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내'가 알고리즘, 공식에 의해 도출된 결론이라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만물의 공식.

in #kr7 years ago

대문(북스팀).JPG

조금 감각적인 제목인지도 모른다.

나라는 존재, 나라는 개인이 

특정 '방정식'에 의해 도출되는 값에 하나라는 생각은.


하지만 대부분 이미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이름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은 2014년 출판이 되었는데

작년부터 엄청나게 화제거리로 사용되는 

4차 산업혁명과도 연관이 된다.


루크 도멜의 '만물의 공식'은

이런 알고리즘과 공식이 인간의 거의 모든 면,

소비, 가치관, 연애와 결혼, 법률 관계, 의료 서비스, 예술의 창작과 가치 판단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발전 중이고 아직은 인간이 직접하는 분야가 존재하지만

많은 부분 대체가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부분이

알고리즘에 의해 쉽고 빠르고 정확하고 경제적으로

정의되고 계산되고 도출되고 있더라도

알고리즘 개발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편견이 들어갈 가능성이나

알고리즘이 도출한 결론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 

알고리즘에 의해 도출된 결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다면

알고리즘 제작자에게 보상을 요구해야하는지, 

알고리즘 자체에 '인격'을 부여해야하는지,

알고리즘은 편의성을 줄 수 있지만 결국 한계점을 정해놓고 있으며 

개인의 자유, 특히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아닌지 등 

많은 문제점과 인식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결국 만능의 답은 없다. 알고리즘이 없다면 삶은 사뭇 다르게, 아마도 훨씬 열악하게 보일 것이다. 
그렇다고 그게 두려워서 중요한 질문을 망설여서는 안된다. 
누군가 쉬운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면 더더욱이나. P.294


이해되지 않는 것,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 때문에

인간은 무언가를 정의하고 

현상이 발생되는 인과를 연구하고 찾아내는 걸 벗어나

이제는 예측하기 위해 자료를 분석하고 특정 계산식, 즉 알고리즘으로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본다. 


나 또한 이런 관점에 조금 더 가까운 사람이라 재밌게 읽었는데

단점이 있다면

워낙 많은 책과 논문들이 인용되다보니

내용이 괜히 어렵게 느껴지고 읽기 힘든 부분이 없지 않다. 


그래도 내용이나 주제는 

굉장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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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마법서를 보는 것 같은 제목입니다.

말씀하신거 보니 저도 원 제목이 더 마음에 들긴 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제목이 뭔가 읽고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네요!

저도 요즘 관심사와 제목이 연관이 되서 읽게 됐는데 제 경우에는 성공이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거 같아요ㅠㅠ

책 자체가 가지고 있는 내용? 화제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책을 쓴 저자가 워낙 어렵게 썼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모든 일들을 숫자나 공식으로 해석하거나 이해할 수 있다, 없다 정도의 내용이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읽을만한 책을 찾고 있었는데
저도 보고 포스팅 남길께요

작으나마 보팅 및 팔로우 하고갑니다. :)

저한테는 괜찮은 책이었는데 어떨지 조금 걱정도 되지만 꼭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