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평] @naha 님의 생산유발효과

in #kr7 years ago (edited)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이번 일이 꽤 재밌는 것 같아 촌평을 남겨보고자 한다. ㅋㅋㅋㅋ

https://steemit.com/kr/@naha/21-or

글 내용에 대한 것은 이미 식은 떡밥인 듯 보인다.
글 하나 올려봐야 3시간이면 떡밥, 아니 떡잎이 보이는지라
이미 하루도 더 지난 지금은 완전 식어서 쉬어버린 떡밥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나는 그보다는 저 놀라운 파급력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다.
보통 경제에서는 생산유발효과라고 말하는 듯 하다.
저 글 하나로 홈런과 많은 안타가 나왔다.

스토리에서는 매력적인 주인공 만큼이나 매력적인 적이 나와야 한다.
그리고 훌륭한 적은 훌륭한 주인공 만큼이나 지지를 받고
스토리의 흥행을 좌우한다.
naha님은 훌륭한 빌런으로서 꽤나 대단한 역할을 하셨다.
(물론 naha님이 나쁜 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토론이 생산적인 이유는 양극의 주장이 서로 옳다고 주장을 하며
그렇게 다투는 사이에 창조적인 생각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naha님이 던진 돌맹이가 만들어낸 거대한 해일은
스팀잇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한 차원 더 확장시킨 느낌이다.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만들어낸 것 같다.
지금도 이 쉰 떡밥에 달려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니,
naha님 스스로는 자신이 원하던 바로 홈런을 치지는 못했으나,
(내 기준으로 홈런은 $50 인데 아직 그정도는 안된 것 같다.)
어쨌건 첫 히트작이 나온 것 같다.
이 일로 인해 naha님을 알게 된 사람이 수백명은 될 것이며
자기 자신도 이와 관련한 글로 수십$의 보상을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팔로워를 늘리고, 좋은 글을 써야만 터지는 건 아니다.
그런다고 꼭 터지는 것도 아니다.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게 터지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 역시 스팀잇에 대해 좀 실망스럽다는 글을 썼는데
그게 살짝 터졌다.

뭐든지 한번 터지는게 중요하다. (참고 : 히트작)
뭘로 터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가입인사로 터지는 사람도 있고
일주일 이주일 뒤에 터지는 사람도 있고
아직 안터지는 사람도 있고.. 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터지는건 간절함에 달려 있는 것 같다.
정말 간절하면, 터진다.
그리고 한번 터지면, 계속 터진다.

좀 냉정하게 말하자면,
스팀잇은 내 생각에는 정기적인 창작물을 연재하기에는 아직은 이른 곳이다.
7일이면 보상도 끝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왔는데
나중에 올라올 다음편을 기다리는, 일종의 미래의 리소스를 투자하는
사람은 여기에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볼 때는 많아봐야 10명?

순전히 자기 만족을 위해서라면 단 1명의 독자라도 있다면
연재를 하는게 맞겠으나,
보상을 바란다면... 글쎄다. 아직은
그 정도로 스팀잇은 크지 않다.
내가 볼 때 최소한 액티브 유저가 10만명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판단일 뿐이다.
나의 이런 생각이 틀렸음을 누구라도, 그리고 언제라도
결과로 반박하면 그만이니까.

트렌드란 그래서 매력적이다.
혹자는 유행을 따르는 것을 폄훼할지도 모르지만,
생각해보라, 쉰 떡밥은 아무도 안 좋아한다.
사람들은 이슈를 좋아하고,
그 순간 최고의 효율을 내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다 쉰 떡밥이나마 한숫갈 떠먹어 보았다.
내일은 누군가가 또 다른 판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나쁘지 않은 방향으로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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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밥, 왠지 매력적인데요
저도 터지는걸 원합니다. ㅎ

잘못 터지면 말 그대로 터집니다. ㅎㅎ

떡밥 만들러 가즈앗!!! ㅋ

어그로 ㄴㄴ

저도 얼른 터지는 글이 나왔으면 합니다ㅎㅎ

억지로 만들려다 자칫하면 얻어 터지는 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 창작물을 연재하기엔 이르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 뉴비로서 다른분들의 글을 며칠 지켜보니 정말 어디서 터질지 모르겠더라고요. 간절함은 통한다!! 는 말씀 기억할게요 :D

빨리 터질 수도 있고 늦게 터질 수도 있지만,
터질 사람은 터집니다.
낭중지추라고나 할까요.

떡밥 장인이 한번 되어 보고 싶기도 합니다 ㅎㅎ

자칫하면 비호감의 장인도 동시에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ㅎㅎ

저도 아직 터진적이 없는데ㅋ 일상적인 글만적어서는 터지지않겠군요ㅋ 흠....주제선정이 참 어렵네요
그래도 꾸준히 가즈앗♡

일상적인 것은 난이도가 있지만 안 되는 것도 아니죠.
이를테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합니다.

역시! 그렇죠
가수는 “히트곡”하나로
개그맨은 “유행어”하나로
스팀잇은 “히트포스팅” 하나로

세상의 이치가 하나로 연결된 그 순간, 터질
한방을 기다리며 실력을 갈고 닦는 그런것이 인생이 아닐까요?(저 무슨소릴하는건지.. 졸린가봐요)🤠

로또 1등 터질 날만 기다립니다. ㅎㅎ

1등 가즈앗!!🤠

오~ 저도 비슷한 생각했어요. 그나저나 저 이 떡밥 잊혀질만 하면 한번 언급해보려고요 ㅎㅎㅎㅎ

쉰 떡밥 잘못 물면 배탈납니다. ㅎㅎ
항상 신선한 떡밥을 찾으세요.

판을 만들라면 비판해야 하나요^^
비판 잘하는데. ㅋㅋ

양날의 검이라 수많은 언팔과
심하면 뮤트까지 당할 수 있으니
판단 잘 하시길~ ㅎㅎ

허허.. 언팔은 참을 수 있으나 뮤트는.. 좀..
비판은 다음 기회로...

저도 무언가 터지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그리고 스팀잇이 더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히 안타치시고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가끔 한방 터지는거 보다 꾸준한 진루타가 낫습니다. ㅎㅎ

글을 잘 쓰지 못하는 저로서는 터질거라 생각하고 쓰는 글이 별로 없네요 ㅎㅎ 하루하루 글을 쓰며 조금조금 모이는 걸로 만족하는 요즘입니다 ㅎ

프사가 없는걸 보니 아직 먼 것 같습니다.
프사는 터지는 데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아~~ 프사가 기본이었군요 ㅜㅜ 프사를 준비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근데 프사도 팁이 있나요? ㅎㅎ

인상적이어야 하지요.
자기 닉네임을 나타내면 더 좋구요.
그리고 자기 얼굴 사진 쓰는 분들 있던데
개인정보는 비추입니다.
잊혀질 권리가 없이 영구박제되니
개인정보는 숨기는게 좋다고 봅니다.
가족이나 친구 사진등등 모두요.
너무 경각심 없이 자기 사진 올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닉네임을 부각시킬 수 있는 프사를 한번 준비해 봐야겠군요 ^^
조언 감사합니다^^

아니 이 엄청난, 떡밥의 재창조는.. 맛나고도 경이롭군요.. ㅋㅋ 냠냠냠~^^

ㅎㅎ 근데 떡밥만 너무 좋아하다가는 낚이며 사는 인생이 됩니다.

ㅎㅎ 떡밥은 좋을 수가 없죠.... 스팀잇은 그냥 자기가 맘대로 편한대로 쓰면 된다고 늘 생각해서....

떡밥이 맛 있으면 또 물지 않을 수가 없지요.
파닥파닥~~~

이걸 놓치다니........... 그런데 역시 떡밥 주제로는 '스팀잇'과 '뉴비'만한 것이 없군요 ㅎㅎㅎ

FOMO를 느끼셨군요.

참 재밌어요. ㅋㅋ @naha 님은 의도한 것이 아닐텐데요.
의도하셨다면 3루타쯤은 될듯해요ㅎㅎ

원래 세상일이라는게 의도치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죠.

그 파급효과를 지켜보며 스팀잇이 sns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실감했습니다. 히트작을 만들만큼 트렌드에 맞는 매력적인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50이 홈런이라면 제가 3루타 대략 2-3개 정도 친 것 같은데 확실한 것은 작가님의 리스팀이 있었다는 사실! :D 감사합니다 :) 가즈아ㅏㅏ

별 말씀을요. ^^
좋은 글은 제가 아니었더라도 결국 터지는 법입니다.

전 양쪽 모두의 입장이 이해되서 뭐라 포스팅을 하기도 어려워 그냥 넘겼습니다 ㅠ.. 서로의 입장이 부딪혀 생산적인 토론을 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하지만 그런 쪽의 재능이 없는 저로서는 오늘도 제 글과 사진을 올리며 언젠가는 홈런을 칠 수 있지 않을까 꿈을 꾸고 있습니다.

원래 사는 곳이 달라지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지는 거죠. ㅎㅎ

내일은 누군가가 또 다른 판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ㅎㅎㅎㅎ 다크핑거님처럼 글 잘 쓰시는 분도 이슈를 의식하시는 건가요 ㅎㅎㅎ 그러면 반칙이죠!! ㅎㅎㅎ

저도 요 며칠 별 재미가 없어서요.
너무 안일하게 글을 쓰다보니 한물 간 느낌입니다.
ㅎㅎ
특히 어제는 이거다 싶은 글이었는데
최저의 보상이었네요. ㅎㅎ

또 금방 터뜨리실 거잖아요 ㅎㅎㅎㅎㅎ

꾸준한 것도 좋긴한데... 한번 터졌으면 좋긴하겠습니다. ㅎㅎ 근데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든다는게.. ; ) 세상에 공짜는 없나 봅니다.

터질때까지 하면 터집니다.
될 때까지 하는 끈기가 필요하죠.

저도 몰랐는데 너무 많은 곳에서 재생산되가지고 알게되었습니다..
다핑님의 글은 늘 스티밋의 현실을 잘 보여주시네요... 직설적이면서도 비유도 적절히 들어가는..
기회되면 한번 글쓰기 배워보고 싶습니다.

아주 뜨거운 떡밥이었지요. ㅎㅎ
스맛컴님도 잘 쓰시는데 겸손의 말씀을 ㅎㅎ

냉정하게 말하신 그 "연재" 저도 동의 합니다. ^^
글을 읽다 보니 "터진다"는 단어가 급 호감이 생깁니다만...
저는 그만큼 간절하지 않나 봅니다. ㅠㅠ.
터져보고싶네요.. ^^

멘탈 터지시면 곤란합니다.

홈런의 기준을 50으로 본다면 저로인해 홈런 기준보다 3배 이상의 홈런이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 분이 글쟁이어서 더욱더 기분이 좋아요. 로맨스소설 쓰신다니 더더더욱 기분이 좋아요. 저도 그동안 쓴 글 중에 가장 높은 보팅이 나와서 기분이 좋고요. 그런 의도로 쓴 글은 아니지만, 생각지 못한 글에서 저를 알렸네요. 창작글이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 제가 연재하는 소설은 이미 출간된 거라 연재중입니다. 새 소설은 연재 안 할 거고요. ^^ 습작글은 계속 올릴 거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

꼭 소설이 아니더라도, 아니, 오히려 소설보다도
글 자체로 꾸준히 쓰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춘문예든 투고든 계속 하면 언젠가는 됩니다.
저 역시 사실 장르소설가인데 출간을 목표로 글쓰기 시작해서 10년이 지나서야
출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와~~~ 소설가셨군요. 글을 잘 쓰신다 했어요. ^^
도전은 계속 하려고요. 죽는 날까지 쓸 거라서요. ^^

본의 아니게 광역 어그로를 끌어 들이신거 같다는 ㅎㅎㅎ(나쁜 의미 아닙니다)ㅋㅋㅋ저도 떡밥을 하나 연구를 해야겠습니다...라고 적고 불가능이라고 정의를 내리는군요 ㅋㅋ

어그로 잘 끄는 것도 어찌보면 흐름을 읽는 감각이 있는 거죠. ㅋㅋㅋ

떡밥으로 고래 낙시 낚시도 가능한가요? ^^

가능은 합니다.
대신 떡밥도 거대해야겠지요. ㅎㅎ

저도 naha님 글 읽어보았는데, 이 글로 인해 여러 글들이 쏟아져 나오네요.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동의하지 않지만 확실히 그래도 이런 토론들이 있어서 발전해나가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로 활기있는 사건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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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fn 님 저는 언제쯤
좋게 터질까요?^^;
전공이 금융이었으면 좀더 수월했을 듯 합니다.
오늘 하루도 뼈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전문적인 것보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글이 결국 리스팀과 보팅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주제 관계 없이 가벼워보이면서도 깊이가 있는 글이면 거의 확실할 겁니다.

가벼워보이면서 깊이 있는 글이라!
생각하면서 글을 써봐야 겠네요!
생각보다 집에서 애들 키우면서 글쓰기가 쉽지가 않네요^^;;

7개월전에 웹툰 연재를 시도해봤었는데 11화까지 올리고나서 그만둿었습니다.
플랑크톤이 애쓴다고 고맙게도 많은 분들이 보팅을 해주셨지만, 조회수가 정말 처참한 수준이었죠. 2자리를 간신히 넘겼으니까요. 아마 조회수보다 보팅수가 더 많았을겁니다; 웹툰은 보상을 떠나 이름을 알려야 하는데, 스팀잇은 그게 어렵죠.

뭔가를 연재할만한 플랫폼이 되기엔 다핑님 말대로 스팀잇은 액티브 유저가 너무 적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7개월보다는 나아졌죠.
저의 웹툰 연재는 어떤 가능성에 관한 실험에 그쳤었지만 향후에는 어떻게 바뀌게 될지... :) 글 잘읽었습니다 다크핑거님!

아직은 좀 이르다고 봅니다.
대신 지금보다 10배만 커져도 해 볼만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웹툰은 아직까지는 다른 유료 플랫폼으로 해야 할 것 같고,
여기는 사이드킥이라고나 할까요.

다크핑거님은 쉰떡밥도 엄청 맛있게 요리하시는데요 ㅎㅎ

ㅎㅎ 그래도 재료가 신선해야 진짜지요.
쉰떡밥이 맛있게 느껴진다면 뭔가 치장을 한 거죠. ㅎㅎ

아~ 글이 넘 좋아서 얼른 저녁먹고 한번 더 읽어봐야 겠네요 ^^

(조세호 표정으로)
이게요?
그정도인가요?

(유재석 표정으로)
넵~!
사실입니다!

야구에서 홈런을 치는 것과 똑 같은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는 꾸준한 타구연습과 타격자세의 교정등이 갖추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운이 잘 따라야 홈런이 나오듯이 말이에요.

떡밥이라고 표현하시니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ㅋㅋㅋ
원글의 여파로 스팀잇이 이틀동안은 들썩들썩 활기가 넘쳤네요 ㅎㅎ

제 기준에는 $10이 홈런인데 예상치 못한 글에서 터져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ㅋㅋ

각자 마다 기준이 다른가봐요

ㅋㅋ사람들을 발끈하게 만드는 어그로의 승리

결국 사람들은
너도 나도 달려들고 싶은 걸 위주로 보게 되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렇게 만들어지는 컨텐츠를 보노라면
아직도 배울점 투성이라는 걸 알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