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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왜 미술은 ‘개밥의 도토리’가 되었나? (#2_갤러리 수익현황과 미술의 사회적 가치)

in #kr7 years ago

오오 제 이름을 언급하셨군요! 엄청난 영광입니다. ^^

먹고사니즘이 주류 이데올로기이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건 그대로 버려지는 한국 사회죠. 돈만 된다면 인간의 존엄이나 영혼이라도 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문화적 다양성이나 각자의 개성 같은 건 인정도 되지 않는 분위기..

이런 사회에선 남들 따라가기에만 매달리게 되는 듯 해요. 만약 미술이 대세가 되고 주류문화가 된다면 너도나도 미술품을 사모으는 유행이 생길 거에요. 감상 가능한 소양도 갖추지 못하고 이해도 결여된 채 말이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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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라뇨! coldbeec님 글 읽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제가 영광입니다 ㅋㅋ

그나저나... 실제로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2005~08년 정도였는데, 주식보다 그림에 투자하는게 더 수익률이 높다는 인식이 생겨, 웬만한 전시는 sold out, 걸린 그림이 다 팔려버리는 경우도 많을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거품이 꺼지고나니, 아무 느낌도 없이 구매한 작품들을 버리지도 못하고 소장고에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한숨만 쉬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이게 무슨 옛날 이야기도 아니고... 참 뭔가 대책이 필요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