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스팀잇은 익명성을 보장해 주는데
분명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이름, 직업, 나이를 모른 채
그저 julianpark이라는 닉네임으로 기억할텐데
나는 왜 주변사람들에게 내 익명성을 스스로 포기했을까
새로운 계정을 생성해서 다시 익명성을 찾고싶지만
그러면 julianpark이라는 정체성 또한 사라지기에
나와 댓글로 얘기를 주고받았던 사람들에게는 기억되고싶기에
찾을 수 없다.
SNS활동을 안하던 내가
익명성을 빌려 스팀잇에 글을 쓸 수 있었지만
어느새 나 스스로 익명성을 제거하고 있었다.
요즘 @megaspore 님, @holic7 님, @stella12 님, @springfield 님들을
댓글에서 자주본다.
사실 메가님을 스토킹하다가 알게된 분들인데
댓글 미로를 만들고 계시더라.
조심스레 그 미로에 참여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려니
또 거지같은 성격이 나왓나보다.
스스로 테두리를 만들고, 사람을 재단한다.
이 때 까지 추구하던 방향과는 정반대의 길을 택한다.
갑자기 소통의 폭을 좁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그릇이 넘쳐버린 것 같다.
인간관계에서도 항상 그랬었다.
내 인간관계, 친구,형 누나들 모두
넓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그냥 한두명만 있으면 족하다. 나는 그 이상을 감당할 그릇이 못된다.
대학교를 입학한 후에도 그랬다.
뭐든지 내가 할 수 있는일은 도움을 주려고 노력했었다.
나의 능력으로 친구, 선배들을 돕고 내 쓸모를 인정받는게 좋았다.
어느 순간, 거지같은 성격이 도졌다.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다시 집안에 박혀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걸 좋아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중적이다. 고칠 수 있을까?
아니, 고쳐야 하는걸까?
잘 모르겠다.
이 글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많은이가 보지 않기를 바란다.
요즘 참 행복한데, 행복하지 않다.
어쩌라는건지.
sns가 참 모순적인 것 같아요. sns가 공개되는 공간이다보니 공개되고 공유되어지는 게 무서워 sns자체를 눈팅하는 게 대부분이였어요. 하지만 과연 공개되고 공유되는 게 나인가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그것이 나지만 내가 아닌 기분? 생각해보면 내가 공개하고 싶은 나의 일부분일지도 모르지만 sns 또한 네트워킹이다보니 내가 그은 선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원하는 방향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게 꼭 나쁘다 좋다라는 걸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말고 그냥 애매하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고 애매한 존재니까요.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 길어졌네요. 담에 또 뵈요:)
공감합니다. 저 위인들조차 인간이라 완벽하지 않는데, 고작 나란 인간이 어찌 완벽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투정부리다가도 내일이면 또 글쓰고있겠죠.
내일도 뵈요:)
그냥 애매하게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
사람들은 모두 상반된 성질을 가지고 있지요. 대범하면서도 소심하고, 친절하면서도 잔인합니다. 굳이 그 당연한 사실을 재확인하며 자괴감을 느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새벽이 마력이 있는 시간이라 당연한 사실로도 우울해지곤 하죠. 하지만 그 고충은 이해합니다. 저도 아이디를 KMLEE로 만든게 후회될 때가 있거든요.
새벽, 마법의 시간이죠. 사실 이 글을 쓰는것 자체가 자괴감을 표현하며, 자괴감을 느끼고, 자괴감을 증폭시키기 위함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주기적으로 해줘야하는 작업같은 느낌입니다.
누구에게나 비통한 주인공으로서의 페르소나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익명성이 완전히 까발려지진 않았나봅니다. 페이스북에는 이런글 못쓰겠네요.
페이스북에 이런 글 썼다가 5년 넘게 현재진행형으로 박제 당한 친구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끌어올려지더군요 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 제 지인이 퍼가서 페이스북에 올려버리는건 아니겠죠.
에이, 매너가 있지. 같은 약점 가진 사람들끼리 그랬다가 무슨 꼴 보려고 그러겠어요.
5년 넘게 ㅠㅠ
대범하면서도 소심하고 친절하면서도 잔인하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KMLEE.. 다행히 이 세상에 KMLEE는 너무 많을테니 많이는 후회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익명성이라는게 얼굴이나 실명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이라면 무조건 이런 주제로 글 쓰는 KMLEE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다는게...
그렇죠..
<어느 순간, 거지같은 성격이 도졌다.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 다시 집안에 박혀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걸 좋아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이중적이다. 고칠 수 있을까?
아니, 고쳐야 하는걸까?>
섹시한 줄리안님~^^
저도 <거지 같은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전혀 안 고쳐도 됩니다.
그냥 동굴에 들어갔다 다시 양지로 나왔다
왔다갔다 하면서 우리 생긴대로 살면 돼요^^
전~혀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동굴에 들어갈때면 한없이 우울하지만, 행복한 감정이 들다가도, 감정의 폭풍이 머릿속을 헤집어놓죠. 그 폭풍이 안오면 살아갈 수 없는 몸인지 주기적으로 휩쓸어줘야하네요. 그냥 이대로 살렵니다. 저랑 맞는사람이 한두명은 있겠죠 ^^
저도 주기적으로 휩쓸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계속 주기적으로 와요~~
우리가 그것을 두려워만 안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살면서 가장 꿈꾸던 꿈이 어느날 갑자기 아무에게 말도 않고 홀연히 핸드폰을 던져버리고 해외 어딘가로 도망가 사는 것이었던 게 기억나네요.
고독을 사랑하지만 그 고독이 미치도록 싫은 게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이번엔 한번 계속 오픈마인드로 달려서 끝을 봐보세요. 그 끝이 안좋으면 다음번부턴 원래대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너무 극단적인가..
새 계정을 만들어서 속풀이는 거기서나 해야할까봐요 ^^
그게 거지같은 거면 저는 거지왕입니다... ;ㅁ; 꼭 한가지의 성향을 택해 그것을 밀고 나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짜장면 먹고 싶을 때도 있고 짬뽕이 땡기는 날도 있고, 오죽하면 짬짜면이 나왔겠어요. 제가 배가 고파서 예를 든다는게 그만.. 거지 맞나봐요. 제 뱃속엔 거지가 들었어요..
참 성격이 거지같다고 생각하는데, 거지같은 성격을 받아주는이들이 주변에 한두명은 있으니 나름 만족합니다. 지금 이시간에 하는 짬뽕집이 있나요. 시켜드리고 싶은데, 아 거기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였죠.
갑자기 왕초의 맨발이 생각나네요..
왜 하필 또 맨발이...
ㅋㅋ 거지 고백 타임인가요. 그렇다면 저도 할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만. ㅎ
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관심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만 그 관심들이 자신의 컨트롤 범위를 넘는거 같아 @julianpark님 스스로가 자제하려하는 거 같은데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인 이상 모두가 관심을 갈구합니다. 자연스러운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인간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크립토커런시 같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면 해시파워에 따라 난이도가 조절되듯 자체적으로 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린거같습니다. 자신감 가지시길 바랍니다.
사람은 쉽게 안변하나봅니다. 누구보다 관심을 받고싶어하면서도, 막상 그 관심이 쏟아지면 모든걸 포기하고 우울증에 빠져듭니다. 자취할 때 그런적이 좀 있는데, 4일동안 모든 연락을 끊고 집에서 폐인처럼 있었던적이 있네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저라는 인간은 한두명의 인간관계가 편하고 좋네요. 이런 사람이 스팀잇에 들어와서 너무 과분한 관심을 받고있으니, 갑자기 또 사람 성향이 나오려고 하니 참 문제입니다. 이 글과 댓글들은 현실에서 저를 아는사람들이 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쓴 이유는 결국 읽어주기를 바라는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참, 어쩌라는건지.
저도 아이디에 실명을 사실상 걸어놓고 활동하는 편인데.. 그런게 너무 부담스러우시다면 익명 아이디를 하나 파셔서 활동하는 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인터넷의 나와 현실세계의 나를 분리하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더러 완전히 분리하여 생활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뭔가 인간관계와 그런 노출들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스트레스관리차원에서 익명성에 기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습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네요. julianpark으로만 기억해주는 사람과의 연을 끊기도 싫구요. 그냥 이생활도 얼마안남았으니 물흐르듯 하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감정이라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무엇인가를 격렬하게 원하다가도 얻으니 흥미를 잃고..
저는 몇일 쉬거나, 산에가서 혼잣말을 하면서 내면을 들여다봅니다.
생각보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말씀하신대로 익명아이디로 가즈아닷컴가셔서 신나게 노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마음 편하게 먹으시고 너무 압박받지 마세요.
화이팅입니다!
활활 타오르는 불이 식으면 미지근해져야 하는데, 심해 깊은곳까지 빠져버리는 거지같은 성격이 문제죠. 뭐 이대로도 살만하니 고칠생각은 없습니다만.. 밖에 나가는걸 싫어해서 나중에 집에서 혼자살고싶네요. 근데 또 자취를 해보니, 우울증걸려서 죽을것같더라구요. 제 성격을 받아주는 친구는 안잃게 살아봐야죠.
상당히 공감합니다.
저도 없으니 죽어라고 그립고,있으면 계속 부담되는 참 모순적인 인간이라서 말입니다.
하나만 해야할텐데 ㅎㅎ;
생각이 많은 밤인가봅니다! 저또한 그런 혼란이 오듯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자신의 그릇을 너무 좁히지는 마세요!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설레했던 줄리안 님의 그릇은 그리 작지 않을 겁니다 ㅎㅎ 저는 익명성이 있으면 있는대로, 드러나면 드러나는 대로 놔두는 편이에요. 애써 감출 이유도, 굳이 드러낼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화이팅하세요 :)
본래 성격이 넓은 인간관계를 견디지 못하는데, 스팀잇에서 갑자기 관계망이 넓어지니 감당하기 벅차네요. 주변인들이 나를 안다는건 참 불편해지긴 했어요. lazydays 얘는 뭐 별 상관없는데, 다른사람들에게는 딱히 보여주고싶은 모습은 아니라서요. 댓글 감사하고, 늘 화이팅입니다 ^^
아 그런 거군요.. 주변인들이 제 계정을 본다면 좀 불편하긴 하겠네요. 뭔가 나를 들키는 느낌? 일 수도 있겠고 .. 알거 같아요. 그래도 익명성에 기대서 나온 줄리안 님 본연의 모습과 생각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는 거 같아요! 저도 줄리안님을 응원합니다 'u'
익명성에 기대서 나온 줄리안님 본연의 모습과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모두 비슷한 거 같아요. 자연스러운 생각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소통의 폭을 좁혀야겠다는 생각을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했었어요. ( 것도 쉽지 않아서 ㅠㅠ ) 제가 워낙 작은 그룹의 사람이라서 그런 건지... 힘에 겨울 때가 많더라고요.ㅜㅜ 다 방문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어서 것도 마음이 불편해 지고요. ㅠㅠ
아이디는 정말 ㅠㅠ 새로운 아이디로 다시 가입하고 싶은데... 어차피 똑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있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들어 오면 그때에는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미리 걱정하지는 않으나 마음은 슬프네요.
거지같은 성격이면 좀 어때요.
익명성을 포기한다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름 장단점이 있기에, "선택"을 하는거죠. ㅎㅎ
저는 익명성 뒤에 숨지 않고, 공개하시는 분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저는 후회하고있네요. 그들처럼 당당할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요. 사람은 쉽게 안바뀌나봅니다 ㅋㅋㅋ..
소름돋게도 저도 지금 막 스팀잇에서의 관계와 현실에서의 인간관계를 생각하며 글을 써볼까? 하던 중이었습니다. 정말루요!!
제가 보기에 줄리안님은 아무 문제 없어보이는데...ㅎㅎ
일단 관심 놓고갑니다!! 행복하세요. 화이팅 (월급은 늘고, 복무기간줄었으니..ㅠㅠㅠ)
ㅎㅎ.. 원래 밖에서 보이는 모습하고 내면은 좀 다른거죠.저번에는 속마음을 살짝 털어놓았는데,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가 제 글을 읽고 연락이 와서 참 후회했었네요. 다행히도 그친구는 이제 스팀잇을 안하니, 이 글을 보지는 않겠죠. 주변사람들에겐 꽁꽁 숨기고싶고, 마음속에 담아두기엔 너무 답답한 일들을 꺼내놓는 창구의 가능성을 삭제해버린게 참 아쉽기만 합니다.
아 뭔지 확실히 알았어요. 저도 스팀잇을 혼자할 때는 제 감정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글을 쓸 수 있어 좋았는데, 주변친구들이 하기 시작하며 이제 그런 글들은 쓰기 어려워 지더라구요... 정말 많은 공감이 가네요.
이 글을 쓰면서도 주변인이 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결국 글을 썻으니 내심 읽어주기를 기대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뭐 어차피 이생활도 곧 끝이니, 애써 정리할 필요는 없겠죠.
새벽에는 역시 생각이 많아지네요.
가끔은 시끄러운 머리가 차라리 속 편한 것 같습니다
할일이 너무없어 몸이 안힘드니, 정신을 괴롭히네요.
음 뭔가 공감이 많이 가네요. 저도 여러 사람 틈바구니에 끼어 떠드는 걸 좋아하다가도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스팀잇에서 익명성의 울타리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은데, 어쩌면 관심 잇는 누군가는 나를 알아볼 수 잇을 법한 글과 사진을 올렷답니다. 심지어 아이디도.. 철저히 익명성 뒤에 숨고 싶다가도 어느새 또 나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왔다리갔다리 저도 알 수 없는 제 마음이에요 ㅎㅎ
누구나 거지같은 측면은 있고 디테일이 조금씩 다를뿐이죠~ sns라는게 누군가가 봐주길 바라는 맘으로 글을 쓰지만 또 누군가는 보지 않았음 좋겠다는 마음 저도 공감합니다.
사람 성향은 변하기 힘든 부분이라 어차피 쓰고 후회하고 행복하고를 반복하겠지만 말씀하신대로 흐르듯~ 맡겨보세요. 스트레스는 젤다로 푸시고... 아 더 받을수도 있겠네요^^;; 화이팅^^
Cheer Up! 댓글이 많은걸 보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누나... 또왓어..? 이제 집착하지마..
충분히 공감 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세상 만물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줄리안님자체도 익명이었는대 본인이 익명이 아니라고 하신 순간 부터 익명이 아닌게 되어버련네요.
사실 익명으로 해도 쓴글을 모두 읽으면 그 사람이 누군지 대충 알게 되긴하지요.새벽이라서 머리가 어수선 하지만 줄리안 님 자체로 완벽하단 생각이 드는데..
한사람이라도 제 가면 뒤의 모습을 알고있는게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완벽은 무슨, 신이 만들다가 중간에 그만두지만 않았기를 기도해봅니다.
한편으로는 인정받고 싶고, 그러나 드러내기는 싫고, 그것이 SNS의 이중성 아닐까요? 그래서 좋고 좋은 것만을 올리면서, 숨어서 즐기려는 묘한 심리가 생겨나더라구요.
소통의 폭을 넓히는 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만 소통 하는 사람들이 바뀌는 건 좋더라고요. 이러다가 예전에 소통하던 사람들을 만나면 0에서 시작이 아니라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으니까요.
너무 많은 사람들과 얘기하려니
...또 거지같은 성격이 나왓나보다.
스스로 테두리를 만들고, 사람을 재단한다...
얼마전에 제가 올린 글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삶이 길어질수록,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집니다. 오랜 기간 해외에 나와 살다보니, 이 곳 사람들에 속해지는 것에 실패했고, 아니 포기했고, 한국에 돌아갈 이유도 잃어버렸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갑자기 사고로 죽기라도 하면 나를 위해 내 가족 말고 누가 슬퍼해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렇다고 그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를 나의 갑작스런 죽음을 대비해 마음에도 없는 멘트를 날리며 마음에 안드는 것에, 사람에, 미소를 보내는 오를 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아니다..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계속 우울한데 요새, 약간 더 우울해졌습니다ㅋ.
진짜 웃긴게 뭔지 알아요? 저는 스팀 가입할 때 못도 모르고 실명으로 가입을 해버렸습니다. ㅋㅋ ㅠㅠ 그래서 제 스팀 계정은 익명성이 없습니다. @rokyupjung 누가 봐도 사람이름 같지 않나요? 그런데 바꿀 방법이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그냥 저는 얼굴 까고 댕깁니다..ㅠㅠ 저랑 고민 바꾸실래요?
그냥 제가 쓸때없이 감성이 터진겁니다. 주기적인듯 합니다.
세상에 안 그런 사람이 어디있나요? 저도 하루에 수십 번 그럽니다..ㅠㅠ
저도 주기적으로 쓸데없이 감성이 터지지요..^^
실명으로 가입하시다니..ㅎㅎㅎ ㅠㅠ
근데 저도 익명성을 원하기는 한데 또 반대로 저를 너무 감추고 싶지 않은 마음에 프로필은 또 사진을 걸어놓았어요.. ㅎㅎ
사람은 언제나 두가지 양면성과 상반되는 욕망들을 가지고 사나봅니다..^^
megaspore 님 글 타고 왔습니다ㅎㅎ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ㅎㅎ
julianpark 님 이제 입대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으셨네요~
생각이 많으실 때라고 생각됩니다ㅎㅎ
오늘 megaspore 님의 글이 딱 julianpark 님을 위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고민 하는 이 순간의 점들이 나중에 julian님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시켜드릴 거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당장은 답답한 고민이라도 지금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들이 julian님의 인생에 튼튼한 다리와 허리가 되어줄 것을 확신합니다~ㅎㅎㅎ
여러 고민들을 곱씹고 또 곱씹어서 잘 소화시키는 julian님 되시길 바라며 댓글 달고 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늘 새로운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jhyun6913.park 님 잘보고있습니다. 이런 고민또한 성장의 과정, 인생의 한 줄에서 수많은 점들중에 하나겠죠. 다만 제 주변인들은 이글을 안읽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려면 이글을 쓰지 말았어야했나요.
음..
저는 보통 할까? 말까? 에서 하는 것과 안 하는게 있어요ㅎㅎ
살까?말까? 이건 무조건 안 사요.
그리고 생각해보고 도전할만하거나 성장할만한 거라면 무조건 해요ㅎㅎㅎ
julianpark 님이 글 쓰시는 건 julian님 생각을 정리하시면서 생각을 곱씹어보실 수 있으니 저는 편하게, 편하게 글 쓰셨으면 좋겠어요~ㅎㅎㅎ
그리고 주변인들이 이 글을 안 읽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ㅎㅎㅎ
음..읽고 안 읽고가 중요할까요..??
(이미 저는 저 스스로 이불킥 할만한 글들을 적은지라..내려놓고 있습니다 껄껄)
영업용 가면을 쓰면 됩니다.
저 역시 현실에서 만나는 사람은 가족들 밖에 없습니다.
몇달에 한번 전화오는 친구나 업무차 연락하는 편집자 빼면
전화받을 일도 한달에 두세번 밖에 없죠.
그런데 여기서는 팔로워가 벌써 2000명이 넘어가네요.
(절반 이상은 외국계정처럼 보이지만...-_-;;)
댓글이 엄청 달리면
와 저거 언제 다 다나... 싶으면서도
잠시 딴짓하고 와서 꾸역꾸역 달다보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대신 저는 개인적 정보는 숨기고 싶네요.
활발한 성격이지만,
누가 오프라인에서 만나자고 할까봐 겁도 납니다.
집밖에 나간지 오래 되서...(동네 슈퍼는 자주 갑니다.ㅎㅎ)
영업용 가면!
어차피 우리는 가면을쓰고 살아가니까요.
크게 생각 안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마트도 잘 안갑니다 ㅋㅋㅋ
저도 가면 작렬이에요..
첨엔 이런 제 모습이 혼란스러웠는데 이제는 그 모습들이 다 저라는 것을 인정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면 내가 어느 순간 우울해지고 동굴에 들어가고 싶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 균형잡힌 삶이 중요하고 또한 정신이 가진 양면성의 균형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도 거의 마트만 갑니다 ㅎㅎ
너무 스트레스 받을것 없이 내려놓는다는게 힘든것 같아요.
이럴땐 역시... 소주가 약!?
팔로우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ㅎㅎ 맞아요!
쓴 인생에는 쓴 쏘주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폭을... 좁히지마요; ㅠㅠ
스라벨을 맞춰나가봐요...
엉엉
뭔가 슬퍼........ 지금은 괜찮죠???
<힐링중...>
힛 :)
근데 스라벨이 뭐죠? ㅎㅎ (국졸이라 이해가...^^;)
스티밋과 라이프의 밸런스를 맞추자! 이런 신조어에요 ㅎㅎㅎㅎㅎ;;;;;
신조어여서;; 저도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오
스라밸! 첨 듣지만 참 좋네요.
스라밸을 맞추자~~
저도 스라밸을 맞추고 있는 중이에요~^^
줄리안님 익명성을 포기하셨어요?? 전 나이밖에는 아는 것이....ㅋㅋ
댓글의 미로에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털린(?)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ㅎ
저는 거지같은 성격 좋아합니다. ㅋ 인생 한번사는건데 하고싶은대로 하면 뭐 어때요..사람들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요~
어차피 줄리안님은 군대에 가실거고 그럼 이런 고민 안하셔도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만...가시기 전까지 즐겨요~ 2년 후에도 스팀잇이 있다면 또 댓글의 미로속으로 ^^
그래서 저를 좋아하신 거였군요...(씁쓸..)
전 좋아한적 없는데요.......ㅋㅋ
자연광에서의 댓글놀이 참좋네요ㅎㅎ
좋아한 적 없다니...(더 씁쓸..)
저도 안 그래도 아~ 자연광에서의 댓글~
오랜만에 눈이 침침하지 않아!
하며 인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던 중이었네요^^
자연광 하나로 인생의 아름다움까지 만끽하다니 역시 선생이십니다ㅎㅎ
자연광도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ㅠ
<역시 선생이십니다>
님자 빼니 더 웃기네요 ㅋㅋㅋ
홀릭선생, 우리의 자연광이 사라지고 있소... ㅜㅡㅜ
헉 님자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글게요 자연광ㅠㅠ
낼 또 만나요 안녕~~
제가 있으니 힘내시라요!
알겠시라요!
주변 지인들이 제 아이디를 안다는게 좀 그래서요 ㅎㅎ. 알려주지 말았어야했나~
아 ...그 의미였군요ㅋㅋ
이미...늦은거 아닌가요?
군대 다녀오면 다 잊혀질거에요..
그러길 바랍니다ㅋ
사실 고민해봣자 남은시간이 별로 없더라구요.
고민할 시간에 놀아야겠네요. 맛있는거 먹으러 가겠습니다 ㅋㅋ
먹스팀 기대하겠습니다ㅋ
<이미... 늦은거 아닌가요?>
특히 이 부분이 좋아요.
홀릭님 특유의 쿨~한 화법.
위로 줄테니 받을테면 받아라~~~
슝~~~(위로 날라가는 중)
ㅋㅋㅋ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그래도 다행입니다 혼자가 아니라서....
가끔 홀릭님 댓글 보면
바로 이거야~~~ 하면서 가슴이 확 시원해지는
그런 <특히 좋은 부분>이 있어요.
근데 홀릭님이 ^^랑 ^^에 추가로 ;
땀만 삐질 해주셔도 콧물까지 나오는거 보면
역시 <집에만 있어서> 그런 거 같네요..
만약 우리가 집을 벗어나 워킹맘이 되는 순간
우리의 우정은...
88!
88 ㅋㅋ
바로 이거야~ 싶을 정도로 중요한 말을 했던가
생각해봅니다ㅋㅋ
이 또한 <집에만 있어서>의 효과가 아닐런지요ㅎ
홀릭님만의 특유의 쿨~한,
툭툭 내뱉는 듯한 격려와 유머가
매력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이 댓글에서 또 다시 느끼네요^^
다시금 우리만 느끼는 재미와 매력이라는 점ㅋ
어떨 때는 홀릭님 같은 위로 화법이 더 위로가 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그냥 툭~ (위로 줄테니 받을테면 받아라~~)
던지는 듯 보이지만 그래서 받는 사람이 더 부담 없이 오히려 맘이 편해진다고 할까요..
가끔 내가 심각하게 고민을 털어놨는데 나보다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내가 더 심각해지는... 그래서 다 같이 심각해지는.. 이러한 사태가..
그리고 억지로 웃기려 하지 않지만 그냥 홀릭님 ^^ 나 ^^에 ;만 덧붙여도 뿜곤 합니다. (물론 말씀처럼 제가 유독 침이 많은 걸수도 있겠죠.. 오늘은 콧물까지..독감시즌이라..)
위로 줄테니 받을테면 받아라ㅋㅋ
콧물까지...코받이는 없는데 어쩌죠ㅋ
메가님과 저는 집에만 있어서 저차원 개그에 둘만 웃는 듯요ㅋ
그래도 혼자 웃는게 아니어서 참 다행입니다
^^;;;
왜 이리 웃긴가 했더니 <집에만 있어서>였군요....
우리의 이 미친 유머(침과 콧물까지 분비되는)의 비결은 바로 <집에 있어서>입니다..ㅎㅎㅎㅎㅎㅎ
아마도...그런것같은.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것 같네요...ㅋ
매가님 덕분에 길을 가다가도 혼자 웃네요
댓글이 계속 생각나서ㅋㅋ
아이에겐....그런 그냥 웃고다니는 엄마라
미안할 따름이에요...ㅎ
아...저도 집에만 있는데.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겪고있는 붑누에 대해 포스팅해주신것같네요...
저도 그렇고..... 성장의 과정이고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삶과 스티밋의 밸런스를 찾아보세요! 맥시멈까지 채워놓고 항상 조금씩 경계를 넓혀보면 재밌어요!!!
스라밸을 맞춰야하는데 말이죠.
안녕하세요. 새로 스티밋의 세계로 입성한 뉴비 @orx 라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 하겠지만 제가 빠른시일 내로 운영할 무면허상담사(익명성이보장되는 1:1오픈채팅)에 문의 주신다면 인간관계에 관한 고민을 같이 해결 할 수 있도록 노력 해보겠습니다. 저도 공감가는 글이라 보팅 및 팔로우 하고 갑니다. 힘내세요!
참.. 요즘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않은 세상인거같습니다.. 인터넷의 발달과도 관련이 있겠죠
마음 내키면 언제든지
다시 다가서도 좋지 않을까요
언제까지나 유지하며 살아 갈 수 없죠
필요에 의하면 리셋도 해야하고 포맷도 해야하는 걸
생각하면 말이죠
비록 이 말이 누군가에게는 삭막하게 느껴질지라도 말입니다.
방황하고 고민할지라도 적어도 후회없기를 바래봅니다
모든 사람이 가진 이중성을 줄리안님의 경험으로 보여주시는군요. 그 이중성이 나쁜 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저 인간이 그런 존재구나, 하고 받아들일 문제 같습니다ㅎ 이 글을 보고 공감하며 음, 나도 그렇지 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부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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