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이 해결돼 가는 양상이라 선무 님의 이전 글에 보팅을 했습니다.
girina79님의 보육원 후원 관련 포스팅에 대한 다운보팅에 관한 답변에서 너무 과한 보상에 대한 조정 차원이라하셨지요. 아마 정확히 글 내용을 확인하지 않으시고 경황이 없던 중에 다운 보팅을 하였고, 이후에 후원글임 을 알아 차린 후에도 조금은 민망하시어 속내와는 다르게 우기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감정적으로, 실수로 다운 보팅한 것이 아니라 정말 이성적으로 후원치고 과한 보상이라 판단하시어 다운 보팅 한 것이라면 조금 우려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girina79님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나, 보육원 후원과 관련한 포스팅이 어떤 사익을 추구하기 위함이거나, 의도에 거짓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혹여나 분쟁이 발생하여 그로 인한 감정의 화살이 girina79님에게 향했다고 하더라도 지극히 개인적인 포스팅에 대한 다운 보팅에서 끝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스티밋의 어떤 종류의 글에 성역이 있겠습니다만.. 말이죠.
저는 다운보팅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리고 과거에 선무님께서도 비슷한 포스팅을 하신 적이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티밋이 망한다면 다운 보팅 때문에 망할 것이다."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 또한 그 내용에 크게 공감했었고, 아직 다운보팅을 한 적은 없습니다. 아마 제가 다운보팅을 한다면 대단히 나쁜 분쟁에 휘말리며 스티밋을 떠나기 직전에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 스티밋의 보상액이 커진 것은 단순히 스팀과, 스팀 달러의 시세가 오른 덕입니다. 이에 따라 매일같이 변하는 보상에 대해 개인이 임의로 과하다, 부족하다 판단하는 것은 선무님이 포함된 가족과 특정 지인 그룹을 보팅풀로 지목하며 다운보팅 전쟁을 시작하는 상대편의 사고방식과 다름이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만약 스팀의 가치가 급락하여, 아이들을 후원하기에 터무니 없이 부족한 보상액 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그렇다고 따로 신경 쓰시어 후원 글에 더 신경쓰셔서 보팅을 하실 거란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물론 선무님께서 아이들을 후원하는 마음을 대단히 하찮게 여기어 보팅을 하지 않으실 것이란 얘기는 아닙니다. 단지 관심이 거기까지 미치진 않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반대로 이번 분쟁이 없었다면 역시 무분별한 다운보팅 또한 행하지 않으셨겠지요.
물론 선무님 입장에서 girina79님이 여전히 무고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감정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girina79님의 보육원 후원 포스팅은 무고하지 않나 싶은 생각에 댓글 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제도화 되지 않은 강압적인 규제를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는 편이기에, 비꼬는 의도로 다는 댓글이 아님을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분쟁이 있었기에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하고, 가능하면 새로운 분쟁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고 싶지 않았으나.. 이전에 선무님을 팔로우 하고 있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피드에 올라 온 글이 눈에 들어왔을 뿐입니다.
모쪼록 이번 분쟁 최대한 원만히 해결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빠르게 해결되기 보단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누구나 납득할만한 합의를 얻길 바랍니다.
공감합니다. 페이스북은 감정표현을 한사람을 알 수있는 대신에 싫어요가 없고 유튜브는 싫어요가 있는 대신에 그걸 누른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스팀잇은 다운보팅이 가능하며 누가 했는지도 나와있습니다. 이것이 이성이 사라지고 감정적으로만 판단하게된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오늘에야 이 사태를 알게 되었는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스팀잇이 왜 성장하지 못하는지에 대한 훌륭한 사례가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