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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최근 저는 봉사단체(kr 커뮤니티)에 가입한 기분입니다.

in #kr7 years ago (edited)

당연히 저도 2번에 대한 제한은 반대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1번과 2번의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제가 구체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1번이든 2번이든 그 영향력이 매우 클 경우입니다. 실제로 해당 보팅풀은 12명이 12월 첫 보름 동안 스팀달러 보상의 2% 가량을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7967/401868). 지인으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좀 더 커질 수도 있겠죠.

그래서 제가 제일 처음 주장한 내용이 큰 힘에는 큰 책임이었습니다. 이게 지금은 2%였지만 나중에 10%, 20%가 되어버리면 전체 스팀에 끼치게 될 부정적인 영향은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3번째입니다. 지난번에는 동일한 그룹이 같은 문제로 논란이 되었었고요. 좀 더 나눠보자고 설득하고 얘기를 안 한 것이 아닙니다. 이런 맥락도 고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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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힘에는 큰 책임이 있다. 하지만 스팀잇에서의 큰 힘은 우리가 투표해서 밀어드린 것도 아니고 그냥 개인적으로 일군 부와 다름없습니다. 아주 악의적으로 활동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조금 욕심을 부려본 것뿐이었죠. 그리고 이미 몇몇 분들이 이의를 제기하셔서 스스로 멈추신 활동도 있습니다.
그분들에게도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몇몇분들은 자의에 의해서는 아니지만 스팀잇에 남아있으면 싶어서 생각을 바꾼 분들도 계실 것이고, 마음을 열어주셔서 생각을 바꿔주신 분도 계실것입니다. 충분히 좋은 말로 설명할 수 있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데 자꾸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니 그분들도 화가 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분들과 전혀 접점도 없고 교류도 없는데 clayop님의 글이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말로 하셨다고 하지만 결국 모르는 사람들이 그분들에게 몰려가 안 좋은 말들을 쏟아내게 하는 결과가 되었으니까요. 저는 이렇게 활동하는 사람 저렇게 활동하는 사람 그냥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