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처에서 항상 만나기 때문에 어쩌면 회사 선후배보다 친할 수도 있습니다. 정당팀이나 법조팀처럼 수많은 워딩이 쏟아진다거나 조를 짜서 정치인과 약속을 잡을 필요가 있는 곳은 삼삼오오 연합을 결성하죠. 그런 점에서 상생이라 할 수 있겠고, 반면에 단독이나 특종은 그 연합 내에서도 절대 공유하지 않습니다. 경쟁도 살아있죠.
서열문화가 심합니다. 나이보다 기수죠. 하지만 드라마 등에서 보는 것처럼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나 성과 가로채기 등을 꾹 참고 상사에게 아부해야 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선후배는 철저히 따지지만 선후배 간에 비판(뒷담화)도 많이 하고 토론하다 말다툼을 하기도 하죠. 불합리한 선배한테 들이받는 일도 많고요. 술, 밥을 후배에게 얻어먹으면 창피한 일로 여겨서 거의 무조건 선배가 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