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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푸념

in #kr7 years ago (edited)

sns가 참 모순적인 것 같아요. sns가 공개되는 공간이다보니 공개되고 공유되어지는 게 무서워 sns자체를 눈팅하는 게 대부분이였어요. 하지만 과연 공개되고 공유되는 게 나인가라는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그것이 나지만 내가 아닌 기분? 생각해보면 내가 공개하고 싶은 나의 일부분일지도 모르지만 sns 또한 네트워킹이다보니 내가 그은 선 안에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원하는 방향을 벗어나는 일이 발생하는 것 같아요. 그게 꼭 나쁘다 좋다라는 걸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말고 그냥 애매하게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인간은 원래 모순적이고 애매한 존재니까요.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 길어졌네요. 담에 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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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저 위인들조차 인간이라 완벽하지 않는데, 고작 나란 인간이 어찌 완벽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투정부리다가도 내일이면 또 글쓰고있겠죠.

내일도 뵈요:)

그냥 애매하게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씀에 격하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