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 여러분 @clavis 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됐네요. 휴가기간도 있고, 바쁘기도 하고.. 할일이 많은지라 ㅎㅎ
어쨌든, 오늘은 흥미로운 생각을 하게되면서 키보드를 잡게 되었습니다.
(제 주관이 많아 객관적 부분을 원하시면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지인중에 App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는 지인이 있는데, 어느 날 장례식 App을 만들어본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블록체인기술에 관심을 가지게되면서, 장례식 문화도 블록체인기술을 융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혹시 기사가 있나 싶어서 찾아봤으나 제가 찾는 수준에서는 나오지 않네요.
그래서 한번 고민해 봤습니다.
'기존 장례식 문화에서의 단점은 무엇일까?'
- 대학병원과 연계된 장례식 문화는 물리적 공간에 한정되어 있다
- 현재는 약 40~60대 연령이 방문하나 이들은 스마트폰 세대가 아니다
- 토스(TOSS), App을 이용한 금융이체를 모르거나 처음 접하는 세대가 많다
- 그러나 물리적 제약으로 장례식에 가는 횟 수가 많을 수록 번거롭다는 생각이 생겨난다
- 장례식에 조의금을내면 훔쳐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 싸이월드 같은 미니홈피를 이용한 가상의 장례식장이 있다면 편하지 않을까?
- 40~60대 연령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거래가 필요하지 않을까?
- 장례식의 조의금을 훔쳐가지 못하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어떨까?
크게 세 가지의 질문을 추려보았습니다.
이제 세 가지를 하나씩 모델링 해볼까요?
먼저 '장례식 미니홈피'부분입니다. 과거 싸이월드는 세계최초이자 개인에게 부여된 홈페이지였으나 운영과 세계화에서 실패한 사례로 소개되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Facebook은 싸이월드보다 늦었으나 성공한 사례로 소개됩니다.
이 점을 착안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장례식의 주 목적은 슬픔을 나누는 것도 있으나, 비용을 분배하는 의미도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장례식도 빈부격차가 존재합니다. 명성있거나, 권력, 돈이 있는 사람이 죽으면 그 장례식이 성대하게 치러지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빈약할 정도로 상대적인 모습을 많이 들어냅니다. 극단적으로는 장례식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화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 개인에게 미니홈피 성격의 장례식 장을 마련해 준다.
- 이 장례 페이지는 국민을 위해 국가에서 보조해 준다.
- 장례 페이지는 지인들의 소통 창구이자, 일종의 게시판 역할을 하며 조의금을 걷는 용도로 쓰인다.
- 장례 페이지는 개인의 유언장 및 스토리라는 콘텐츠를 핵심으로 삼아 이어나간다.(1주년, 2주년 등을 푸쉬로 알림해주는 기능도 포함)
이런 방식이라면 기일을 잊는 확률을 낮출 수 있고, 기존 장례식에서 육계장먹고 '아이고-' 하는 것보다 서로가 모르는 사이지만, 한 사람을 기릴 수 있는 스토리가 붙여질 것이라 봅이다. 일종의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하는 것인데 이 방법에서 핵심은 그 스토리라는 콘텐츠를 어떻게 끌어올 것인가? 입니다.
여러 방법이 있겠으나 예를 들자면-
- 포인트 제도를 운용하여 스팀잇의 현금교환 기능처럼 코인을 지급한다.
- 슬픔을 나누는 일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으나, 고독사 같은 문제가 사회적으로 들어나는 만큼 사회 전체에는 이익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인간은 둘 이상이 모이면 조직이라 배웠고, 조직은 사회이며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 알고 있습니다. 고독사가 일어나는 현상은 조직에서 외면된 단편적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요?) ------- 따라서, 정부에서 고독사 같은 스토리를 재생성(일종의 일대기 같은 형식으로, 사실에 최대한 근거한)하는 신종 직무를 만들어 보조한다면, 사회의 시선은 '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주변의 나'도 바라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일단 이정도가 있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 볼까요?
'40~50대 연령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거래가 없을까?' 인데.. 이 부분은 중국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은 소셜거래가 많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워낙 많은 인구이기도 하지만, 화폐를 거짓으로 유통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카드대란사태의 배경처럼, 중국은 위조화폐 예방 및 세수 확보 차원에서 소셜거래의 활성화를 장려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 중국의 알리페이 등에 착안한 소셜거래를 벤치마킹한다.
로 요약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인 '장례식의 조의금을 훔쳐가지 못하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어떨까?' 이 질문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일 까요?
'경기도 '블록체인'기술로 기부단체 신뢰도 문제 해결'(URL 연결)
이 기사를 착안해서 적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의금의 성격은 슬픔에도 비용이 드는 세상에서, 그 비용을 나눔으로 부담을 덜어주는 성격이라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 필요한 것이 투명성, 무결성, 완전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소셜거래로 조의금의 투명성, 무결성, 완전성을 분산 저장한다.
아마도 이런 방식이라면, 정부보조금 및 해당 플랫폼에 참여한 참여자들의 기록을 위변조의 위협을 줄이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기부금액을 훔친다던가 하는 일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 3자가 손쉽게 확인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오랜만에 남기는 글이 TEXT뿐이라 읽기 힘들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충분하면 포토샵으로 편집한 비즈니스모델 및 자세한 기술적 부분도 이미지로 삽입하고 싶네요.
TEXT가 의미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논리정연한 느낌을 주지만, 직관적이고 확실한 느낌을 주는 것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이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에 찾아올 때는 보다 신선하고 흥미로운 '이미지'로 찾아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가상의 장례식장이라.. 유명인이 아닌 이상 직접 가서 상주를 보고 추모하려는게 사람의 본성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realgr님.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가서 추모하는게 아무래도 현재 정서상 맞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면을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니까요. 인간의 오감과 같은 공간에서 감정을 공유한다는 것을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이 대체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미래사회는 인간이 직접 가는게 아닌 엘런머스크가 말한 뉴로휴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사람들은 시공간적제약을 벗어나지 않을까요..? 먼 미래겠지만 말이죠.. 당장은 realgr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직접 가는 것에 비할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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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농업일기를 스티밋에 쓸게 아니라 블록체인과 연결방향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네요 보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