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쉽게 안변하나봅니다. 누구보다 관심을 받고싶어하면서도, 막상 그 관심이 쏟아지면 모든걸 포기하고 우울증에 빠져듭니다. 자취할 때 그런적이 좀 있는데, 4일동안 모든 연락을 끊고 집에서 폐인처럼 있었던적이 있네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데, 저라는 인간은 한두명의 인간관계가 편하고 좋네요. 이런 사람이 스팀잇에 들어와서 너무 과분한 관심을 받고있으니, 갑자기 또 사람 성향이 나오려고 하니 참 문제입니다. 이 글과 댓글들은 현실에서 저를 아는사람들이 읽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쓴 이유는 결국 읽어주기를 바라는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참, 어쩌라는건지.
저도 아이디에 실명을 사실상 걸어놓고 활동하는 편인데.. 그런게 너무 부담스러우시다면 익명 아이디를 하나 파셔서 활동하는 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인터넷의 나와 현실세계의 나를 분리하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더러 완전히 분리하여 생활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뭔가 인간관계와 그런 노출들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스트레스관리차원에서 익명성에 기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습니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네요. julianpark으로만 기억해주는 사람과의 연을 끊기도 싫구요. 그냥 이생활도 얼마안남았으니 물흐르듯 하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