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의 맥주는 얼음과 함께 먹습니다!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태국 여행을 올때 많은 분들이 얼마를 가지고 오면 적당하냐 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항공권 가격은 통상 30만원정도면 왕복 티켓을 구매하실 수 있고, 괜찮은 호텔 같은 경우는 하루 4만원 , 좀 괜찮은 호텔같은 경우는 8만원 정도면 숙박을 하실 수 있습니다.
태국에 여행오시는 한국인 관광객은 일반적으로 태국 기준 중상층의 지출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를 타고, 비싼 음식을 먹고, 2만원이 넘는 마사지를 받고, 유흥에 쓰는 돈을 종합해보면 사실 일반 태국 서민이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소비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태국 여행올 때 얼마가 필요하냐고 물어보시면 제가 드릴 답변은 없습니다. 개인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 지출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주일 기준 교통, 식비, 쇼핑비 등을 감안하면 25만원 (7천바트)면 아주 충분한 금액입니다. 작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2명이 오면 예산이 14,000바트가 되고, 4명이 오면 예산이 28,000바트가 되는 것이니 이는 일반 태국 사람의 임금의 2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28,000바트는 한국에서 약 280만원을 현금으로 쓰고 다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게으른 저의 일상에 대해서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은 꽤나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보냈는데, 태국의 중산층 또는 중하층의 눈높이에서 하루를 보낸 것에 대해 나누려 합니다.
오전 6시 그리고 하루의 시작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지만 어제 저녁엔 도통 잠을 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로 새벽 6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잠에 들어버립니다. 그리고 정확히 오후 12시 15분에 기상을 하게 됩니다. 참 게으르게 하루를 시작했죠. 매일 오후 1시에 태국어 수업이 있기 때문에 부랴부랴 씻고 학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실 학원사진이 없어 제가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을 썻습니다 !
태국어 같은 경우는 정말 배우기가 쉬운 언어입니다. 과거시제 미래시제의 동사 변환같은게 존재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한 단어당 1~2글자로 이루어져 있어 금방 배울 수 있는 언어입니다. 관사도 존재하지 않아 문법적으로 간단한 언어 입니다. 그러나, 읽고, 쓰기가 정말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즉, 웃으면서 언어를 배우지만 울면서 나오는 언어입니다.
간식을 먹자! 팟타이!
개인적으로 저렴한 음식을 자주 먹는 편입니다. 그 중 태국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태국에서도 사실 태국음식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일단 접시 당 음식을 주문해야 하다 보니 많은 음식을 먹으려 하다보면 가격이 비싸지고, 관관객이 많이 몰리는 식당은 비싸기가 태반입니다.
지난주에 갔던 태국음식점, 이곳의 음식 가격은 접시당 100바트~200바트를 호가합니다. 완전 로컬식당임에도 불구하고 4접시를 먹으려면 대략 2~3만원이 나오게 되죠.
개인적으로 태국음식은 거의 다 맛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 그냥 싸고 맛있는 곳을 찾아다닙니다. 위에 제가 먹은 팟타이는 한화로 1500원짜리 입니다. 그리고 정~~~말 맛있습니다. 2일 연속 먹었습니다.
제가 요 팟타이를 먹은 곳에 대해선 이미 글을 작성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방콕에서 뭐하지? 최고의 가성비 식당을 소개해드리고, 여행 루트를 소개해드립니다^^! Feat. 이것만 알면 자유여행 마스터!
그렇게 저는 1500원짜리 간식을 먹고 아주 만족해 했습니다.
타이 마사지! 1시간에 3천원!?
마사지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가성비를 강조합니다. 물론, 비싸고 고급진 곳에서 마사지를 받고 싶지만 2만원이라는 가격이 제겐 적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정~말 저렴한 곳을 찾아다닙니다. 마사지 관련 정보도 위의 링크에서 보시면 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을 아주 좋아하는데 마사지를 잘해서라기 보단 가성비가 좋아서 그간 추천을 해드렸습니다. 근데, 최근 이곳에서 불미스러운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자고객이 타이마사지를 받는데 남자 마사지사가 마사지를 했고, 마사지를 하면서 은밀한 부위를 만지려 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 손님들은 꼭! 여자마사지사에게 마사지를 받는 것을 강추해 드리며, 혼자 가시는 것 보단 친구와 함께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위에 소개해드린 마사지 가게는 퇴폐마사지가게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을 해 드립니다. 방콕에서 이곳보다 마사지 가격이 저렴한 곳이 없기 때문이죠.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렴한 만큼 서비스가 떨어집니다. 마사지 스킬도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고요. 그냥 저는 한시간 정도 마사지 받으면서 쉬러 간다고 생각하고 갑니다. 하지만 관광객 분들은 질 좋은 마사지를 받고 싶어 하시는 경향이 많으시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헬쓰랜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헬스랜드는 메이마사지보다는 15배정도 난 것 같습니다. 가격은 대략 2.3배 정도 차이가 나구요. 헬쓰랜드는 2시간 기준 대략 2만원 정도의 금액인데 한국보다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관광오시는 분들께는 헬쓰랜드를 추천해 드립니다.
다시 메이마사지로 넘어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마사지가 정말 1시간에 3천원입니다. 놀라울 정도죠.
1호점 2호점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위에 언급한 지점은 1시간에 120바트 입니다. 그런데 오늘 간 메이마사지 다른 지점은 한시간에 100바트이더군요.
보시다시피 시설이 좋지는 않습니다. 마사지사의 실력도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로 따지자면 이곳만큼 괜찮은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으 빨강종이는 제가 오늘 산 쿠폰입니다. 쿠폰의 가격은 1,000바트로 타이/발 마사지를 11시간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타이마사지 2시간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 잔여시간은 9시간이 남았습니다.
외국 손님도 많지만 유달리 태국손님도 많은 메이마사지 샾. 팁은 적당히 시간당 40~50바트정도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천원 스시!
사실 방콕의 식당 가격은 그렇게 비싼편은 아닙니다. 대략 1.5만원 정도 내면 정말 고급스러운 스시를 먹을 수 있는 뷔페도 많고, 육, 해, 공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장소가 태국이라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아하는 스시집이 있습니다.
터미널 21에 위치한 회전 초밥집 입니다. 초밥 한접시당 가격이 30바트로 대략 천원정도 합니다. 뜨거운 녹차까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꽤나 괜찮습니다. 스시 퀄리티는 그렇게 높진 않지만 먹을만 하고,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곳 입니다.
퀄리티는 한국의 회만큼의 퀄리티는 안되지만 가볍게 스시먹고 싶을 때 오면 좋은 곳 입니다. 실질적으로 태국 현지인들도 꽤 많은 식당이기도 하구요. 7접시 먹어서 대략 7천원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결론
오늘은 그냥 태국에서의 일상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평상시 검소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능력도 안되고 돈이 없어서도 그렇지만 조금 눈높이를 낮추고 가성비 높은 곳을 찾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태국이란 나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런 곳 같습니다. 빈부격차가 만연하고 정말 심하기도 하지만, 잘사는 사람들도 정말 많습니다. 이곳에서 이러한 다양성을 경험하면서 이곳에서 성공할 만한 트렌드 볼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달엔 어머니가 태국을 방문하시고, @jupal2도 태국을 방문하고 또 친구들이 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5월 중순엔 발표가 있어 꽤나 바쁘게 한달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원래 지금이 태국은 한창 더운 날씨여야 하는데 몇일동안 비가 오네요. 스콜도 없어졌고, 장마같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보다도 우기시즌이 더 여행하기 좋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글이 길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관광코스만 다녔어서 그런가 배낭여행갔을때 한국물가랑 비슷했어용....
태국에 여행다녀온 친구들은 누구나 적극 추천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언제고 한번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는데, 딱 뭔가 끌리는 게 아직은 없더라구요.
물가가 싸다지만, 처음에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관광객이 태국에 가서 기본적으로 다니고 sns같은 곳에 올려 놓은 곳을 참고로 다니면, 아마도 생각지도 않게 경비가 들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brianyang0912님의 글을 보니 요령껏 다니면 정말로 저렴하게 다닐 수 있겠구나 싶네요.
전 태국의 팟타이가 가장 먹어보고 싶습니다. 위의 사진은 정말 완전 맛있게 생겼어요^^
쁘양님!!! 쁘양님이 제 피드에 있다니 반가워서 댓글부터 답니다!! 이제 글 읽으러 뿅
글 읽고 돌아왔어요. 쁘양님의 이러한 소소한 태국생활 이야기 정말 좋습니다! 태국어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군요. 생활할 정도가 되어버리면 외국어 공부를 손을 놓아버렸는데, 지금 생각하니 굉장히 아쉽고 아까워서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창 요리하던 때 마사지를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받아야 체력이 회복이 되었어요. 하필 뉴욕, 도쿄, 파리여서...... 값이랑 팁까지 하면 만만치 않았지요. (일본은 팁을 받지 않지만) 마사지 가격이 저리 저렴하면 하루에 한번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ㅁ+
태국 음식은 정말 사랑이군요. 새우들어간 저 팟타이가 1500원이란 말인가요? 두그릇 먹어도 3천원? ㅜㅜㅜㅜ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ㅜㅜ 알헨티나에서 케찹 버무린 팟타이를 2만원 넘게 주고 먹은 걸 생각하면 아직까지 한숨이... 회전초밥같은 건 당연히 없었고요. 이렇게 가성비있는 곳을 찾아 다니는게 현지인의 생활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어딜가도 이방인같지만...)
우리 쁘양님의 반가운 글, 고마운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 다른 글도 좋지만 이런 타지에서의 일상글이 저는 참 좋더라구요. 간접경험하고 배우는 것 같은데다 옛생각도 나고요? ^^ 바쁜 5월도 무탈하게 잘 보내시고! 발표도 멋지게 잘하시기를 빌고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순간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 쁘양님 늘 응원합니다!!
계신곳이 아속 부근 이신가보네요...
아... 타이 마사지 그립네요...
간만에 향수 느끼고 갑니다 ~ ^^
태국의 가성비 좋은 가게들이군요
긴글 길지않은듯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오~마사지가 3천원이라니!!! 너무 좋네용 ㅠㅠ 태국가면 꼭 가봐야겠어영~~^^
방콕이라 타지역보다 더 비싸겠죠.
학원비는 얼마나 하는지 궁금하네요.
음식은 정말 선택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좀 허름한 곳을 찾으면 진짜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데 맛도 좋더라구요.
맛사나 기타 다른 서비스 직종은 가격대에 따른 질적인 차이가 있어
너무 저렴한 곳은 망설여지게 되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태국여행할때 참고해야겠어요 ^^
보팅하고 선팔하고 갑니다
종종 놀러 올게요:)
방콕은 언제나 돌아다니면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인데, 일때문에 잠깐 잠깐 가다보니 그럴 시간이 마땅하지 않네요. 저도 최대한 아끼려고 하는데 그래도 어느정도 퀄리티를 찾다보니 결국 대형 쇼핑몰이나 냉방이 되는곳을 찾게되어 평균금액까지는 올라가는 것 같아요. ㅎㅎ좋은글 잘보고갑니다.
태국을 패키지로 갔다와서..저런 맛난것 좋은것 하나두 몬하고 만족스럽지못한 여행을 했던 기억이....역시 자유여행이 진리인거같아요!!!! 다시 가야겟어요
꾸욱 들렸다가요
예전에 갔었을 때 재래시장을 뒤지고 뒤져 싼 팟타이랑 쌀국수를 흡입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오믈렛도요 ㅎㅎ
브양님~ 요즘 바쁘신가요~? 시간되실때 https://open.kakao.com/o/sEwh7nM 오픈채팅방 한번 들러주세요~
브라이언님 태국 생활 잘 봤습니다 호호
팟타이 저도 정말 좋아하는대 언제쯤 태국에 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