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푸념

in #kr7 years ago

소름돋게도 저도 지금 막 스팀잇에서의 관계와 현실에서의 인간관계를 생각하며 글을 써볼까? 하던 중이었습니다. 정말루요!!

제가 보기에 줄리안님은 아무 문제 없어보이는데...ㅎㅎ
일단 관심 놓고갑니다!! 행복하세요. 화이팅 (월급은 늘고, 복무기간줄었으니..ㅠㅠㅠ)

Sort:  

ㅎㅎ.. 원래 밖에서 보이는 모습하고 내면은 좀 다른거죠.저번에는 속마음을 살짝 털어놓았는데,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가 제 글을 읽고 연락이 와서 참 후회했었네요. 다행히도 그친구는 이제 스팀잇을 안하니, 이 글을 보지는 않겠죠. 주변사람들에겐 꽁꽁 숨기고싶고, 마음속에 담아두기엔 너무 답답한 일들을 꺼내놓는 창구의 가능성을 삭제해버린게 참 아쉽기만 합니다.

아 뭔지 확실히 알았어요. 저도 스팀잇을 혼자할 때는 제 감정을 진솔하게 드러내는 글을 쓸 수 있어 좋았는데, 주변친구들이 하기 시작하며 이제 그런 글들은 쓰기 어려워 지더라구요... 정말 많은 공감이 가네요.

이 글을 쓰면서도 주변인이 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결국 글을 썻으니 내심 읽어주기를 기대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뭐 어차피 이생활도 곧 끝이니, 애써 정리할 필요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