .

그럴 것 같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격화되는 것 같아서 우려됩니다.
논쟁은 좋지만 막 싸우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

맞습니다. 보팅풀 만드는 것도 자유이고, 셀프보팅도 자유입니다. 근데 그런 자유를 인정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본인들을 견제할 다운보팅에 대해서는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제가 이런 강권을 한 것은 다운보팅을 사용하기 전에 그분들도 생각을 다시 해보시고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실제로 몇몇 분은 그렇게 하셨고요.

견제장치가 없는 시스템은 망가지기 십상입니다. 물론 견제는 적절한 수준에서 파괴적이지 않게 이루어져야겠죠. 이 부분이 제가 지금 제일 고민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보팅풀의 문제도 아니고 셀프보팅의 문제도 아닙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 보팅하고 싶은 곳에 했는데, 그게 그 액수만큼에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왜 clayop님께 평가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서 그러는 것이죠. 그 글의 가치가 얼만큼의 액수를 가지는지 누가 판단할 수 있나요. 전세계 어느 누구도 스팀잇을 만든 사람조차도 함부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콘텐츠이건 그냥 지인과 나누고 싶은 소소한 일상 글이건 결국 보팅해주는 사람들의 몫이고 함부로 깎아내릴 일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 스팀잇에서 가장 먼저 없어져야 할 것이 보팅풀이 아니라 다운보팅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보팅을 악용하는 것보다 다운보팅을 악용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실제로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다운보팅은 감정까지 상하게 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도 합니다.
무엇을 견제하고 싶으신건지 명확한 기준도 보이지 않습니다. 별볼일 없는 글로 많은 보상을 가져가는 사람? 남에게 보팅 안하는 이기적인 사람? 그냥 그 사람의 글이 마음에 안들고 싫다는 이유로 다운보팅풀까지 꾸려서 다운보팅 하는 나쁜 고래부터 견제해 주시면 더 감사할 것 같습니다.

스팀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상풀은 한정되어 있고, 너도나도 자기 친한 사람에게만 보팅을 하면 스팀은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 지인이나 자기 자신에게 보팅을 안하고 좀 더 스팀의 확장에 도움이 되는 컨텐츠에 보팅하는 동안 그렇게 하는 것은 무임승차입니다. 만약 이런 문제가 부당하다 생각하면 스팀 체인을 포크해서 새로운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만들면 됩니다. 그분들의 행동이 끊임없이 사람들을 불러오고 투자자를 유치한다면 그 플랫폼은 성공하겠죠.

스팀에 올라오는 모든 컨텐츠는 보팅파워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업보팅 다운보팅 모두 이 평가과정의 일환이고요. 말씀하신대로 다운보팅은 악용될 가능성이 있기에 그 전에 충분히 기다리고 자성을 요구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분이 말씀하신 대로 제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보상풀은 한정되어 있지 않고, SP를 업, 다운 하는 수요에 의하여 유동적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진 스팀을 구매하여 파워 업 하는 사람의 수요가 많고, 활성 유저도 늘어나는 추세가 유지중이기에 보상 풀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요, 최근 상승하는 스팀의 시세 또한 그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스팀에 올라오는 모든 컨텐츠는 보팅 파워를 가진 다양한 사람에게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다수를 선동하여 이뤄져서는 안 될 일이지요. 다운 보팅 뿐만 아니라, 업보팅도 악용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다운보팅의 악용 사례가 더 흔하고 더 질이 나쁘게 이뤄지는 것이 흔할 뿐입니다. 어찌 됐든 모든 것은 본인의 소신대로, 각자의 주관대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지 자신의 주윗사람들을 동원하여 단체로 우르르 몰려가서 이뤄지는 상황은 지양해야할 것입니다.

한정되어 있는게 맞습니다. 단 그 기준이 STEEM이기 때문에 스팀가격이 상승할 경우 달러가치로는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 뿐입니다. https://steemdb.com/api/rewards 여기 가보시면 SP는 거의 2만정도에서 일정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0% 스파 보상에 따라 약간씩 변동) 그리고 나머지 2만 스팀어치는 스팀달러로 분배가 되는거죠.

아, 제가 표현을 조금 잘못했군요. 보상풀은 말씀하신대로가 맞을 겁니다. 하지만 전체에 대한 보상금액이 유동적이라 해야겠군요. 최근과 같이 스팀과, 스팀 달러의 시세가 오를 때는 보상이 커지는 것이지요.

아마 누구보다 잘 아실테죠. 그리고 최근에 제가 주목하고 있는 해진님의 포스팅 관련한 분쟁에서 너무 많은 보상액을 가져간다 하여 논란이 있었고, 거기에 다운보팅하는 자들이 몰려왔습니다. clayop님 논리대로면 보상액에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은 사람이 높은 보팅게이지 비율로 보팅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해야 조금 더 정확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해진님의 포스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의 스팀, 특히 스달의 시세 상승으로 모든 글의 보상액이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

요즘 보면 별 내용 없는 글에도 100불 이상씩 붙는 글이 많습니다. 그 중 상당 수는 포스팅 하는 자의 SP가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셀프 보팅의 적절한 비중은 최근 국내 커뮤니티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논란이 이는 중인 것 같구요. 이용자들끼리 암묵적인 합의롤 이끌어내려는 것 같아 보이나,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별 볼일 없는 포스팅에 큰 보상이 붙는 경우는, 셀프 보팅 금액을 제외한 다른사람들이 몰려와서 큰 보팅을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더욱 큰 문제이고, 그런 것이 모여서 전체 보상풀을 깎을 것입니다.

저는 스팁샷을 이용하지 않고, 보통 태그 별로 트렌딩을 참고하지도 않는 편이라 이번에 국내에서 논란이 일었던 올드스톤님의 스팁샷 도배 얘기를 시간이 지난 후에 한 다리 건너서 전해 들었습니다. 이 논란 또한 올드스톤님의 개인적으로 보유하는 SP의 양이 너무나 컸기에 더 큰 논란이 됐고, 또한 특정한 탭 하나를 일시적인 기간동안 도배를 했기에 논란이 된 것이지 그에 대하여 명확한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스템 적으로 제약이 생기기 전엔 각자의 자율에 맡기고, 또 소통하는 사람들, 자신과 접점이 있는 사람들과 상식적으로 합의하여 한발씩 물러나야 타협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과 같이 서로 감정적으로 물고 뜯어봐야 답은 없어 보입니다.

시스템적으로는 다운보팅을 통해 합의점을 찾게 했지만 이게 감정적으로도 쉬운 일은 아니죠. 그리고 올드스톤님만이 문제가 아니라 연관된 다수의 분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보상을 받아가는 부분이 논점이었습니다. 제 계산으로는 12월 보름 정도 동안 해당되는 10개 정도의 계정이 전체 보상의 2%를 가져간 것으로 나왔는데요 11월을 기준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제가 스팀잇 시스템을 이해 못 해서 그랬군요. 결국, 그러면 스팀잇은 공익단체, 봉사단체가 맞았네요. 공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무임승차라는 말도 동의할 수 없습니다. 스팀잇이 참 좋은 플랫폼이 될 것 같아서 투자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파워 충전은 또 다른 이야깁니다. 투자자가 파워다운에 걸리는 시간의 위험성을 짊어질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파워업을 하는 이유는 내 마음에 드는 글(이것은 누구에게나 다 다릅니다. 누가 보기엔 하찮을 수도 누가 보기엔 의미 있는 글일 수도 있지요.)에 보상액을 더해주고 싶어서, 자기 친한 사람에게도 눈에 보이는 보팅을 해주고 싶어서 스팀파워를 충전하는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clayop님의 생각만이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팀이 발전하기까지는 모두가 합심해서 좋은 컨텐츠만 좋은 보상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니... 오히려 소소한 글은 보팅을 못받는다는 것을 느낀 많은 사람이 스팀잇 활동을 포기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래서 먹스팀, 일상 글에 그렇게 목메며 사람들에게 글을 쓰라고 독려하지 않았던가요. 그런 글에는 결국 보상액이 작아서 지쳐 떠나신 분들도 있을 테고요. 그 와중에 누가 보기에도 좋은 글을 써주시는 분들은 그 능력으로 서서히 팔로워를 늘려 활동하고 계시고, 스스로 열심히 활동해서 이웃을 늘려서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 지인들을 불러모아 즐겁게 활동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모든 분들이 보팅풀은 아닐 것입니다.

내 자식 떡 더주고 싶어서 힘을 키워서 남의 자식 먹을 떡을 뺏는 셈인거죠. 누구에게는 옳은 일이겠지만 누구에게는 옳지 않을 수도 있고요. 말씀대로 제 생각만 옳은 것도 아니고 님의 생각만이 옳은 것도 아닙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죠. 조화롭게 챙겨줄 수도 있는데 조금이라도 더 갖겠다고 굽히지 않는거죠.

세상에는 내 사람에게만 주는 사람, 내 사람 먼저 많이 주고 남에게도 베푸는 사람, 내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만 주고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은 있어도 내 사람 굶는데 남에게 베풀기만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있을지도 모르지만 드물겠고 그게 꼭 옳은 일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베푸는 사람들을 칭찬하는 것은 사람이 그러기가 어렵다는 것을 다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푸는 일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오래가지도 못합니다. 본심은 내심 남에게 주는 것이 아까울지라도 칭찬을 받으면 또 베푸는 사람들이 있지요. 이것이 선순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베풀지 않는 사람들은 어차피 강제할 수도 없습니다. 스팀잇 시스템적으로 강제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강제가 아니라 견제죠 ^^

이젠 감정싸움으로 번졌기 때문에 안정화 될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 이 문제는 고래들의 담함보팅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게 잠잠해지면 몇몇 보상이 많은 작가에게 불똥이 튈겁니다. 이 문제는 상대적인 박탈감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두고 보세요.

저도 보팅풀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발단은 보팅풀의 보상액이 눈에 띄어서 생겼을지 몰라도 외국에선 보팅풀이 아닌 정상적인 포스팅에 대한 보상마저도 보상액이 커진 순간 보팅풀로 몰아가서 보상액을 깎거나 0으로 만드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자신의 힘이 모자라면 당당하게 사람들을 모으더군요. 저 사람이 보상액을 많이 가져가서 자기들 먹을 것이 없어진다고요. ㅎㅎ 그리고 그 일을 주도하는 사람은 kr 커뮤니티에 있는 고래님들보다 힘이 셉니다. 심지어 다운보팅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다운보팅을 해서 글이 가려지도록 해버립니다. 며칠 전에 썼던 글의 주인공인 해진님이 그 일을 당하고 계시는데 업보팅 다운보팅 싸움을 하다 고래보다 힘이 없어 글로써 항의하는 해진님의 구독자들에게까지 다운보팅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불리한 말을 한다고 힘으로 글을 가려버리는 것은 정말 나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보이게라도 하고 싶어 보팅파워가 아깝지만 열심히 보팅을 해도 워낙 큰 고래님이 다운보팅을 하시니 도움이 안 되어 허탈하더군요.
보팅풀에 대한 문제는 보팅풀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 받을 부분을 뺏어서 나쁘다 하는데, 다운보팅풀의 경우엔 질이 더 나쁩니다. 보상액이 이유도 없이 많이 깎이거나 0이 되어버리면 당연히 감정이 상하고 지속하면 차례차례 콘텐츠 생산자를 낙담하게 할 것이고, 그 콘텐츠 생산자의 구독자들마저 자신의 업보팅이 무효화 되는 것에 허탈감을 느끼게 할 겁니다.
애초에 다운보팅이 생긴 것은 혐오스러운 글이나 성인 콘텐츠 같은 글을 가리는 용도도 있었을 것이고, clayop님께서 말씀하시는 보팅풀(이 경우엔 점 하나 찍고 보상액을 크게 가져간다든가 하는 문제가 되었던 경우)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초기에 그렇게 좋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을 봤었고요. 하지만 최근 외국의 경우 랜도웨일같은 공익 목적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풀을 만들어서(사실 sbd를 받고 보팅을 해주니 공익도 아니고 그냥 사업이겠네요.) 받은 sbd 보다 더 큰 액수의 보팅을 해준다고 하며 활동을 하는데, 이번 해진님의 사건에서 보면 그냥 자기들끼리 업보팅 풀을 만든 것뿐이고 배 아픈 곳엔 다운보팅 활동도 하고 그러더군요. ㅎㅎㅎ

어차피 끊임 없이 회자될 문제, 자신들의 질적인 수준을 통감을 해야지 외부의 분위기를 탓해봐야 해결책이 나올까요? 어쭙잖은 이해력의 수준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판 속에서 아무리 고차원적인 발전안을 제시해본들, 현실성이 없는 것 아닐까요?

그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게 되고 남을 조금 더 이해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의미한 이야기가 오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이야기해봐야 소용없어! 이러면 너무 허탈하잖아요. ^^;;

Clayop님이 강요하신건 아니죠. 의견을 제시하셨고, 자신의 권리인 다운보팅을 행사하겠다고 하신 것 뿐입니다. 다운보팅은 이미 kr을 제외한 다른 영어권 유저들에게는 아주 자연스럽게 행해져 왔는데 kr에는 행해지지 마라는 법은 없습니다.

봉사단체 맞습니다. 봉사단체가 아니고는 스팀이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페이스북이나 유트브가 광고하나 달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공짜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가입자가 많이 들어 오려면 퍼 줘야 합니다. 근데 "스팀에서 자기끼리만 보팅을 해주고 새로운 뉴비들에게는 보팅을 해주지 않는다" 그러면 성장가능성은 심각하게 저해 됩니다. 현재로서는 더 많이 뿌려줘야 성장을 하는데, 벌써부터 얼마 크지도 못한 스팀의 과실을 쪽쪽 빼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인겁니다.

봉사단체 활동하기 싫으면 안하셔도 됩니다. 여기는 페이스북이나 유트브 처럼 월급 주는데는 아니니까요.

봉사 단체 아니고 그저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는 각자에게 달렸습니다. 그 중에서 봉사 단체로 착각하고 활동하는 것도 각자의 자유입니다. 다만 봉사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하거나 "나는 이만큼이나 봉사하니까 너희들도 최소 이정도는 봉사를 해라" 라고 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봉사는 조용히 하는 거지 남에게 보여주고, 선동하고 강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제가 그렇게 선한 사람도 아니고 저는 저의 자산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저는 보팅풀이나 셀프보팅이 만연하면 스팀의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선순환이 이루어질 때 스팀 가격이 하늘로 치솟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를 강하게 주장하는 것이고요.

누구나 다 자신의 이익을 대변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신념도 있을것입니다. 신념이 이익을 앞서는 자도 있고, 경제적인 이익이 신념을 앞서는 자도 있습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말뿐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100%의 보팅풀, 100%의 셀프 보팅은 스티밋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신규 유입자의 의지도 꺽을 것이라고 봅니다. 10%의 셀프 보팅 비율이나 실질적인 보팅풀 효과가 10% 정도만이라면 논란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아마 80%의 셀프 보팅이면 이번과 비슷한 논란이 일겠죠. 만약 50%의 셀프 보팅, 50% 비율의 보팅풀은 어떨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훌륭한 저자를 끌어들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지지하기 위해 봉사, 기부 정신이 투철하신 분들은 40%, 30%의 비율도 과하다고 하십니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유자금으로 투자한 것이 아닌, 스팀의 보상체계를 바라보고, 그 수익성만을 쫓아 큰 자산을 투자한 사람들은 60%, 70% 또한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자, 그리고 보다 큰 시간 주기에서 스티밋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은 이런 사람들의 욕심을 비난할 것입니다.

각자의 생각은 다르지만, 저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특정인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실질적인 강요가 아니라도 누군가가 그것을 강요나 강제로 받아들이게 되는 상황도 크게 다르진 않다고 봅니다.

아마 올드스톤님 처럼 SP가 많아서 다양한 저자에게 임대를 하고, 스티밋 시스템 속에서 보상 체계로 인하여 영향력이 큰 사람, 혹은 clayop님 처럼 증인으로 오래 전부터 활동하여 본의 아닐지언정 많은 사람에게 지지를 받는 입장이거나, 혹은 해진님 처럼 차트 분석을 통해 팔로워가 많아져서 그 자체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따르겠지만, 이런 입장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을 필 때 한 번 더 심사숙고하여 행해야 할 것입니다. kr의 경우, 이번 사건만 보더라도 양쪽에 모두 신세를 진 분들은 함부로 자신의 의견을 피지 않거나,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만 보더라도 말이죠. 혹은 양쪽 게시물에 가서 모두 해당 포스팅을 하는 자를 지지하는 웃기지도 않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자신의 주관이 없는 자들이겠죠.

이번처럼 감정싸움이 번질 때.. 기존에 특정 그룹과 친한 사람들이거나, 보상을 받은 사람들의 얘기도 반대의 입장에서 잘 들어야 하겠지만, 그보다 더 어느 쪽에도 신세를 지지 않은 사람들이 어떤 얘기를 하는지 잘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적극 공감합니다. 여기서만 살짝 수치를 얘기하면 보팅풀의 내부보팅 비율이 60-80% 정도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여기에는 고래가 아닌 지인에 대한 밀어주기 보팅은 포함 안 한 것이라 실제 체감비율은 더 높을것이고요. 제가 좀 강경하게 논의를 시작한 이유에 대한 변명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른 방향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보팅풀이 두 종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보팅풀(명확하게 멤버 구성을 하고 그 멤버 외에는 전혀 보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
  2. 보팅풀(가족도 아니고 약속한 것도 아니지만 나와 교류해 주는 사람은 한정적이므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상호 보팅 관계)

저도 1번은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clayop님께 글을 쓴 이유는 2번까지도 제한하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올려주신 글의 분석으로는 2번도 그냥 보팅풀로 매도될 우려가 있습니다. 스팀잇이 발전할수록 kr 커뮤니티의 글도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시간은 한정적이라 모든 글을 읽어볼 수도 없고, 특히 생업이 따로 있고 시간을 쪼개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더 제한적인 활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분은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셀프, 가족, 지인 보팅도 아주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 스팀잇을 홍보할 때는 적극적으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스팀잇의 보상체계를 알게 된 사람이 이렇게 좋은 공간이 있다는 것을 먼저 가족에게 알리고, 친구에게 알리면서 사람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자녀의 활동을 돕고-자녀는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오고, 친구들은 또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옵니다.
지인의 활동을 돕고-지인도 지인의 가족을 불러오고, 그 가족의 지인을 또 부르겠죠.
모든 sns가 그렇게 먼저 사람을 모으고, 사람이 모이면 결국 좋든 나쁘든 돈이 되는 것이죠.
오히려 지금 당장 저 보팅풀이 가져가는 보상에만 연연해서 그것은 나쁜 것이라고 규정지어버리면 돈을 벌기 위해 스팀잇에 들어온 사람들은 위축되고 친구들을 부를 명분조차 잃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들어오신 분들은 더 많이 벌기 위해 스팀을 살 수밖에 없고 그 행위가 또 스팀의 가격을 상승시킵니다.

clayop님이 오로지 가격상승만을 위해 활동하시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일단 평소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꿈꾸시는 공간의 이상이 매우 높습니다. 굉장히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 양질의 글이 있는 공간, 보팅보상을 모아 마켓도 열 수 있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공간, 거기에 좋은 글이 좋은 보상까지 받아가는 공간이라는 점을 들어 다른 sns와는 완전히 차별된 공간(차별되기만 한 것이 아닌 서로 나누고 좋은 활동을 하는 아름답기까지 한 공간)이 되면 스팀의 가격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공간으로 가는 것이야 누가 싫어할까요. 지향하시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제시하시는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강제적으로 느껴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보팅풀을 다운보팅을해서라도 막자는 강제적인 느낌이 있는 과정보다는 차라리 보팅풀로 해서 잠시 잠깐의 이익을 누리는 것보다 조금씩 나누고 많은 팔로워에게 지지를 얻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리고, 또 기발하고 좋은 발전 방향이 뭐가 있을지 의논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글의 가치를 재단하는 일입니다.
스팀잇에 심사위원은 결국 보팅을 해주는 사람들이지 특정 인물은 아닐 테니까요.

당연히 저도 2번에 대한 제한은 반대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1번과 2번의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1번이든 2번이든 그 영향력이 매우 클 경우입니다. 실제로 해당 보팅풀은 12명이 12월 첫 보름 동안 스팀달러 보상의 2% 가량을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7967/401868). 지인으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좀 더 커질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제가 제일 처음 주장한 내용이 큰 힘에는 큰 책임이었습니다. 이게 지금은 2%였지만 나중에 10%, 20%가 되어버리면 전체 스팀에 끼치게 될 부정적인 영향은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3번째입니다. 지난번에는 동일한 그룹이 같은 문제로 논란이 되었었고요. 좀 더 나눠보자고 설득하고 얘기를 안 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맥락도 고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있다. 하지만 스팀잇에서의 큰 힘은 우리가 투표해서 밀어드린 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적으로 일군 부와 다름없습니다. 아주 악의적으로 활동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조금 욕심을 부려본 것뿐이었죠. 그리고 이미 몇몇 분들이 이의를 제기하셔서 스스로 멈추신 활동도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도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분들은 자의에 의해서는 아니지만 스팀잇에 남아있으면 싶어서 생각을 바꾼 분들도 계실 것이고, 마음을 열어주셔서 생각을 바꿔주신 분도 계실것입니다. 충분히 좋은 말로 설명할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데 자꾸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니 그분들도 화가 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분들과 전혀 접점도 없고 교류도 없는데 clayop님의 글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말로 하셨다고 하지만 결국 모르는 사람들이 그분들에게 몰려가 안 좋은 말들을 쏟아내게 하는 결과가 되었으니까요. 저는 이렇게 활동하는 사람 저렇게 활동하는 사람 그냥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00%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십니까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stellasjshin님 ! 앞으로 스티밋의 한 획을 크게 그을 여성인재 해피라고 합니다^^ 아직 잘 모르지만 스티밋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여성으로 클껍니다^^ 저는 밝고 행복한 것을 좋아한답니다 잘부탁드려요!

I can't understand Korea language, sorry....
but I keep following you ... thanks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군요
근데 지금까지도 시끄럽던데
사실 뉴비인 저는 스트레스입니다
좋은 곳인 줄만 알았는데
전쟁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어서요

팔로하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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