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임금 수준이 낮았기 때문에 퍼센티지로는 커 보여도 실제 임금은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미얀마 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들이 최근 계속해서 두 자리 수의 인상폭을 기록해 왔습니다. 이게 참 딜레마인 게 국민의 삶을 생각하면 최저임금을 올리는 게 마땅한데 동남아 국가들의 주경쟁력이 저임금인지라 임금 상승은 산업 기반을 흔들 수 있는 큰 이슈이기도 합니다. 저임금을 이유로 동남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구요. 동남아 국가들이 발전하려면 저임금 위주를 탈피해 기술 개발과 내수 진작을 부지런히 이루어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은 과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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