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려니
...또 거지같은 성격이 나왓나보다.
스스로 테두리를 만들고, 사람을 재단한다...
얼마전에 제가 올린 글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삶이 길어질수록,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집니다. 오랜 기간 해외에 나와 살다보니, 이 곳 사람들에 속해지는 것에 실패했고, 아니 포기했고, 한국에 돌아갈 이유도 잃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갑자기 사고로 죽기라도 하면 나를 위해 내 가족 말고 누가 슬퍼해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를 나의 갑작스런 죽음을 대비해 마음에도 없는 멘트를 날리며 마음에 안드는 것에, 사람에, 미소를 보내는 오를 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니다..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계속 우울한데 요새, 약간 더 우울해졌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