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푸념

in #kr7 years ago

사람들은 모두 상반된 성질을 가지고 있지요. 대범하면서도 소심하고, 친절하면서도 잔인합니다. 굳이 그 당연한 사실을 재확인하며 자괴감을 느끼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새벽이 마력이 있는 시간이라 당연한 사실로도 우울해지곤 하죠. 하지만 그 고충은 이해합니다. 저도 아이디를 KMLEE로 만든게 후회될 때가 있거든요.

Sort:  

새벽, 마법의 시간이죠. 사실 이 글을 쓰는것 자체가 자괴감을 표현하며, 자괴감을 느끼고, 자괴감을 증폭시키기 위함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주기적으로 해줘야하는 작업같은 느낌입니다.

누구에게나 비통한 주인공으로서의 페르소나가 있으니까요.

그래도 익명성이 완전히 까발려지진 않았나봅니다. 페이스북에는 이런글 못쓰겠네요.

페이스북에 이런 글 썼다가 5년 넘게 현재진행형으로 박제 당한 친구도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끌어올려지더군요 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 제 지인이 퍼가서 페이스북에 올려버리는건 아니겠죠.

에이, 매너가 있지. 같은 약점 가진 사람들끼리 그랬다가 무슨 꼴 보려고 그러겠어요.

5년 넘게 ㅠㅠ

대범하면서도 소심하고 친절하면서도 잔인하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KMLEE.. 다행히 이 세상에 KMLEE는 너무 많을테니 많이는 후회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익명성이라는게 얼굴이나 실명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이라면 무조건 이런 주제로 글 쓰는 KMLEE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다는게...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