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rothy.kim 님 잘 계시죠? 선물해주신 대문을 오랜만에 사용하다보니.. 생각나네요.
제가 암호화폐에 물린지 투자한지 1년이 된 겸 한번 과거를 회상해봤습니다. 모든 내용은 제 주관적이며 제가 캡쳐해놓은 자료와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혹시나 불쾌하신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작년부터 있었던.. 즉 과거 이야기 입니다.
작년.. 그러니깐 2017년 11월 경 가까운 지인 A 가 암호화폐를 투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는데는 별 생각안했다. 그냥 거지여서 그런지.. 투자할 돈도 마땅치 않았고,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잘 알지도,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며칠 뒤.. 그 A라는 사람은 빗X 이라는 사이트에 가입한 뒤 소량의 돈으로 리플이라는 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나 또한 흥미로웠기에 가입하면 공짜로 주는 1000원으로 심심풀이로 투자해봤다.
그 당시 리플 가격은 200원
1000원이라는 작은 돈이기도 했고, 내 돈 투자한게 아니라서 웃으면서 팔고사고 그랬다. 대충 200원에 사서 210원에 팔았던거 같다. 그러다가 나는 흥미를 잃었고, 신경을 끄고 살았다.
그리고 며칠 뒤..
그 A는 업XX 라는 사이트로 옮겨서 에이다를 구입했다. 지금 생각해도 웃기지만 D모 사이트 어느 갤러리에서 추천해서 샀다고 했다. 그 당시 가격이.. 20원? 그냥 그렇구나 하고 흘렸는데..
하루 이틀 정도 지난 뒤 에이다는 50이 되어있었다.
그 A는 환호 했고, 나 또한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바로 업XX에 가입했고, 통장에 있던 부스러기 같은 나의 돈을 업비트에 입금을 하게 되었다...
투자가 아닌 투기는 위험합니다.
코인 투자를 시작했던 이야기..
그 업xx 사이트에 들어가니 여러가지 코인이 눈에 보였다. 하지만 나는 오로지 에이다만 바라봤다. 처음에는 대충 50원에 걸어 두었다. 근데 이녀석이 60.. 70..80... 90... 100.. 하루사이에 떡상해버렸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지만 왠지 어제가격(50원) 이상으로 사면 손해보는 것 같았고, 곧 다시 내려올 것 같아서 기다렸다.
하지만 다음날 100원에서 150원으로 날라가버렸다.
1차원 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나는.. 약간의 고민후.. 매일매일 오르는구나.. 생각하고 150원에 All In 했다.
하지만.. 1시간 뒤..
내가 산 걸 아는지 에이다는 귀신같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흠.. 이때 코인관련 글들을 보기 시작했는데,
제가 사면 떨어져요 ㅠㅠ.
라는 글이 많았다. 나를 포함한 호구들이 참 많았구나.. 물론 이때는 그냥 별생각 없었다. 당장 내돈 ㅠㅠ.. 하루정도 지났을때.. 에이다의 가격은 90원 대로 추락했다. 당연하지만 내 멘탈도 추락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거라도 건져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일주일 정도 기다렸을까? 에이다는 150원으로 다시 올라왔다. 정말 힘겨운 일주일이었던거 같다.
그 당시 다른일로 멘탈이 가루가 되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이런일로... 나는 고민끝에 샀던가격에서 반정도 정리했다. 몇시간 후.. 역시나 에이다의 가격은 떨어져있었다. 바로 혼신의 힘을 끌어모아 에이다를 물타기 추가 구입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즐거운 화면을 볼 수 있었다.
이게 아마 처음 봤던 빨간색이었던거 같다. 이쯤에서 팔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마도 안팔았던거 같다. 이제 존버하면 떡상하겠지. 라는 꿈과 희망에 눈이 멀었을꺼다.
며칠 뒤 모든코인들은 하늘을 뚫을 것 처럼 비상하고 있었다. 당연히 내 마음도 날라갔고, 하고 있던 일들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아마 하루 종일 저 이상한 화면만 쳐다봤던거 같다.
주식하는사람들이 맨날 차트만 본다는데.. 이때 나도 경험했다. 투자 투기란 이런 거구나.
에이다로 약간의 꿀맛을 보고, 추가로 돈을 입금했는지, 에이다를 살짝 정리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다른 펌핑코인들에도 눈길을 돌렸다.
그냥 별생각없이 코인하나 샀는데, 미칠듯한 펌핑이 찾아왔다. 이게 왜 떡상하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내가 산 코인이 떡상했다??
Good Good very Good
그것은 바로 아인스타이늄 = (개인적으로) 희대의 스캠
(무척이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혹시 믿음을 가지고 아인에 투자하신 분이 계시다면.. 기분 나쁘실 수 있으니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근데.. 지금 다른 코인들 하락율을 본다면.. 흠.. 하하)
이게 왜 오르나.. 싶어서 검색을 좀 해봤는데, 미래가 창창한 코인이란다. 뭐.. NASA? 란 관계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 정말 달나라 가듯 날라갔다.
이게 아마 하루도 안됬는데 이렇게 날라갔을꺼다. 난 좀 지켜보다가 3000원대쯤 3/4 정도 정리했다.
그리고 이 아인은.. 4000원 정도를 찍고.. 3000원... 2000원 대로 떨어졌다.
그리고 아인은.. 한달정도? 뒤에 약속된 승리의 날.. 스캠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하게 되었는데.. 이상한 내용을 발표함으로써 스캠으로 판별.. 단숨에 500원? 도 안되는 가격으로 추락했다.
어쨋든 코인질을 하면서 소소하게 벌기 시작했는데, 하루하루 너무 즐거웠다. 이렇게 거지에서 벗어나는 건가?
소소하게 버는 맛에 새벽이고 뭐고 잠을 줄여가면서 업xx 앱을 들여다보았다. 어디를 가는 도중에도 습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이것때문에 데이터가 녹아내렸다. 잠을 충분이 못자서 무척 피곤했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웠었다.
하지만 며칠 뒤..
어제까지만 해도 빨간불이 들어오면서 상승해왔던 코인들이 잠잠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슬금슬금 내려가다가 갑자기 내리 꽂혔다. 정말 파파파파박 떨어졌다.
이날 나의 코인 인생 첫 떡락을 봤다.
이 때 패닉셀 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정말 사정없이 내리꽂는데.. 이성이 잠시 마비되었다. 이게.. 공포라는 건가..
지금이야.. 뭐 저정도는...
이지만 ....
저 때 당시 한 5분안에 훅 떨어진거라서 잠시 이성을 잃었던거 같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것들중 몇가지를 정리해버렸다. 근데.. 내가 팔자마자 다시 오르더니.. 내가 샀던 가격보다 더 올라갔다.
이래서 호구가 되는 구나.. 내가 팔면 오르는구나..
코인 게시판에는 잘먹었다고 꺼어억 거리는 .. 나같은 호구를 조롱하는 글들이 넘쳐났다. 제길...
어떻게든 멘탈을 부여잡으며.. 정리했던 돈을 가지고 다시 코인을 투자했다.
그러던 12월 10일
저번에 겪었던 폭락과는 비교가 안되게 떡락했다.
기억은 안나는데 상당히 많이 떨어졌고, 저번 떡락과 비슷하게 무서운 속도로 떨어졌다. 그래도 한번 겪어봤다고, 곧바로 냉정함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존버해야 하나 싶었는데.. 나의 정신적 지주였던 A도 가지고 있던 코인들을 정리해버리면서 코인쪽을 떠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나도 .. 무너져 내렸고...
떡락했던 가지고 있던 코인들을 모두 팔고 내 통장으로 모조리 옮겨놨다.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20%.. 30% 이득을 보면 꿈과 희망에 눈이 멀어 있던 나였지만.. 결국은 한 30% 손해를 보고.. 정리했다.
주변에 같이 코인질을 같이 했던 A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모두 업xx에서 벗어났다.
정리하면서 든 생각은..
이래서..
" 코인은 팔때까지 내돈이 아니다"
말이 있는 거 같다. 정말 와닿았다.
이 때 당시.. 푸른 하늘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비록 돈을 잃었지만 인생을 배웠다고 생각했다. 크.. 인생의 쓴맛
아 .. 그 때 팔았어야 하는데..
..
..
..
..
그로부터 3일 뒤인 2017-12-13 일 수요일
손가락이 근질근질 했던 나는 다시 업xx 에 돈을 입금하고 있었다.
타짜의 고니가 손가락을 자르지 못했던 .. 이유랄까?
아.. 다르네. 그래도 고니는 돈 5배는 땄었지..
물론 A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도 다시 업xx 의 세계로 참석했다....
쓰다보니깐 아직 추억의 ㅠㅠ 자료가 좀 있는데 길어졌네요. 뒷이야기는 나중에..
maikuraki님이 asinay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maikuraki님의 [2018/12/12] 짱짱맨 출석부- 좋은 포스팅을 소개합니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라뷰
코인 사실땐 항상 스팀잇에 포스팅 남기고 사세요!! 다른분들 피해 없도록~ ㅋㅋㅋ
누구나 쓴 경험은 다 있죠!! 올해는 뭐....ㅠㅠ
코인도 그렇고 모든 투자가 현금화 전까지 자기 돈이 아니죠!!
ㅋㅋㅋㅋㅋㅋ 한창할때는 사기전에 주변에 알려주기도 했죠 ㅋㅋㅋㅋ
쓰디쓴 인생경험했죠 ㅜㅜ. 그래도 앞으로는 좋은일들만 가득할겁니다!
고구마시리즈 다시 시작이군요 퉷
좀 포지티브하고 싱글벙글거리는 이야기 좀 뱉으시지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게 얼마나 즐거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하하하 앗시나요님 감기조심하세용
히힛 마이님도 감기조심 하셔요
아 제간 쓴 글인가 싶은 부분이 많네요. 흑흑
이제는 '사라지지만 않았으면' 이런 심정이네요 ㅎㅎ
아..... ㅜㅜㅜㅜㅜ 떡쓰앙 가즈아 ㅜㅜㅜ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호구
여기 추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버는 승리할겁니다..
싸늘하다...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마라.. 떡상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련한 이야기네요^^~
우리도 부자가 될수있다는 희망에 부풀었던 시기였죠..
크흑....... 그쵸 .. 달콤한 꿈..
죽은자식 부랄만지는 격이네요. 옛날로 돌아 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과거로 돌아간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오늘은 아시나요로 끝이 아니군요 ㅎㅎㅎㅎ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어서알려주세요.
결말은...... ㅋㅋㅋㅋㅋ 틈틈히 작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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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kuraki님의 [2018/12/13] KR 커뮤니티 출석부
코인 가격 내리는 것만 봤지 오르는 건 한번도 못본 일인입니다.ㅜㅜ
ㅜㅜ... 아마 곧 볼수 있을겁니다...
ioioioioi님이 asinay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kiwifi님의 일본의 동물 컬렉션 2탄 - 오키나와 아마미편
거지팸 비기닝인가요?
ㅋㅋㅋㅋ ㅜㅜㅜㅜ 떡쌍 가즈아
maikuraki님이 asinay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maikuraki님의 [2018/12/14] KR 커뮤니티 출석부
fur2002ks님이 asinayo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fur2002ks님의 많이 춥죠? 겨울이라 그래요!! ㅋ (뻘짓 진행사항)
아시나오님!
이제 아시잖아요^^
힘내세욧!
시간이 약이죠 ㅎㅎ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