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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법과 사람 1화] 어떤 의처증 의뢰인을 기억하며

in #kr7 years ago

그 분은 밤마다 전화해서 자신의 외로움에 대해 말해도 지금의 풍류판관님처럼 이해해주고 들어줄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났어야 했는데.. 씁쓸한 결말이네요. 젊고 아름다운 여자와 결혼했지만 실제로 그에게 필요한건 외모보다는 자신을 포용해줄수 있는 마음이 깊고 넓은 사람이었군요. 그런데 또 다시 생각해보면 만약 여자분이 외모가 아름답지 않지만 마음은 넓은 사람이었다면 그 분이 과연 애초에 결혼을 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드는군요. 그리고 와이프분은 그 의뢰인을 정말로 사랑하기는 했었을까요? 진짜로 애정없이 그냥 돈만 보고 결혼 하는게 가능한건가...
마치 소설을 읽듯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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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평범하고 자기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여자분과 결혼했다면 그 고마움을 모르고 살거나 바깥에서 외도를 하거나 그럴 수도 있었겠지요.

뭐든 다 경험하다보면 자기가 뭐가 부족하고 안 맞는지 알게 되고 그러는데 문제는 인생은 한 번이라는 것 같습니다... 철 들면 죽는다는 말도 괜히 있는 건 아닌거 같고요 ㅋㅋ 그 여자 분 역시도 지금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여하간 이별한 중년의 싱글맘이 또 행복할지도 의문이네요. 자신이 사랑하는게 돈인지 남자인지 혼동했거나 또는 참고 살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