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반대말은 선의이다... 들으면 엄청어려운데 또 읽어보니 이해가 됩니다... 종현이 의사에게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뭐가 힘든지부터 찾아내라는 말이었대요. 자기 입장에서 보면 부러울거 없는 사람같아 보였겠죠. 근데 일반인보다 못한 놈이 우울증 치료을 하고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나도 그런말은 안할거 같은데ㅜㅜㅜ 요새 저도 우울하다고 지껄일 때가 많은데 저 역시 겁쟁이고 아직은 삶에 애착이 많고, 또 새끼들 보며 죽고싶은 생각은 전혀 안드는데... 아이들 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의 그 힘듦의 무게와 깊이는 얼만큼이었을까요... 선을 행하기 위해 선의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많아요. 아니 선의라 생각하며 자신들의 위선에 선을 갖다 대는 행위죠... 나는 그러지 않는지 생각해봅니다. 아마 어딘가에선 그러고 있을지도 몰라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