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아이들은 아무리 가르쳐도 혼자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혼자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만 있어도, 내가 아니라도 내가 할 일을 다 알아서 정리 해주니 그냥 하라는 데로 하는 것 뿐이지요. 그래서 나중에 스스로 해결 할 일이 생기면, 해결을 못하게 되지 않을까요? 잘 못된 것이 아닙니다. 시대가 그렇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님과 같이 스스로의 판단하에 결정을 하고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이라고 봐야겠죠.
오늘은 수업이 늦게까지 있어서 이 시간 까지 큰 놈이랑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면서 같이 보냈습니다.
저녁에 밖에 나가서 한 잔 먹고 온 놈 근무시간이라고 깨워서 억지로 시간 보냈습니다. ^^
맞습니다. 형님..
시대가 그런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시대의 아들이니 이 시대의 사고에 묶여있을 거라는 생각에 더 두려워지는 것 같아요.ㅠㅠ
아드님과 시간 보내서 정말 좋으시겠어요.. 다정하신 아버지신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좀 딱딱하세요.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하진 않지요. 꼭 필요한 것들만 물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어머니 말씀이 항상 자기한테 물어본다고 하시더군요.
암튼 그런 아버지 이해하고 사랑합니다.
그런데 형님은 아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신다고 하니 내심 부럽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